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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 5차구간 - 황골도로- 비룡산- 덕고개- 국사봉-국수봉-차령고개

아름다운산행/금북정맥종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12.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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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6년 12월 24일

 

기     온  :  최고 9 ˚c, 최저 -4 ˚c  

날     씨  :  구름 많음(눈은 녹아 음지만 조금 있음) 

               

산행구간 : 1차 - 황골도로 -  전의산연수원(2.0) - 덕고개(4.0) - 성요섭치매센타(1.0).

                2차 - 차령고개 - 국수봉(2.6) - 국사봉(2.5) - 군부대앞(3.5) - 좌측으로 

                       탈출 후 원점회귀(원터마을에서 국수봉으로 차고 올라감) -

                       차령고개 - 종료 (탈출로 약 5.0km)

 

산행거리 : 도상 거리 약 15.6km(마루금이 아닌 탈출로 약 5.0km) 총 20.6km

 

산행시간 : 약 7시간 15분 소요(1차 -  3시간, 2차 - 4시간 15분)

                (상기 시간은 본인의 산행시간입니다. 비교적 다른 분들 보다 빠르게

                 산행을 하오니 혹 상기시간으로 산행 계획을 잡으시면 안 될 것입니다.)

 

산 행 기 :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다.

            지난번 겨울철 해가 짧아 포기해야 했던 고려산 아래 황골도로에서 차령고개까지의 산행을 했다.

아침 6시 30분쯤 일어나서 천천이 준비하여 7시에 지하주차장에서 다시 베낭을 꾸며, 7시 1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

오늘은 그다지 힘든 산행은 아니어서 여유롭게 시작한다.

황골도로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서 베낭을 메고 마루금을 오르려고 하니 내 앞에는 찬란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잠시 카메라에 사진을 담아 보고서 출발한다.

여유롭게 산행을 한다고해서 인지 산행도 여유롭다. 천천히 시작하여 어느덧 전의산 수련원의 뒤가 보인다.

오른쪽은 비룡산이고 아래로 가면 전의산 수련원이다.

다시 IMGCC클럽이 보인다. 마루금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클럽 도로를 지난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덕고개까지 왔다. 덕고개의 마루금은 왼쪽으로 전의면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건너는 곳이 좋지 않다는 정보로 아래방향으로 내려와 보았다.

묘가 많이 있는 중간지점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널 곳을 물색해 본다.

아무리 봐도 건널곳이 없다.

저 밑으로 가니(전의면쪽으로) 욕교가 있다. 저게 맞냐....

다시 덕고개쪽으로 가다보니 철도를 지나 지하통로가 보인다. 그래 저 통로로 가면된다.... 그런데 이 철로는 어떻게...

아차.....먼저 종주한 사람들의 정보를 보니 덕고개 표지석 뒤편에 있다고 했다.

덕고개 방향으로 다시가서 덕고개 표지석 사진도 찍고 철도를 ....

 

다시 마루금을 찾아 성요섭치매센타까지 갔다.

왠지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성탄절 연휴라서인지 가족들이 많이 왔냐 보다

차량이 센타에 많아 보인다.

치료중으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분은 산책길을 걷고, 또 다른 할머니 한분은 열심히 주변 청소를 하신다.

차량이 몇대 오고 가고 한다.

 

사각 정자가 있는 안부에서 더이상 갈 수가 없다 보다..오던길의 표지기가 많이 걸려 있지만 가는 반대쪽은 하나도 없다.

 

여기서 다시 걸어가서 탄약창 안내이정표 쪽에서 이동하여 차를 다시 가지고 차령고개로 향한다.

 

오늘은 사실 군부대 지역이 있어 상당한 거리의 마루금을 포기해야 하기에 산행을 두개로 나누어 한다.

그래서 차령고개에서는 왕복산행을 할려고 한것이다.

 

차령고개는 지난번에 다녀 왔던 곳이다.

차량을 공사중인 가장자리에 세워두고서 다시 출발한다.

날씨가 조금 덥다.

자켓을 벚었는데도 땀이 흠뻑 난다.

국수봉....- 국사봉(정상은 가지 않았지만) - 다시 몇개의 봉우리 그리고 군사통제지역까지...갔다가 오른쪽을 가면 압실마을리 나오지만 난 다시 되돌아가야 하기에 반대편으로 갈려고 갈길을 찾고 있는데 군 근무자가 이쪽으로 더이상 갈 수 없다고 한다.

오른쪽 마을로 내려가라고 한다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냐고 했더니 아마도 없을 것이다. 잘 모르겠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지도를 보고서 계곡방향으로 향해 무식하게 내려간다.

길이 없는 곳을 얼마쯤 내려가니 밤나무 길이 나온다. 편안하게 길을 걷다 보니 민가가 나와서 비 포장도로를 걸어서 한참을 내려온다.

다시 국수봉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 없다.

얼마나 갔을까,,,희미하게 길이 보인다. 왼쪽으로 ....

그러나 희미한 길로 가다보면 아마도 한참을 뒤로 가는 것 같다.

부득이 능선을 차고 올라야 하기에 약 20분동안 60 - 70 정도의 급경사길을 차고 오른다.

예상대로 능선을 차고 오르니 다시 마루금이다.

이제는 거꾸로 되돌아 오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약 한시간을 걸어야 차령고개다.

 

내려갈때는 마루금으로 가다가 송전탑 임도로 가다가 편안하게 갔다.

차령고개에 도착하니 3시 45분이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마친다.

 

사실 오늘 산행은 마루금 일부가 군부대 지역이라서 완주가 조금 기분좋은 것은 아니다.  황골도로에서 요섭센타까지 그리고 도로로 걸어서 다시 압실마을까지 가야 한다.

그러나 난 오늘 2차로 나누어 반대편인 차령고개에서 시작하여 다시 차령고개로 가는 것을 택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오늘 마루금이 "∧" 자 형이다...

그래서 무리하게 군사통제지역 왼쪽으로 탈출한 것이다..

 

 

아침 7시 50분이 되었는데도 해는 이제 떠오르고 있다. 엇그제가 동지였으니 해가 얼마나 긴지 알

수가 있다.

 

 

 

출발지인 고개의 도로

지난 번에 저쪽에서 내려왔서 오늘은 사진의 왼쪽으로 향한다.

신발을 등산화로 신고서 8시에 출발한다.

 

 

정맥을 홀로 산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표지기...

나도 하나 걸어 두었다.

만들지 않을려고 했는데 홀로 다녀간게 아무도 알수가 없어서 또 후에 다른분들이 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살짝 걸어 둔다..

 

 

 

 지난번 코스에서는 이정표가 너무 없어 조금은 불편한것 같더니 오늘은 이렇게 이정표라도 있네요

 

 

두번째 이정표

비로봉이라고 한다.

비룡산으로 표기 되었는데...

 

 

비룡산은 저 앞으로 나가야 한다.

비룡산 오기전에 고속철도 위를 지났다..

소음이 상당하다.

주변 사람들과 동물들이 놀란것 같다..

 

 

 전의산 수련원 쪽으로 나가는 마루금

 

 

 

머리서는 제법 잘 보이더니 가까이 가니

햇빛에 희미하게 보이는 전의산 수련원

 

 

수련원을 지나

IMG 클럽의 도로로 마루금은 나오게 된다.

도로를 건너 보니 이미 다녀간 분들이 표지기를 달아 두었다..

쉽게 찾아 간다.

 

 

 도로 앞으로 향하는 마루금

 

 

얼마쯤 가다가 산불난 지역이 있고 또 묘지가 있고

묘지옆에 있는 연산홍의 잎에는 아침 이슬이 밤새 영하의 날씨에 얼어 붙어 있다.

너무 아름다워 한컷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산불난 지역이다.

몇년 되었나 보다... 큰 나무들은 산불에 의해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서 버티고 서 있지만 땅 아래에서

는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아침 안개가 있었는지

아침이슬이 이렇게 나무 가지 가지에 맺혀 있다.

 

 

산불난 지역의 불에 탄 나무에도 이렇게 .... 

 

 

 

 덕고개 못 미쳐 묘지와 그리고 밭으로 가는 마루금

이곳은 철도이다. 어찌 건너나...

전의역 쪽으로 가니 육교가 있고(가지 않아서 모르겠다. 이곳으로 건너는지)

 1번 도로를 통과하는 지하도로 ...

 

덕고개 표지석 ..

정보에 의하여 이곳의 뒤편으로 철도를 횡단한다고 한다.

 

 

 덕고개에서 요섭치매센타까지는 소나무 길이 있다.

요섭병원에 다가가면 군 전선이 여러가닥 묶여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가다가는 목에 전화줄이 걸릴 수도 있다.

 

 

성요섭 치매센타의 안부

이곳의 오른쪽에는 표지기가 많이 달아 져 있으나

반대편은 없다.

이곳부터는 군부대 지역이라서 진행이 불가하여 여기까지 마치고 다음 구간으로 간다.

 

 

 정자가 잘 꾸며져 있다.

 

 

성요섭치매센타에 오니 오늘은 차량이 많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서 가족들이 방문한것 같다.

한 노인이 청소를 하다가 잠시 서 있다.

 

 

 

도로까지 걸어나오다  보니 탄약창 군부대 표지판이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여 차령고개로 향한다.

 

 

차령고개 입구다..

11시30분...

오늘 산행을 두 구간으로 나누어서 한다.

한구간을 끝내고 황골도로에 까지 가서 차량을 가지고 차령고개까지 와서 차령고개에서는 왕복산해을

할려고 한다.

이번 차령고개의 국사봉에서 군부대 철조망까지는 "∧"형이어서 마지막 부분에서 하산하여 다시 원점

회귀산행을 할 예정이다.

 

 

차령고개에 오르니 임도에 명감나무가 열매를 빨갛게 익어 있다.

어릴적에 많이 따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한가지 눈살을 찌뿌리게 한것은 임도에 건축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조금 돈을 들여서라도 폐기 처분을 할 것이지....

 

 

국수봉으로 향하는 길에 밤나무 농원이 있어 길이 참 좋다.

밤나무 낙엽과 밤송이가  널려 있는 것을 밟고 가다가 카메라를 얺어 놓을 곳이 있어 잠시 셀프사진을....

 

 

밤나무 농원의 마루금에 삼각점이 있고 누군가...표지를 해 두었다.

 

 

 

국수봉 12시 30분

국수봉이라고 해도 표지석 등이 없고 작은 표지판 하나가 나무에 걸려 있다.

 

 

국수봉 지나 헬기장이다.

 

어라 국사봉은 지나버렸네...

마루금에 국사봉이 있는데 갈림길에서 그냥 지나쳤네요....구부러진 곳에 "∧" 형으로 진행하다보니

국사봉을 지나쳐 버렸다.

 

국사봉을 지나 계속 오늘의 마지막 마루금이 군부대 쪽으로 진행하다보니 소나무 숲이라서 조금 조망이

막혔다.

오늘 산행중에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멀리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50대 후반의 남자분과 여성분 3명이서 내려오고 있다.

상대방이 조금 놀란 기색이다 혼자 산행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서....

 

 

 

군부대 갈림길에서 사진을 찍고서는 혹시나 조금 더 갈 수 있냐를 보기 위해 군부대 철조망까지 가

보았다.

갈려고 한다면 철조망 휀스를 타고서 쭉 가야 하는것이다.

370봉우리까지...

하지만 잠시 서 있는데 뒤에서 노래소리가 나더니 군 보초 근무자가 묻는다..

군사지역이라서 더 진행할 수 없고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한다 .

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가는 길은 없냐고 물어도 잘 모른다고 한다.

 

하는 수 없어

왼쪽으로 하산을 시도 한다.

급경사의 계곡을 타고 내려간다.

조금 가다가 토끼 한마리가 산위로 뛰어 올라가고...

난 산 아래로 급하게 내리친다.

 

얼마쯤 가다보니 밤나무가 있고 그 곳에 임도가 있다.

다행이 좋은길을 찾아 쉽게 내려올 수가 있었다 쇠내골이다...

쇠내골의 비포장 도로를 걷다가 다시 국수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쇠내골 비포장도로....이곳까지 걸어내려오다가 사진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이 하나 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나 희미한 산길이 하나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기 보다는 산짐승이  다니는 길 같다...

군데 군데에는 토끼똥이 있기도 하다.

계속 계곡으로 올라 갈려고보니 왠지 다시 뒤로 가는 느낌이 들어서 부득이하게

급경사의 능선을 치고 올라가야 했다.

계곡으로 가면 아마도 국수봉쪽으로 나올 것 같다...

하지만 거기 까지 가는 싫고 곧장 능선으로 올라친다.

약 20분정도 70-80도의 급경사를 치고 오르니 신발은 엉망이다...

숨도 가쁘고...

능선에 오르니 마루금이 다시 나왔다.

이때부터는 여유롭게 천천히 산행을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마루금으로 걷지 않고 임도를 이용하여 차령고개까지 하산을 한다.

 

 

 

 

차령고개 도로이다...

공주와 천안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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