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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6일 -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 ..(312.1m / 1,599.1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3. 9.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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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독립기념관
- 시간 : 1시간 36분 52초 (09:00 - 10:36:52)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5"/km
- 속도 : 13.07km/h

 

 

 

너무 힘들다.
맘은 28분대로 달려보고 싶었는데
현실은 처참했다


11시간이 넘는 산악장거리주를 하고서 1주일만에 하프코스를 달리기에는 너무나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나보다.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두땅씩 짧은 스피드 훈련을 한답시고 했지만
내심 걱정이 되었다.
처음엔 피로가 많이 있어서 스피드가 나오지 않겠지 했지만 이후로도 예전의 스피드는
나오지 않았다.
말 그대로 스피드 훈련이 안된것이다.

이번 대회는 클럽단체대회로 참가했다.
대회 마치고 단합회가 있어 대회참가를 하지 않은 회원님들도 많이 나오셔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었다.

안성에서 출발하여 독립기념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50분이다 .
주차장에서 이동거리가 있다보니 약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다.
준비를 모두 마치고 출발선에 선다....

여기 코스는 한번 달려보지 않았다.
코스가 어찌됐든 하프코스겠지 하면서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달려볼 참이다.
처음 1-2km를 달리는데 오르막길이 있어서 인지 4분페이스다.

3분 50초페이스까지 달려도 괜찮은데 그냥 그냥 그렇다.
이제 조금 지나니 선두권 주자들이 앞서나가고
난 이게 어찌된건지
3km지나고 나니 정강이 가자미근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너무 고통스럽다.

결국 6km쯤에 가다가 쥐가 날듯 하여 잠시 멈춰 서 버렸다.
그사이 주자들은 수없이 지나가고
우와....
미칠지경이다...

그동안 쌓이 피로가 많아서 일까.
아니면 초반에 빨리 뛰어서일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초반에 빨리 뛰는 것도아닌다.

지난번 훈련할때에 느꼇지만 약간이 오르막길에서는 질주가 전혀 안되었던 적이 있다.
산악달리기 하고나면 오르막길에서 잘 달릴 것 같은 생각이지만 그렇지 않다.
산악달리기는 근력으로 차고 올라가는것이지만 오르막길은 밀고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과 가자미근에 힘이 간다.

예상했던대로 약간의 오르막길에서 완전 깨꾸락지가 되어 버렸다.
나의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내리막길을 좀 달리면 통증이 좀 풀릴것 같은데 오늘 코스는 반환점까지 거의 오르막길이다..

약 8km까지 나의 고통은 계속되었고 여성주자 2명까지 날 앞서간다.
휴 ~~~

겨우 반환점을 돌고나서는 이제 약간의 내리막길이 계속되어 진다.
그래 한번 달려보자구나...

후반부에 약 10여명을 따라잡았다.
여성 2위주자까지 마지막으로 따라잡고 1시간 35분에는 들어가자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언덕에서 힘이 부치고 또 날씨도 더워지니 힘들어진다.

오늘 코스도 코스지만 내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았나 보다.

마치고 클럽단체로 시원한 곳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즐겁게 보내고 왔다..


일주일 효사랑마라톤을 갈까.
아니면 정선 백두대간트레일런을 갈까...
오늘까지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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