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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9월 22일 서운산 청룡사에서 좌성사 2회 왕복

마라톤과 나/산악훈련기

by 마루금(김두영) 2008. 12. 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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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고향가는 길에는 차량이 곳곳에서 정체 상태다..

토요일 마지막 근무가 있어

아침에 출근할때 등산복 차림으로 나갔다.

날씨가 좋으면 곧바로 월악산 영봉을 한번 힘차게 올라 볼까 생각하고서 준비를 했었다.

사무실에서도 베낭을 가볍게 꾸며 준비했지만

퇴근할때쯤에 비가 내리기 시작

집에오는 비가 제법 내린다.

산행은 포기하고 잠시 앉아 있었다.

어제발생한 업무상 스트레스가 오늘도 계속 이어진다...

 

이대로 있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가족끼리 영화나 볼려고 예약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또 와이프가 싫다고 하여

다시 취소를 하고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서

비봉산에 갈까...

아니면 서운산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3코스를(서운산 정상 3번 오르는 코스)한번 할까...

망설이다가 옷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또 여벌옷을 한벌 가지고 모자를 쓰고 출발했다.

퇴근할때 집앞에까지 차량이 정체중이더니만 운동하러 갈때는 정체가 풀렸다.

서운산으로 간다.

그래 몸은 조금 무겁지만

금수산 산악마라톤을 위해서라도 정상을 오르는 훈련을하자

달리다가 힘들면 빠르게 걷고...

 

청룡사에 도착하니 비는 더 내리기 시작한다

비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바람도 분다..

비가 오든 말든 난 훈련복을 입고

신발은 미끄러울까봐서 산악마라톤화로 신고서 달려 본다.

청룡사 주차장에는 등산객들의 차량이 제법 많이 있다.

그리고 등산객들은 우의를 입고 또는 우산을 쓰고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몇몇있다.

 

출발....

스트레칭을 가볍게 하고 출발하지만 왠지 몸이 무겁다..

그래 천천히 뛰어 보자..

물론 지난번에 몇차레 올랐던 코스라서 걷지는 않고 달릴 수 있다.

 

청룡사에서 좌성사까지는 가파른 오름길이며 거리만도 2.3km ~ 2.5km에 달한다.

실거리는 2.5km 넘을 것 같다..

처음 시작할때는 정상까지 밟아 보고 또 배티고개까지 갔다가 다시 정상으로 그리고 다시 석남사로

갔다가 다시 정상으로 하여 은적암으로 내려올려고 했다.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서운산 3코스다

하지만 첫번째 오름길부터 비줄기는 세차진다...

이런....좌성사까지 약 23분정도 탕흉대까지 25분정도에 올랐다.

탕흉대까지는 약 2.8km정도 된다.

 

비길이라서 미끄럽다..

그리고 바닥에는 물이 고이고 나뭇잎과 풀잎에는 물이 있어

달리기가 만만치 않다..

결국 탕흉대에서 다시 뒤돌아와서 내림길로 간다.

내림길은 시멘트 포장도로에서는 미끄러울까봐 천천히 속도를 줄였다.

 

첫번째 청룡사에서 좌성사 그리고 탕흉대까지 왕복 45분이 소요되었다.

 

잠시 숨을 가다듬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번은 조금 강하게 달려 본다.

오름길 좌성사까지 2.5km의 길고 가파른 곳을 달려간다.

조금 강하게 할려고 하니 엉덩기 근육과 고관절 근육의 부상이 우려되어

보폭을 크게 하지 못하고 전력질주는 못했다.

거리 - 1랩 5.6km

          2랩  5km               

오름길 - 21분 7초

내림길 - 13분 40초

왕복 - 34분 47초  

 

      

총거리 10.6km

훈련시간  - 1시간 31분 47초

훈련 전후 스트레칭

 

출처 : 그 산에 내가 있었네
글쓴이 : 마루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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