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무상사까지 다녀오다 퍼졌다.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 장소 : 안성천-무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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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는 한시 앞도 모르나보다.
온다는 비는 안오고 약속도 깨지고
오늘은 틀림없이 훈련을 해야하는구나
어제 했던 탓인지라 조금은 피로한데
그래도 내일 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기회가 되는 오늘 장거리주를 하자구나
퇴근하여 알미산 공원에 주차하고 무상사까지 달려갔다 와야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빨리달려봐야겠다.
앞서 달리는 여성회원은 중간에 만나 그냥 인사만 하고 난 쭈욱 뺀다....
개산리 사거리에 가니 맘이 조금 약해지는데
그래도 무상사를 향해 달려간다.
왠지 예전같지 않고 힘들다.
아직 익숙치 못해서겠지
몇일 아픈 탓에 근력도 몸도 마음도 모든게 약해져있고
겨우 겨우 언덕을 달려가고....
난 빨리달린다고 해도 잘 안된다.
인처동 무상사 올라가는데 예전엔 오르막에서 빠르게 달렸는데
이마져도 안된다.
벌써 포도밭에는 포도가 제법 크게 열어 있다
주렁주렁 달렸네....
하긴 다음주에 옥천포도마라톤대회니까.
매년 첫번째 포도는 옥천포도를 먹어었지...
약수터에서 물 두바가지를 마시고
다시 내려온다.
이미 옷은 땀에 젖어 있고
양말까지 젖어 있다.
내리막길 조금 쉬면서 달리고 다시 되돌아 가는데
혼자라서인지 조금은 힘들다.
반환점을 1시간 10분에 마쳤으니 오늘 2시간 20분에 맞춰보자 생각했지만
달리면 달릴수록 내 달리는 속도는 늘려지고 있다.
몸이 아직 덜 만들어진 탓에 여기 저기 아프기도 하고
발이 앞으로 쭉~쭉 나가지도 않고 ....
개산사거리에서 잠시 멈춰서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
안성천에서 힘들어서 개울 건너 평소 달리던 반대방향 시내 방향으로 간다.
여기까지는 잘 달렸는데
개울 건너면서 잠시 멈췄더니만 달리기가 힘들어 진다.
그리고 잠시 후에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더니만
화장실에 가야겠구나...
헌데 어디가 화장실인가.
저 앞에까지 가야하는데
이제 이것이 잠시를 참지 못하고서 날 괴롭힌다.
그 고통...
결국 달리지는 못하고 걸어서 화장실까지 가서 해결하고서
다시 천천히 달릴려는데 잘 안된다. '
마지막 1-2km를 다시 회복해서 천천히 달려서 오늘 겨우겨우 훈련을 마쳤다...
마치고 나니 발바닥에도 물집처럼 아파오고
참....
귀가 막힐 일이로다.
25km를 제대로 완주도 못하다니
그것도 스피드하게 달린것도 아니고 LSD로 했건만.....
하여튼 다시 병나지 않도록 여름철 천천히 몸 만들어 가야겠다.
옥천대회는 안되면 할 수 없지 않는가....
훈련거리 : 25km
훈련시간 : 2시간 30분(휴식시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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