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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4일 -옥천포도마라톤대회 참가기.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1. 8.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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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옥천포도마라톤대회 참가기.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금강
- 시간 : 3시간 21분 48초 (08:30 - 11:51:4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47"/km
- 속도 : 12.55km/h

 


2년전에 한번 달려보았던 곳이다.
신청하고서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울 안성마라톤클럽 회장님이
전화가 왔다 함께 가자고...
평택마라톤클럽과 함께 버스로 갈려고 했는데 평택인원이 많아서
부득이 둘이서 내 차로 옥천까지 가기고 했다.
아침 비가 온다..
예보로는 많은 비가 온다고 하지 않았는데
요즘 예보 믿다가는 큰일난다....

6시 30분에 회장님 만나서 옥천으로 향한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금강IC로 나가는데 벌써 많은 주자들이 도착하여
분주하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물품맡기고 곧바로 대회주최측에서 실시하는 스트레칭을
마쳤다.

출발은 하프코스와 풀코스가 동시에 출발하고
오늘 풀코스는 하프코스를 두번 왕복하는 것이다.
예전에 더위에 많은 주자들이 한번 왕복하고서 중도 포기하는 주자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그다지 덥지는 않다.

출발...
오늘은 그냥 완주 목적으로 장거리 훈련으로 생각하고 달렸다.
헌데 이게 무슨일이다냐...
그동안 도로주를 한번 하지 않고 맨날 산길달리기만 했더니
처음 1km부터 여기 저기 근육이 땡긴다.
발도 나가지도 않고
이런 ...
이렇게 약간의 내리막인 10km달리고 다시 약간의 오르막길인 되돌와 오는 길에서는
두 발이 편안하다..
마치 평지처럼 발도 가볍고
그래서 하프주자와 풀주자 함께 하는 코스였지만 되돌아 오는 길에 많은 주자들을
추월했다.
다시 하프코스를 마치고 한번 더 달려야 했다
하프주자들이 빠지고 나니 휭하다..
다시 반환점까지 달려가는데 앞에 보이는 주자를 따르지 못하겠네
오히러 간격이 더 벌어진다.
이제 두번째 반환점을 돌고온다. 그러니까 약 32km달린건가...
멀리 앞서가는 주자 한사람을 따라보자고 하고서 달리는데 조금 힘드네
그래도 스피드는 늦어진거 같지만 끝까지 달려보았다.
한주자를 추월하고 두번째 주자를 약 2km남긴 상태에서 약 100m정도 앞서 있다.
그래 한번 따라보자 하였지만 내 몸이 조금 지친거 같다.
결국 간격은 더 벌어지고 말았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 날씨가 살려줬다.
더운날 같으면 참 힘들었을 텐데
이제 더위에 적응하는 훈련도 필요한데 ...

대회마치고 소방차에서 뿌려주는 물에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포도 두 박스를 사서 차에 싣고 있고 있자니
울 회장님은 45분대에 들어온다.

오는길에 옥천 대박집에서 맛있게 먹고서 집으로 왔다.
몸에 조금 열이 있다.
감기인가..
체한건가...

하루 쉬고서 다시 또 열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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