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년 2월 25일
기 온 : 최고 14 ˚c, 최저 0 ˚c
날 씨 : 흐림(아침 비가 내렸으나 다행이 개어 오후에는 날씨가 좋았음)
산행구간 : 우수고개 - 가루고개(2.5) - 공덕고개(1.3) - 신풍고개(2.5) - 꽃밭골고개(1.2) - 생미고개(1.8) - 아홈골고개(4.3) (총 산행거리 약 13.7km)
- 당일 산행거리 26.9km
산행거리 : 도상 거리 약 13.7km
산행시간 : 4시간 33 분 (상기 시간은 본인의 산행시간입니다. 비교적 다른 분들 보다 빠르게
산행을 하오니 혹 상기시간으로 산행 계획을 잡으시면 안 될 것입니다.)
산행기
금북정맥이 쉽게 마칠줄 알았더니 생각보다는 오래 걸린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오늘은 덕숭산까지 넘을려고 했는데 얼마전 컴퓨터에 연결한 휴대폰충전기가 작동을
하지 않아 새벽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전날 시골집에 다녀오느냐 피곤했던지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꿈속에서만 일어나라고 뱅뱅돌다가
시간이 되도록 일어나지 못했다.
이제는 정맥산행 들머리까지 가는데만해도 2시간을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서둘러서 도시락을 준비하고 출발한다.
아침이른시간이라서 차량은 많지 않아 조금 빠르게 갔다.
우수고개까지는 길이 좋지 않아 지도를 상세히 보고서 찾아 갔더니 전번에 마쳤던 우수고개가 보인다.
차량을 주차하고서 베낭에 있는 물병에 물을 가득담았다 약 1.5L 이다.
오늘은 물은 넉넉히 가지고 간다.
우수고개에서 약 8시 33분 ...
출발과 동시 잠시 오르막 길이다.
들머리인 우수고개 절개지
가루고개를 지나 오서산 갈림길까지 죽어라 빡세가 가본다.
가루고개에는 오서산자연휴양림이 있는곳이라서 인적이 있고 차량이 한대 보인다.
오서산으로 오르는 길에 정맥산행중에 오랜만에 이정표가 멋지게 만들어져 서 있다.
오서산 갈림길이다.
아침에 비가 조금 내리더니 다행히 비는 그치고 날씨는 좋아진것 같다 .
아직 해는 보이지 않는다.
옷을 벚어 버리고 가벼운 셔츠 하나만 입고서도 땀이 난다. 모자에서는 땀방울이 떨어지고 ...
얼마쯤 왔을까...단숨에 오서산 갈림길이다.
처음 시작할때 잠시 휴대폰을 두고와서 다시 내려가서 가져와야 했던 것 말고는 시간을 뺏기지 않았다.
오서산 정상 1.7km
시간이 된다면 정상까지 가고 싶지만 오서산을 다음에 또 얼마든지 갈 수 있는것 같다.
정상은 가지 않기로 하고 바로 내려간다.
이정표가 있기에 셀프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마도 생미고개 지나서 인가 보다
뒤돌아본 오서산의 모습
신동고개가 가까워지는 곳이다.
이곳은 밭으로 마루금이 되어 있어 부득이 보리밭을 밟고 가야 했다.
처음 길도 없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지만 보리밭 오른쪽에 먼저 정맥산행을 한 분들이 띄지를 달아
두어 쉽게 찾아 갔다.
봄을 느끼게 하는 길다란 보리밭을 밟고 올라 간다.
보리밭을 지나 잠시 작은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조금 가니 신동고개이다.
신동리 입구에서부터는 시멘트 포장 도로이다.
신동리 입구에서 조금 가면 장곡 3.1운동 기념비가 있다.
이곳 홍성을 오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또 기념관 등이 많다.
아마도 그래서 장곡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것 같다.
휴~~~
오늘 산행을 조금 빠르게 한다는 것이 화근이다.
길을 잘못 들었다.
아무리 보아도 잘못된 것 같다.
길이 없다는 생각에 지도를 보니 알수가 없다.
에쿠....
올라가면서 냉이를 캐는 아주머니한테 다시 내려와서 물어보니 운정리는 저쪽이라고 한다.
내가 왔던 방향으로 왼쪽에 높은 구릉지에 집이 있고 작은 신작로가 나 있다.
되돌아 가자 벌써 약 30분은 소비해 버린것 같다.
바쁜날 이게 뭐람..
바쁘다고 지도를 보지 않고 또 산길이 아닌 마을 길이어서 조금 헷갈렸나 보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부터이다. 이곳에서 지도를 보지 않고 운정리쪽으로 가야 하느데 오른쪽으로 가 버렷다.
다시 내려와서 보니 주변에 띄지 들이 많이 있었지만 나무를 베어내어 띄지가 보이지 않고 또 마땅히 마를 길에 띄지를 달 수가 없었기에 고작 몇개 만이 전붓대에 메달려 있었다...
저기 보이는 신작로가 마루금이다...
어디 산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162 고지 같다..
아홉골 고개이다.
이곳에 오니 관광차량 한대가 시동을 켜고 주차를 하고 있다.
아마도 오늘 오서산갈림길에서 본 백두대간종주동호회 회원님들 이곳까지 산행을 하나 보다.
이곳까지 1구간을 마치고 다시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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