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앙성온천 충주 복숭아대회 참가.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 장소 : 앙성 - 시간 : 1시간 57분 34초 (09:05 - 11:02:34)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34"/km - 속도 : 10.77km/h
|
강화울트라 마치고 집으로 왔다.
잠시 1시간 조금 넘게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안성마라톤클럽 단체대회가 있는
앙성마라톤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금산로터리로 나가는데 뭔가 빠졌다.
밤새 달리고 와서 아직 정신이 없냐보다.
핸폰을 놓고 와서
다시 집으로 갔다가 왔다.
버스에서 다시 잠에 빠지고
오늘 하프코스를 달릴까.
아니면 10km만 달릴까.
예전에 울트라 100km마치고도 하프코스를 완주했는데
오늘은 왠지 힘들거 같다.
그래 한번 가보자구나...
대회 준비하고 달려가는데
벌써 선두권은 되돌아 온다...
난 죽어라 달리는데 스피드는 2시간 페메앞에서 어정거리고 있다...
초반 3km돌고와서 4km지점에서 한번의 오르막이 있고는 반환점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그럼 반환후에는 오르막이다는 것....
하프코스를 달리지만 10km반환점에서 돌고 올까..
한번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10km반환점을 넘어셨다..
배가 고프다.
아침도 안먹고 왔으니 배가 고프지
밤새 달리고나서 아침도 안먹고 과연 가능할까...
반환점 다가가니 복숭아를 내 놓고 조각을 주고 있다.
난 복숭아 한개를 손에 들고 혹시나 해서 물 한컵을 들고가면서
하나를 먹고 다시 반환점 찍고 되돌아 오면서
또 한개를 먹었다..
날씨는 무지 덥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숨이 확 막힌다...
잠못자고 배고프고
에구...최악이구나...
뭐 때문에 이고생이람....
마지막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물론 달려갈 수는 있지만 좀 쉬자 생각하면서 걸어갔다.
그리고 내리막길 전력질주하여 골인...
마치고 덕동계곡에서 클럽에서 물놀이가 있어 다녀왔다...
다행스러운것은 하프 달릴때 새 신발을 신고 달렸더니
그렇게 뒷꿈치 통증이 심하지 않았다.
경과를 두고 보면서 다음 양양울트라를 준비해야겟다.
이번엔 준비를 철저히 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자.
올해 두번의 울트라 실패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