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일 - 서운산 청용사에서 좌성사길 3회 왕복달리기

 

* 제목 : 서운산 청용사에서 좌성사길 3회 왕복달리기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서운산 - 시간 : 1시간 41분 (15:50 - 17:31:00) - 거리 : 16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6'19"/km - 속도 : 9.5km/h

징검다리 휴일이라서 왠지 근무일지만 일하는 맘이 아니다.
아침 출근하여 컴을 조금 하다가 그냥 하는일 없이 하루가 간다.
오후에 조금 일찍 나서서 서운산으로 간다.

오랜만에 이길을 달려 보는거 같다.
토요일 대회를 위해 너무 많이 달리지 않고 3번만 왕복할려고 한다.
예전의기억이 떠오르네..

청용사에 주차를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고서 가볍게 몇차레 제자리 뛰기를 하고서
청용사에서 좌성사까지 약 2.7km의 오르막길을 올라차 본다...

예전에 18분에 올라간 기억이 있다.
내려올때에 10분에서 11분....

오늘은 어찌 시간이 될까...
초반에 가볍게 달려본다.
시계를 가져오지 않아서 핸폰시간을 보고 달리는데
좌성사에 도착해보니 22분이다...

많이 늦다.
내리막길도 잘 안된다.
그냥 첫번째라 가볍게 하고서 다시 차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두번째로 올라간다.
조금 빨리 달려볼려고 해도 안된다.
그냥 그렇게 달린다.

오늘은 산행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
가족들과 함께 많이 왔다

한쪽에서는 밤을 줍느냐 정신없고..
아이들이 장난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난 죽어라 달리고 있고....

두번째도 역시나 시간은 34분이다..
그렇게 빠르게 달리지 않았다.

다시 마지막 한번 더 달려보자고 하면서 이번엔 조금
빠르게 달려본다.
숨이 턱밑에 까지 ....
후 ~~~~

좌성사의 가파른 길을 달려올라가는데 내앞에 뭔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있다.
살모사 새끼인가 조금 작아 보이는 뱀 한마리가 기어간다..
온몸이 잠시 오싹.....

등산로에 왠 뱀이 있을까.
아직도 산에는 뱀이 많다.
요즘 산행할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요것들이다....

좌성사 마지막 고개길을 올라설려고 하는 무척힘들다.
그냥 멈춰버리고 싶은 맘이 간절하지만 끝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이제 내리막길...

이번엔 내리막길도 거침없이 한번 달려보았다.
내리막길을 무서워 하면 안된다.
무서워하면 내리막길은 달릴 수 없다.
보폭을 최대한 크게하고 거침없이 내려온다...

아직 내 몸엔 힘이 남았네.
하긴 오늘 너무 지쳐버리면 안된다
조금 훈련이 아쉽지만 여기서 멈추고
화장실에서 머리감고 대충 정리하고 집으로 향하다가
삼겹살 사가서 배불리 먹었다....


달린거리 : 1랩 5.4km - 35분
2랩 5.4km - 34분
3랩 5.4km - 32분

16.2km

달린시간 : 1시간 4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