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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01일 - 시즌마감 42.195km레이스 ....(42.1958km /3,359.5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4. 5.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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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시즌마감 42.195km레이스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잠실종합운동장
- 시간 : 3시간 13분 38초 (10:00 - 13:13:3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5"/km
- 속도 : 13.07km/h

 

날씨 참 좋다.
겨울이고 또 한강을 달리기에 날씨가 추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더니만
다행이 날씨가 참좋다.

토요일은 집에서 편히 쉬고서 가족과 함께했다.
뭐 특별히 한것도 없었지만
대회출발시간이 10시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이고 또 서울이라서 여유롭다.
평소일찍일어나는 습관이라서 몇차례 잠에서 깼는데도 다시 자고
그러다가 7시에 일어나 커피한잔하면서 마눌님에게 잔소리좀 듣고 서울로 나선다.
울 마눌님은 참 잔소리쟁이다.
꼭 어디 갈때 그렇게 한다.
참 좋으신분이여...?

종합운동장에 도착했는데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
차에서 내려 대회장으로 가는데 가면서도 몇사람을 만난다.

겨울철이라서 옷을 미리 벚지 않고서 대회 준비를 한다.
화장실에는 필수....

헌데 오늘은 왜지 두번이나 다녀왔다.
소변이 자꾸 마렵네...

대회는 구간마라톤이 있어 풀코스가 10시 5분정도에 출발한것 같다.
맘은 오늘 싱글해야하는데 몸은 아니올시다.
그동안 왜 그렇게 식욕이 땡기는지 밤에 집에가서 잘 먹었다
당연히 체중이 늘 수 밖에.....

몸이 무겁다는 것을 알기에 싱글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연 3주째 풀코스라서 기록갱신에는 힘들다 싶다.

초반에 1km을 운동장 주변길을 빠져나가는데 4분 45초 걸린다.
그리고 2km구간에서는 4분 10초...
헌데 또 다시 소변이 마렵다....

이런...
가다가 가까운 화장실을 이용하자구나.
참고 4-5km를 달렸을까.
화장실에 갔는데도 쉽게 나오지 않고 시간이 오래걸린다.
젠장...
약 2분정도는 소요된듯....

다시 급하게 속도를 내지 않고 앞사람을 보고서 천천히 달려본다.
7km지점에서 초반에 같이 달리던 그룹을 따라잡는다.
그리고 마지막 1차반환점 언덕을 올라가는데 그 언덕 장난아니네...

힘들게 올라서고 물론 언덕에서는 많은 주자들을 따라잡았다.
언덕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내리막길을 보폭을 크게하고서 달린다. 반대편에는 반환점돌고 질주하는
구간마라톤 주자들과 선두주자들이 보인다.
조금은 좁은 길이다....

나두 반환점 돌고 다시 후미주자들의 화이팅을 받으면서
내려왔던 언덕을 다시 오르고 다시 내리막길이다.
여기서부터 속도가 난다.
그래서 몇사람을 다시 추월하고 또 달린다.
하프지점까지 계속해서 앞사람과 거리를 좁히면서 달린다.

그리고 종합운동장 지나 양재천으로 향한다
하프코스 주자들이 빠져나가서 인지 이제 풀코스 주자들만 있다.
선두권이라서 인지 앞사람과 거리가 상당하다...

이제 여기서부터 나만의 목표를 설정한다.
10명만 추월하자.....

그렇게 맘을 먹고 한사람 한사람 따라잡는데 쉽지 않다.
다시 2차 반화점을 돌고서 약간의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려본다.
남은거리 10km....
싱글 할려면 45분대에 들어가면 된다.
가능 할 것 같은데
힘들것 같은데....?
그래 한번 달려보자.
파워젤 하나 주머니에 넣어간것 짜서 먹고 달린다.
힘이 좀 났으면 좋겠는데

5km남았다.
잘 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
역시 내 맘과는 다르구나.
결국 마지막에서 힘이 딸린다.
그리고 운동장 올라가는데 왜 그렇게 멀고 힘드나...

3시간 13분 38초...
생각보다 쉽지 않네......

오늘은 여기에 만족한다.
하프지점 통과시에 1시간 36분 50여초였으니 후반부에 잘 달린것만으로
만족하다.

이제 올해 한번의 풀코스가 남았다.
2주후다...
내몸의 변화를 주어야 할 듯하다.
체중을 줄이던지
근력훈련을 더 많이 하던지
문제는 상체운동을 못하고 있다.
복근과 척추운동을 좀 해줘야 하는데
갈비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아직은 상체 근력운동은 하지 못한다...

그러면 체중을 줄이는 수 밖에...........
남은기간 훈련 잘 해서 올해 마지막 대회를 잘 마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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