산행지 : 영남 알프스 신불산, 간월산
산행일자 : 2006년 11월 12일
누구와 : 안성한마음산악회원 37명과 함께..
산행코스 : 자수정동굴나라 - 신불산 공룡능선 - 신불산정상 - 간월재 - 간월산 정상 - 간월산 공룡능선 - 하산 등억온천단지
산행시간 : 5시간 30분(식사 및 휴식 사진촬영 포함)
산행후기 :
오늘은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아침일찍 6시 35분경에 집결지인 안성농협주유소 앞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이시간대에 몇몇이서 나왔을 것 같은데 해가 길어져서인지 아니면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아무도 오지 않았다.
곧 나오겠지 했지만 집결시간인 6시 50분이 되어야 한두명씩 나오기 시작한다.
차를 왜 이렇게 빨리 왔당가..
6시 50분에 벌써 차는 도착..
산우님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고. 결국 7시 18분에야 출발했다. 예상인원 약 6-7명이 탑승하지 않은채
우린 빨리 출발해야 하는데도 이렇게 늦장을 부리고 있다.
오늘 신불산 산행은 차량 이동거리만해도 최소 4시간이다. 그래서 일찍 출발할까 하다가 차라리 조금
늦게 오지 하고서 평소와 같이 7시출발로 맞추었다.
신불산 등억온천 단지에 도착하여 최초 산행코스의 지도대로 스카이 호텔쪽으로 찾아 갈려고 했지만
왠지 등산지도가 맞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최단코스는 스카이호텔에서 공룡능선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었으나 최초 예상코는 자수정
동굴나라부터 시작된다.
조금 지나가서 골프장에서 물어보고서 다시 후진하여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출발했다.
자수정 동굴나라 앞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 산우님들
긴 능선을 따라서 올라가는 코스라서 인지 초입부터 힘들다.
평소 산행을 자주 하신분들은 자꾸만 앞으로 나갈려고 한다. 난 뒤 돌아보면서 산행속도를 맞출려고 하
는데도 어쩔수 없이 앞으로 먼저 가라고 하고서 잠시 조끼를 벚어 베낭에 넣고 다시 출발한다.
약 1시간정도 올라가니 드디어 신불산 공룡능선의 알림판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공룡능선으로 가는길과 험한코스이니 우회하라는 표지판이 있다.
오늘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이 신불산 공룡능선의 매력에 빠져 산행에 참여하신 분들이라서 인지
모두들 스틱을 베낭에 넣고는 두손으로 바위를 잡아가면서 공룡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멀리 바라보이는 영남알프스의 산줄기..
암릉지역을 지나온 후 잠시 뒤돌아 본다.
신불산에서 취서산으로 가는 능선길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멀리 동해바다가 보인다.
일명 칼바위라는 하는 공룡능선의 묘미를 느끼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간다.
어떤 여성분은 발이 떨려서 도저히 못가겠다가 하는 분도 있었다. 다행히 함께 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칼바위는 걸어 갔는데....
약 30분의 암릉구간을 이렇게 신나가 걸어갔다.
오늘 신불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 그래서 사진찍기도 힘들정도 ..줄을 서서 한컷...
간월재에서 바라본 신불산 능선길...
간월재..
간월재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하산길-- 등억온천단지로 가는 길이다.
우린 간월재에서 다시 올라가서 간월산 정상까지 다녀와서 다시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하산하였다.
내려오면서 간월재에서 하산하는 임도를 보니 정말 멋진 지그재그 코스다...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은 산행시간이다. 5시간 30분정도
우리가 맨 앞에 출발하여 줄곧 선두에서서 왔지만 간월산을 다녀오기에 맨 후미가 되어 버렸다.
여기는 마지막 하산길이다.
또 다른 코스로는 이곳이 출발점이기도 하다.
비록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정도 였으나 차량이동거리가 너무 길어 안성까지오는데만 무려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모두가 잠들고 11시 40분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보니 산행시간과 이동시간이 늦어 진것 같다.
이제는 산도 좋지만 조금 효율적인 산행을 하고싶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차량이동거리도 최대한 짧게 하여
휴일 될 수 있으면 가족과 더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산악회의 좋은 점도 있지만 또 어려운 부분도 있다. 이제 예전처럼 홀로 산행을 하면서
산에 대해 깊게 느끼고 여유롭게 산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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