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월악산 영봉을 두번 오르다....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 장소 : 월악산 - 시간 : 5시간 (09:00 - 14:00:00) - 거리 : 20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15'00"/km - 속도 : 4km/h |
휴가 첫날이다.
짧은 휴가지만 마땅히 할것이 없다.
큰아이는 학교에 학원에 가야하고 둘째는 학교에서 체험학습 갔고
네식구가 시간이 맞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휴가때는 산행이나 해야겠다
첫날은 월악산, 다음날은 속리산, 그리고 토요일엔 치악산을 종주해보자.
그렇게 맘먹고 휴가 첫날 큰아이학교 데려다 주고서 난 월악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1시간 30분에 도착한다.
먹을것은 그다지 준비하지 않았다.
영양바(자유시간 1개, 영양갱 2개)하고 베낭에 물을 네병을 넣고 출발한다.
월악산 덕주골에 도착하니 피서객들 땜에 주차하기가 힘들다.
다행히 한곳이 비어 있어 주차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마지막 볼일을 보고서
덕주골에서부터 시작한다.
모두들 물놀이 하는 사람들인데 나 혼자 베낭메고 산으로 가니 좀 그렇다.
그래서 처음부터 달리지 않고 그냥 빨리 걸었다.
탐방지원센터에 가니 예쁜 국립공원 여직원은 어디까지 가냐고 한다.
영복까지 간다하니 지도가 필요하면 가져가라한다.
자주 왔던길이라서 괜찮습니다. 하고 가는데
사람들이 보이지 않네....
조금 지나니 한명 두명씩 산을 오르고 있다.
돌길을 빠르게 올랐다.
그리고 마애불 지나서 급경사의 오르막길에서는 힘들다...
땀이 뚝뚝 떨어진다.
잠시 머리를 숙이고 있으니 모자 챙에서 물이 흘러 내린다.
몸은 이미 다 젖었고 바지까지 젖어 있다.
여름 산행 그리고 물....
여름에 물이 없으면 죽음이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오늘 산행계획은 덕주골에서 영봉 그리고 중봉.하봉 수산교까지 다녀와서
체력이 남으면 신륵사까지 갔다오는 영봉을 세번 오를 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
영봉을 오르다보니 중봉.하봉코스는 올해말까지 출입금지구역이다.
이래서 오늘의 계획을 수정한다.
신륵사까지만 다녀오기로 ....
마지막 영봉의 급경사 사다리를 올라서는데 사람들은 힘든지 쉬고 있는 사람, 앉아 있는 사람도 있고...
그런 분들께 힘내시라고 인삿말만 전하고 난 땀을 흘리면 올라간다.
영봉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1시가 30분이 조금 안되었다.
휴 ~~~ 이코스를 내가 지난번 두차레를 1시간 10분 그리고 1시간 12분에 올라오면서
다음에는 한번 1시간 이내에 올라와 보자고 했었는데
역시 여름이라서 인지 아니면 내가 몸상태가 아직 아니여서인지 오르막길에 달리기가 안되고
빠르게 올라오지 못한것 같다.
다시 또 오면 더 빠르게 올라올까 아니면 나이들어서 더 늦을까....
사진을 한장찍어 주고 또 나도 한장 찍고서 물 한병 다 마시고 내려간다.
이제 신륵사방향으로 간다.
이코스는 처음이다.
신륵사 삼거리 갈림길에서 내려가는데 경사가 장난 아니다.
올라 올려면 죽었다....
다행스럽게도 아래쪽으로 가니 길이 좋아서 조금 빨리 달릴 수 있었다.
시계를 확인해 본다.
43분에 내려왔네.
잠시 앉아서 자유시간 하나 먹고 쉬었다.
물이 부족하다 생각했더니만 주차장 옆에 음수대가 있다.
여기서 물을 다시 두병 채워넣었다.
이제 오르막길....
길이 좋은 곳은 빠르게 걷다가 달리다가를 반복한다.
이것도 잠시 경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다시 힘들어진다.
갈수록 경사는 심해지고
내가 내려올때 올라가는 사람들은 힘든지 앉아서 쉬고 있다.
어떤 분은 나더러 다시 올라가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
힘든 경사길을 오르고나니 어느덧 신륵사 삼거리다.
다시 영봉을 올랐다.
두번 영봉을 오른 것이다.
인증삿을 마치고 내려온다.
이제 내리막길인데도 조금 힘드네
급경사의 내리막길 가도 가도 끝이 없는것 같다.
마애불에 오니 이제 다 왔구나 싶다.
돌길을 빠르게 내려와서 덕주골까지 완주를 마쳤다.
차량에 가서 보니 내 차 뒤에 또 한줄로 주차를 했다.
피서객들이 너무 많다...
가게에서 시원한 물을 두병 사서 더 마시고
신발을 신은채 그대로 계곡으로 풍덩....
피서객들은 즐겁게 놀고 있다.
하지만 조금 안됐다 싶다.
이곳은 국립공원이라서 취사는 당연 안되겠지만
그늘막 하나도 펴지 못하고 오로지 물놀이만 하고 있다.
아빠들은 물살이 센곳에서 서서 아이들 안전지킴이가 되어 있고....
모든것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향한다.
오면서 배가 고파서 괴산대학찰옥수수를 몇개사서 먹고 감자한박스 복숭아한박스를
사서 차에 넣고 집으로 갔다....
이로써 올해의 숙제인 월악산 훈련을 마쳤다.
다시 올해 한번 더 올지는 모르겠다.
덕주골 - 영봉 오름길 6km - 1시간 30분
영봉 - 신륵사 내림길 3.6km - 43분
신륵사 - 영봉 오름길 3.6km - 1시간 5분
영봉 - 덕주골 내림길 6km - 1시간 10분
전체거리 : 약 20km
훈련시간 : 4시간 38분
쉼, 사진촬영시간 포함 약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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