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남원 춘향전국마라톤대회 |
- 장소 : 남원 - 시간 : 3시간 17분 48초 (09:00 - 12:17:4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41"/km - 속도 : 12.8km/h |
춘향이 보고파서...
남원까지 다녀왔다
지난주보다 몸이 무겁고 피로가 많다.
마라톤만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피로를 풀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남원대회는 용친구들의 송년회겸 전국각지의 용친구들이 모여서 즐겁게 놀고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토요일 전날부터 만나서 즐겁게 놀고 했지만
난 그렇게 여유가 안되어 당일날 가기로했다.
조금 먼거리여서 뭔가 더 할 것이 없냐 싶어 찾아보았다.
그래 노고단이나 아침에 한번 올라갔다가 해돋이 보고 대회에 참가하자
좋은 생각이네...
헌데 토요일 일기예보를 보니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날씨도
흐린다고 한다.
또 대회출발시간이 10시가 아니라 9시다
물론 9시 출발해도 노고단 다녀와도 충분한 시간이지만 문제는 날씨다.
그래서 포기하고 아침에 출발하자구나...
5시 50분 정도에 집에서 나셨다.
휴게소도 들리지 않고 논스톱으로 달렸더니만 도착해보니 7시 40분이 조금 넘었다.
두시간도 안되어 도착한것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목포친구들도 금방 왔는지 빵빵거린다..
반갑게 만나고서 천천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어제밤부터 콘도에서 즐겁게 놀다가 도착한 친구들을 만나서 인사나누고
대회출발선에 섰다...
내 몸은 지난주보다 왠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도 무거워 보이고 두 다리에 힘도 없다...
그래도 한번 최선을 다해보자구나 하고서 출발......
1km는 그냥 달렸다 시계를 보니 4분....
2km부터는 왠지 내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8분 20초...
아 역시 늦구나.
그 이후로는 근육피로가 남아서인지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일단 하프주자들과 함께 달리니까 내 자신을 달래준다
저 앞에가는 사람들은 다 하프주자니까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내 몸은 풀리지 않고 계속해서 뒤에서 주자들이 앞질러간다.
그래도 무리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달리는데
아 오늘은 좋은기록은 틀렸구나 일찌기 오늘의 기록주는 포기하고....
한참을 뒤쳐지다가 10km지나고서 조금 회복된다.
조금 달렸다.
좀전에 추월당한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 다시 추월해가고
그렇게 반환점까지 달렸다.
반환점돌고나니 약간의 내리막길..
오늘은 왠지 내리막길이 약하다.
오르막길에서는 다른 주자들을 추월하는데 쉽게 했는데
내리막길에서 다시 떨어진다.
젠장....
담에 내리막길 훈련을 좀 해야겠다.
하프 반환점이후에 잠시 주춤하고 몇사람에게 추월당하고서는
이후에는 계속해서 같은 페이스로 달린다.
35km지점에서 잠시 맘이 흐트러져서 주춤하고 있는데
여자2위인 천순씨가 달려오네
오늘 초반내 앞에가다가 내가 다시 추월했고 또 다시 추월당하는 것이다.
천순씨가 가면서 오빠 파워젤줄까 하면서 파워젤 하나를 건네주고 앞서간다.
괜찮다고 해도 한사코 주기에 받아먹고서 다시 정신좀 차리자...
다시 오르막길이다.
오르막길에서는 다시 몇사람추월한다.
맘은 같이 달려주고 싶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20분도 넘을 듯하여 조금 힘껏 달렸다.
천순씬 뒤에오는데 왠지 평소같지 않고 힘들어 한다.
나두 힘들지만 ...
뒤에 금방 따라올줄 알았더니만 자꾸 멀어지네...
미안하지만 그냥 앞사람들 한명이라도 더 추월해보자 생각하고 계속해서 달린다.
2-3km남기고서는 더이상 추월이 안된다.
잠시 거리가 줍혀지더니 다시 그대로.....
그렇게 골인했다.
3시간 17분 48초가 공식기록이다.
골인대에는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장찍고 뒤에 금방 따라올줄 알았는데 근육경련이 있었는지 5분이 지나서야 들어온다....
에구 그런줄 알았으면 내가 조금 늦게 오더라도 같이 들어올것을 미안타....
대회마치고 광주.남원친구들이 준비한 음식 맛있게 먹고 아쉬운 이별을 하고 각자
집으로 향한다.
어디로 갈까...
오늘 어디로 가든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듯 한다.
호남보다는 장수IC로해서 간다.
가다가 덕유산휴게소에서 커피한잔마시면서 잠시 카스에 글도 읽고
또 나도 카스에 글을 올리느냐 잠시 안경을 벚어두었다.
마치고 안경을 쓸려고 하는데
어라...
내 안경이 어디로 갔지
바람에 땅으로 떨어졌냐 하고 의자며 바닥을 살펴도 없네...
한참을 찾아도 없다..
이런...
사람들은 몇사람 지나간것 같은데
그리고 청소하시는 분도 지나간것 같은데
남의 안경을 왜 가져가겠냐
다시 찾아도 없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할수 없이 안경을 잊어버리고 운전하는데 조금 침침해서
차량에 있는 선그라스를 끼고 운전한다.
회덕지나고 신탄진에서부터 고속도로가 정체다
이런 어쩌나..
남이에서 중부로..
다시 막혀서 서청주에서 나와서 진천쪽으로 가다가 다시 남안성ic까지 가야겠다.
얼씨구...
여기도 막힌다.
올라가는 모든 도로는 다 막힌다...
참무섭다..
어디 한곳 막히지 않는곳이 없으니
날씨는 어두워지고 비는 내린다.
안경은 없으니 운전하기 엄청힘드네...
결국 6시 넘어서 도착했다.
앞으로남쪽으로 대회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다.
장거리 이동하기가 힘드니까...
올해 이제 2번의 풀코스가 남았다.
최소한 올해안으로 싱글은 해야할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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