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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 춥고 무섭구나....배티성지 왕복 ....(328.7km / 923.9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3. 7.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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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춥고 무섭구나....배티성지 왕복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배티성지 왕복
- 시간 : 3시간 5분 (18:20 - 21:25:00)
- 거리 : 32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5'47"/km
- 속도 : 10.38km/h

퇴근시간이 되니 날씨가 바람이 불고 추워진다.
맘은 자꾸만 훈련하기 싫어지는 쪽으로 흐르는데도 오늘도 맘을 단디 먹고
출발지로 나선다.

주차장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지난번 추워서 혼쭐난적이 있어서 오늘은 반바지에 상의는 따뜻하게 입었다.

오늘도 클럽 목요달리기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다들 훈련을 어디에서 하는지
한분이 오셔서 경찰서에서 1km구간을 빠르게 왕복훈련을 한다고 한다.
약 1km정도 함께 달리고서 난 배티성지로 향한다.

지난번보다 몸이 가볍기는 하는데 힘들겠지
점심때 11km달려주고 또 저녁에 30km를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오늘은 3시간이내에 마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조금 빠르게 달린다.
물론 장거리주 이니까 스피드를 조절해야겠지....

개산사거리 지나 그리고 마둔저수지에 도착하니 땀이 무지 난다
속에 입은 티셔츠가 젖었다.
그래도 바람막이가 아니라서 땀이 배출되겠지 생각하면서 달린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힘들지만 이런 훈련을 소화해내야만 하기에 달리고 달린다.

석남사 지나 급경사 오르막길에서는 모자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그리고 길고 긴 오르막길을 힘껏 달려보는데 ..
오늘은 개들이 조금 덜짖는다.
아마도 엇그제 왔던놈이 또 오는가 보다 하고서 짖지 않는걸까.

가쁜 숨 몰아쉬며 드뎌 배티재에 올랐다. 해발 370m 약 6-7km의 오르막중 급경사 오르막은 3km정도 되는듯 하다.
휴 ~~ 가볍게 배티성지까지 내려갔다...
오늘은 배티성지에서 조금 더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보자.
여기서도 약 2km가 넘는 거리를 올라가야 하기에 쉽지는 않다.
절대 멈추거나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선다.
애머슨골프클럽의 가로등이 저 높이에 있다.
와 ~ 우 저기까지 올라가야 하는구나....

달리고 달리면 정상에 오른다.
그리고 이제 긴 내리막길
오늘은 조금 빨리 달려본다.
개들이 안짖는다고 속으로 좋아했더니만 올때는 여기저기서 짖어대는데
내가 이넘들 목구멍을 그냥...

하여튼 온 동네의 개들이 짖는소리가 싫다.
내려올때에 부는 사람은 정말 차갑다
땀이 금방 식어버리고 춥다는 느낌이다.

물을 마시지 않았으니 당연 땀도 나지 않고
젖었던 티셔츠가 말라버렸네...

긴 내리막길과 마둔저수지를 지나 드디어 개산사거리에 도착했다.
역시 도시는 밤에 불빛이 아름다구나.
저멀리 안성시내의 가로등불빛이 반갑다.
이제 안성천코스로 접어들어 달린다.
아직은 달릴만하다.
그리고 약 2-3km남기고서는 조금씩 힘들어진다.
잠시 한번 걸어보고서 보폭이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렸다.


도착하니 3시간이 넘었네
32km를 평지에서는 2시간에서 2시간 20분에 달려야 하는가.
그런데 3시간이다.
물론 훈련이고 고개길이기에 시간이 늦어진다.

다음주에도 두번 더 해야겠다.
헌데 혼자 달리자니 조금 무서운감도 있다.
울트라대회나 산악대회에서 밤에 혼자 달려도 무섭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

금요일은 쉬고 토요일 일요일 연빵으로 장거리주를 해야하는데 잘 될지
일단 준비를 철저히 하고서 꼭 장거리 훈련을 해야겠다...


달린거리 : 32km
달린시간 : 3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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