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청산도 고성산 - 보적산
산행일자 : 2007년 5월 6일
날씨 : 오전에 비옴(산행후 맑음)
누구와 : 평택산울림 산악회 회원 56명
산행코스 : A팀 - 도청항 - 선음약수터 - 갈림길 - 고성산 - 큰재 - 보적산 - 범바위 - 권덕리 - 도청리
B팀 - 큰재 - 보적산 - 범바위 - 권덕리 - 도청리
산행기 :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인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40분을 더 가는 청산도를 향했다...
토요일 오전에는 어린이날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안성공설운동장에서 함께 하고서 저녁 11시 30분에
한경대 앞으로 가니 몇몇분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차에 몸을 실고서 잠을 잤지만 멀기만 하는 완도까지 어찌 왔는지 도착했다.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아침을 김밥에 따뜨한 콩나물국에 먹고있자니 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있다.
산악회에서는 지난번에도 비가와서 청산도 산행을 못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행이 비는 오지만 바람은 불지 않아 배는 운항할 것 같다.
잠시 인터넷에 들어가서 날씨를 확인해 보니 오후에나 비가 그친다고 한다.
비를 맞고 산행을 해야 하기에 모두들 우의를 구비하고 또 우산도 사서 손에 들기도 한다.
비가 많이 오면 차라리 우의를 꺼내어 둘러쓰고 가면 되는데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을것 같아
베낭에 있는 우의는 입지 않고 그냥 나두 우산하나 손에 들고 간다.
배를 탈때에 다행스럽게 비는 크게 오지 않고 그칠 것 같다.
오랜만에 바지선에 몸을 실고서 섬여행을 한다.
완도항이 점점 멀어진거 같더니만 다시 청산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산도를 향하는 배에 오르면서..비가와서 우의를 입으신분들도 계시고...
배에 올라서 출발하기전 완도항의 풍경입니다...
비가와서 구름이 산을 넘고 있네요..
완도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저 멀리에 있는 섬은 어느 섬일까..
구름이 산을 넘고 있다.
작은 섬 뒤에 큰 섬이 있다.
청산도의 모습이다..
어느덧 청산도에 다가온다.
아름다운 섬 마을의 모습...
청산도 도청항 부두...
어찌 내가 오는줄 알고 모두들 마중을 나오시다니...
(청산중학교 방향으로 갔다)
우린 A팀, B으로 나누어 산행을 진행한다.
A팀은 선음약수터를 지나 대성산 그리고 보적산을 거처 권덕리로 날머리를 하는데
오늘 들머리가 문제이다.
모두들 처음와서 인지 정확한 들머리를 찾기 어렵다.
가다가 현지인에게 물어 보니 선음약수터쪽으로는 산행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큰재에서 보적산 산행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는 선음약수터 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길을 잘 알려준다.
하지만 선음약수터를 찾지 못한게 오늘의 큰 실수...
청산도중학교쪽으로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아름답게 펼쳐지는 도청항 마을전경...
청산중학교 아래에 있는 계단식 논(다랭이 논)
청산도에는 다랭이 논이 많이 있지만 이곳에는 또 다른 구들장 논이 있다고 한다.
오늘 시간상 찾아가지는 못했지만 구들장논은 땅이 비좁은 이곳에서 억척같이 삶을 살아가는 섬 사람들
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있다
바닥에 바위돌(넓적한)을 깔고서 그 위에 흙은 얹어서 농사를 짖는다고 한다.
섬마을과 그리고 바다...
정말이지 산정상에서 바라본 청산도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능산만 바라보면 힘들고 험난한 잡목과 너덜지대를 지나니 등산로가 나온다.
그후로는 청산도에서 만들어 놓은 등산로를 계속 이용하여 힘든줄 몰랐다.
참고로 청산도에는 크게 대성산과 매봉산 그리고 보적산이 있는데
보적산만이 등산로가 잘 가꾸어져 있기에 매봉산이나 대성산 등을 이용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마을 풍경...
산을 오르지 않고는 이렇게 멋진 풍경은 볼 수가 없을 것이다
보적산 오르는 길...
오늘 첫 산행 들머리를 잘못잡에 고생을 많이 한것 같다..
처음 참석하시는 아주머니께서는 힘들다고 하시고 진퇴양란..
앞으로 가자니 험한 잡목과 그리고 너덜지대에서의 안전사고가 위험스럽고...
뒤로 돌아가자니 길도 모르고...
그래서 힘들더라도 능선만 찾자고 올라 가는게
엄청 힘들었다.
앞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은 비가와서 나무가지의 물에 옷을 다 젖고 ...
아마도 우리 들머리를 찾는 곳이 선음약수터인데 선음약수터를 찾지 못한것이다.
선음약수터 위로 좁은 등산로가 있고 그 길을 가다가 보면 다시 대성산과 고성산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되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인터넷 어디를 보더라도 정확한 등산코스가 없다.
물론 청산도 등산코스에서는 개략적으로 만들어 주었지만 상세히 없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힘들게 산행을 한다.
혹 다음에 누군가 가더라도 이 코스를 갈려면 선음약수터를 찾아서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당일 산행코스로는 산행만 한다면 우리가 선택한 약 3시간의 산행코스인
A 코스로 할 수 있지만 나중에 권덕리에서 돌아오는 코스도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참고 바랍니다.
범바위와 전망대(아님 누구네 별장??)
범바위는 사람이 올라 갈 수가 있다..
범바위에서의 일출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두 새해 첫날 범바위에서 일출을 볼까보다
마지막 산행 끝지점...
오늘 시간이 늦어서 저기까지 가 보지는 못했지만
전망이 좋다고 한다.
홀로 외로이 있는 상섬...
도청리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
우리는 아쉬운 시간을 보내며 다시 완도항으로 향한다.
다시 멀어지는 청산도가 아쉽다
완도항에 다시 왔다..
이제 긴나긴 귀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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