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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난 산으로 갔다.....

쉼터·삶/내가사는이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12.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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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다.

또 일요일이다.

남들은 3일 연휴라고 하던데 난 토요일 근무라서 남들처럼 연휴를 보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연휴는 연휴다.

 

아침 일요일에 교회에 갈까 하다가

내일 성탄절날 가기로 하고 산으로 도망쳤다.

 

지난번 금북정맥 중간에 빠진 부분이 있어 메꿀려고 오늘 출발한 것이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천천히 준비하고 7시에 출발했다.

지하주차장에 베낭을 꾸미고 산행준비를 하고 천안을 지나 연기군 소정면의 고려산 입구인 황골마을 위 고개에서 산행은 시작되었다.

겨울이라서 인지 해가 정말로 늦게 뜬다 .

그렇지 엇그제가 동지였지

그럼 이제부터 해가 길어지는 것이구나

 

7시 50분정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할려고 하니 앞에서 찬란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잠시 해를 카메라에 담고는 곧바로 출발했다.

 

오늘 산행을 그렇게 힘든 산행은 아니다.

코스가 한구간이고 또 한구간이라고 중간에 군부대가 있어 갈수없는 곳이 약 9km이다.

총 약 20km정도이지만 이정도는 나에겐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작 11km이니까.

 

사실오늘 11km가 넘는 산행을 했다.

군부대지역이 있어 성요셉치매센타에서 하산하여 다시 차를 가지고 차령고개까지 가서 차령고개에서 부터 다시 군부대 진행불가지역까지 갔다가 다시 걸어 왔으니 약 16km정도 산행을 한것 같다.

 

집에오니 약 5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저녁은 그냥 라면으로 떼우고...

 

아이들이 선물은 그전에 사 주었다고 싫다고 하고

케익이라도 하나 사 가지고 갈려고 했는데도 이마져 싫다니...

그럼 뭐야...

 

하긴 아빠가 놀아주는게 최고인데

미안....

내일은 아빠가 놀아주지...

큰아이는 성탄절 선물대신

안성에 있는 "건강나라"  가서 찜질방에서 놀 생각으로 했는데 엄마가 못간다고 해서

삐진것이다.

 

그래 애들아...

최고의 선물을 함께 해주는 것이겠지....

미안....

내일은 꼭 함께 놀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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