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대암산 산행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 장소 : 인제 대암산 - 시간 : 6시간 30분 (09:50 - 16:20:00) - 거리 : 15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26'00"/km - 속도 : 2.31km/h |
참 오랜만이다
이렇게 산악회 따라서 산행을 해 보다니.
아침 6시 30분에 버스에 올라 먼나먼 강원도 인제로 향한다.
대암산을 개인적으로 산행을 다녀오기가 힘든곳이다.
먼저 산행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기에 그렇다.
사실 이번 일요일에는 양구의 DMZ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두타연구경이나 하고 올까
신청만 하고서 입금을 보류했었는데 생활정보지에 산악회에서 대암산을 간다하기에
마라톤대회를 포기하고 대암산 산행을 신청했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생태해설사님께서 주의사항과 안내를 듣고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최초 계획과는 조금 변경되었다
버스에 내려서 약 4km를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그러다 보니 산행시간이 한시간 반정도 늘어나게 된것이다.
처음 계곡을 지나서 계곡을 아래에 두고서 올라가는데 습도가 높아서 인지 땀이 많이 난다.
난 평소에도 매일 땀을 흘려서 땀구멍이 발달해서인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가 땀이 더 난다...
땀이 많이 난다는것은 흔히 힘들어 한다는 것인데
난 사실 힘들지는 않은데 땀이 많이 난거다....
얼마쯤 갔을까...
땡벌이 있어 안내하시는 분이 거기에서 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아주머니 벌에 쏘였다고 한다.
발에 쏘였다고 해서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잠시 올라가다 보니 무전으로 그분이 더이상 산행을 못한다고 한다.
눈이 감기고 어지럽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큰일이다.
해설사님께서 핸드폰이 터지는 사람이 있냐해도 이곳은 다른곳과 달리 진짜 산중에 산이기에 누구 하나도 핸드폰이 터지는 사람이 없다...
에구..어쩐다냐...
무전기로 앞에 있는 제천금수산산행팀을 안내하는 정선생이라는 여자분을 찾는다
잠시후 날쎈 여자분이 한분 내려오신다.
이분이 산악마라톤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한번 만나보지도 못하고 그냥왔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누구하나 걱정하는 사람없이 점심을 먹고 그리고 산행을 계속한다.
잠시 다행이 능선에서는 핸드폰이 터진다.
그래서 계속 119와 통화하는데 난감하나 보다
위치도 정확히 알 수 없고 또 구조대가 온다해도 참 난감한 곳이다.
그렇다고 크게 다쳐서 헬기라도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벌에 쏘였다고 하니 그다지 신경을 안쓰냐 보다.
잘못하면 쇼크상태로 죽는수도 있는데
하여튼 3시간이 흘렸는데도 어찌됀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다시 내려갔을 거 같다...
우리는 용늪을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구경하고서
대암산으로 향한다.
산길이 사람들이 자주 다닌곳이 아니고 생태보전지역이라서 그대로 방치하여
진행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쩌든 기분좋게 대암산 정상을 밟고 다시 하산하였다.
내려와서 용늪마을에서 노인정에서 두부에 밥을 먹고 집으로 왔다...
산행거리 : 15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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