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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일 제17회 바다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2. 8. 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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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17회 바다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상암월드컵평화의광장 - 한강
- 시간 : 3시간 32분 2초 (08:00 - 11:32:02)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02"/km
- 속도 : 11.94km/h

아 덥다...
마지막 3km를 남기고....

지난해도 참가했던 대회라서 올해도 홀로 참가신청을 하였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일찍 상암월드컵 평화의 광장에 주차를 하고 대회준비를 한다.
경품당첨도 안되고 ...
뭐 그런거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추첨하는것이 영 엉망이다.
모두들 대회 준비하느냐 바쁜데 추첨한답시고
몇번 불러서 안나오면 꽝...!

대회 주최하시는 분들도 나름 바쁘고 계획대로 진행해야겠지만
울 달림이들도 대회준비하는 한시간은 매우 바쁘다오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물품도 맡겨야 하고 오랜만에 만난 달림이들과 인사도 해야하고
사진도 좀 찍어야 하고
그리고 화장시로 가야 하고
화장실은 줄은 서고...뭐 이런거 아닌가..
그런데 대회 30분전에 누가 경품당첨확인 하느냐 대회장에 나오냐...
에구....

대회출발전에 안성마라톤클럽회원님 몇분을 만났다..
개별참가신청을 하여 각자 왔나 보다...

썬크림을 바르고 출발한다.
왼쪽 발목이 괜찮아야 할텐데 하면서도 달린다.
아니 괜찮아야 할텐데가 아니라 아프다...

약간의 부자연스런 자세가 될 지 모르겠다
난 똑바로 달린다고 해도 뒤에서 보면 약간 비툴어진 자세로 달리고있겠지
신경 안쓰고 바른 자세로 달릴려고 노력한다....

초반 4.5km에서 반환하는데
참가자가 참 많은 대회다...

좁은 한강 인도길을 점령해 버린다.
되돌아 올때는 10km, 5km주자가 많아서 우린 길 밖으로 달리기도했다.
요즘 통 산으로만 달려서인지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스피드 훈련을 못했던것도 원인이겠지...

내가 시계를 잘 못 본건지 거리표시가 맞지 않은건지 모르겠네
하프 반환점까지 1시간 40분이 조금 넘었네
그런데 이상하다..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가 내 뒤에서 얼마 안된 거리에서 달려온다.
페이스 메이커와 상관없이 내 페이스대로 달린다.

후반에 몇사람을 추월한다.
그리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더니만 추월했던 주자들이 다시 내앞에서 달린다.
또 추월하고...
그렇게 37km까지 39km까지 떨어지지 않고달렸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내 몸도 지친다...
마지막 3km정도 남기고 내 몸이 한계에 도달한건지 열받은건지 모르지만
아이 ~~ 더워 하면서 잠시 멈춰버린다.
마지막 급수대에서 물을 두컵 마시고 나니 정신이 든다
시계를 보니...
뭐야...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갔어...
순간 집중하지 않는 사이...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 버렸냐...

마지막 공원길도 상당히 길다...
덥지만 그래도 잘 달렸다.
기록은 좀 거시기 하지만
더워서 그랬다고 위로한다...


내일은 하프코스덴 발목이 좀 아파서 잘 달릴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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