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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 9차구간 - 효제골 645번도로 - 문박산 - 학당고개 29번도로 - 오류골 - 여주재

아름다운산행/금북정맥종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7. 2.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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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7년 2월 11일

 

기     온  :  최고 12˚c, 최저 -2 ˚c  

날     씨  :  맑음(눈은 녹고 응달지역은 얼어 있음 날씨가 포근한 초봄날씨여서 산행하기 좋았음) 

               

산행구간 :  효제골 645번도로 -  문박산(2.0)  - 사기점 - 여우실 - 학당고개 29번도로(3.0) - 오류골(3.0) -  여주재(3.2) 

 

 

산행거리 : 도상 거리 약 11.2km  (당일산행거리 약 28km, 총 산행시간 10시간 27분소요)

 

산행시간 : 3시간 37분 (상기 시간은 본인의 산행시간입니다. 비교적 다른 분들 보다 빠르게

               산행을 하오니 혹 상기시간으로 산행 계획을 잡으시면 안 될 것입니다.)

 

산행기 : 

               그동안 날씨와 집안 사정으로 또 산악회 일반산행으로 인해 정맥산행을 하지 못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산행을 하지 않을려고 했지만 전날밤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날씨가 좋을 것 같다. 아내에게 산행한다고 했더니 또 투덜이다...

에쿠 남편으로 도리 아빠의 도리 한다고 해도 산행을 하는 시간만큼은 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누구나 함께 하지 못하면 불만이 있는법 ..

나름대로 열심히 아빠노릇할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전날 저녁 텔레비젼을 늦게까지 보고서도 산행준비를 철저하게 하지는 않았다.

한다고 한것은 겨울용

장비를 베낭에서 빼내어 집에 갔다가 둔것 뿐

간식과 물을 준비하지 않았다.

 

 

지난번 산행시에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던 곳이다.

 

아침에 출발을 5시 40분쯤에 했는데도 산행에 준비를 덜했는지 찾아가는 도로로 당진에서 예산으로 하여

아산에서 가는 것 보다 시간을 더 소비했다. 그리고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조금 더 지나가 버렸다가 다시

돌아왔다.

 

어쩌든 출발은 7시 30분에 시작했다.

 

 

이곳이 오늘 산행을 들머리이다.

차에 내려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서 곧바로 산행을 한다.

그렇게 힘든 산행은 아닌것 같은데....

 

지난번 산행시에 무릎통증으로 오늘 아침에는 산행속도를 조금 낮추어 본다.

조심 조심하여 산행을 하다보니 조금 늦은 감은 있다.

 

하지만 무릎을 다시 부상당하면 큰일이기에 욕심을 버리고 오늘은 천천히 산행하기로 했다.

욕심같으면 오늘 산행을 장곡초등학교 있는곳까지의 장곡고개까지 하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다.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것이다 라고 다짐하면서 산행을 임한다.

 

 

8시 07분

문박산이다.

초라한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표지석도없고 이렇게 누군가가 글씨를 나무에 메달아 놓은게 고작이다.

 

 

문박산의 삼각점표지석이다.

날씨가 따뜻할 줄 알았지만 여전히 겨울의 날씨라서인지 처음 산행할 때는 손가락이 시럽다.

몸은 이제 땀으로 더워지고....손가락도 시럽지 않다.

 

 

 

사기점 임도이다.

사진 아래부분에서 부터 내려오는 길에 잠시 길을 잃은게 아닌가 하고 다시 올라갔다가

지도를 확인하고 내려왔던 길이다.

임도에 접어 들려고 할때 저 멀리 철탑아래에 등산객 2분이 내려 오고 있다 .

언뜻 길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임도를 이용하여 마루금을 이어간다.

 

중간쯤 오르니 내려오던 두분이 먼저 나에게 인사를 한다.

서로 안녕하세요 하면서 어디서 부터 왔는지 물어 본다

부부가 함께 정맥산행을 하는 것 같다.

참 부럽다. 부부가함께 정맥산행을 한다는 것이...

정맥산행중에 표지기 리본을 보면 부부가 정맥산행을 하는 분들이 몇몇있다.

 

부부는 학당고개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아마도 차동고개까지 가는것 같다.

난 효제골 645번도로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하였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한다.

음....

"그냥 해 질때까지 가볼려고 합니다." 했더니 ...

두분이 웃는다..

서로 안전산행을 빌면서 각자의 마루금 산행을 다시 한다.

 

 

학당골 29번도로이다.

여기는 장례식장이 있고 또 사진처럼 모텔이 하나 있다.

마루금의 들머니는 모텔 쪽으로 가는 곳도 있도 장례식장쪽에서 시작하는 곳도 있지만 아마도 모텔쪽에

서 시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10:35분

 

오류골 지나 334.0봉우리이다.

삼각점만하나 있고 아무것도 없다.

 

오늘 산행에서 잠시 알바를 했다. 약 15 - 20정도 정맥꾼들이 걸어둔 표지기를 보면서 산행을 했지만

철탑 부근에서 길을 잘 못 들었다.

철탑관리용 임도를 이요하여 마을까지 내려와 버렸다.

순간 잘못 됨을 알고서 마을에서 다시 가장 가까

운곳으로 이동하여 마루금을 찾는다...

반갑다...

알바를 했는데도 지도를 보고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1시 07분

여주재 이다.

이곳을 1구간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다음구간에 마땅히 끊을 만한 곳이 없다.

공덕재가 있지만 차량이 많지 않고 하여 이동하기 어려운 곳이다.

 

 

3시간 37분으로 약 11.2km를 쉽게 산행을 마쳤다.

아직 배도 고프지 않고 산행을 할만 하다.

우려했던 무릎에도 통증이 없다.

이곳까지 정맥산행꾼들이 약 4시간 30분의 시간으로 산행을 한다.

나도 오늘은 3시간 30분에 도달했다.

중간에 알바를 약 15-20분 정도 하고 또 산행속도를 예전과 같이 빠르게 하지 않았다.

아마도 예전과 같이 했으면 3시간이면 했을 거리인데....

 

연속하여 다음 구간으로 정맥산행을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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