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 영인산 겨울이야기....(290.4km /3,593.7km)

 

 

* 제목 : 영인산의 겨울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영인산 - 시간 : 2시간 20분 (12:00 - 14:20:00) - 거리 : 17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8'14"/km - 속도 : 7.29km/h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악달리기를 해본다. 아침 운동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아침늦게까지 편안하게 쉬고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서 준비를 한다. 어디로 갈까 서운산으로 갈까 아니 엽돈재에서 성거산까지 다녀올까.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결국 영인산으로 간다. 영인산은 약 5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냉큼가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영인산이 겨울엔 달리기 참 좋다. 예전에도 한번 달려보았다. 편안하게 운전하고 영인산 주차장에 주차를 겨우 마치고서 출발... 길은 물론 미끄럽지만 달리는데는 무리없다. 영인산 맨 아래에서부터 출발하여 올라가는데 초반 오르막길이다. 그리고 계속하여 올라가는데 주능선따라 가다보니 어금니 바위라는 이정표가 있다. 오늘은 그래 그 어금니 바위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자구나... 왼쪽으로 약 0.65km라고 이정표가 있다. 내려간다....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아마도 내가 올라온 만큼 내려가는 것 같다. 그리고 잠시 임도가 나타나더니 오른쪽으로 간다. 어금니처럼 몇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다. 더 진행하여 보았다. 등산로는 희미하지만 누군가 다니는 곳이기에 한번 어디까지 가는지 달려가 보았다. 원골이라는 곳인데 대략 1.5km내려온듯하다. 다시 올라간다. 이제까지 내려왔던길을 다시 올라갈려고 하니 힘들다. 빡시게 달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좀전의 갈림길까지 왔다. 그리고 다시 오르막길을 올랐다. 이제 시원한 능선길... 다시 내려와 상투봉으로 향하고 상투봉에서 잠시 더 내려가 흔들바위까지 갔다가 와서는 닫자봉으로 향한다. 상투봉에서 내려오자마자 급경사의 계단을 타고 내려간다. 그리고 쭈욱 내려간다. 그렇게 내려갈때까지 내려가다가 다시 500m를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아마도 영인산의 주 등산로만 다니신 분들은 이곳을 모르것이다. 경사가 심하다.... 닫자봉 찍고 이제 영인산 정상으로 향한다. 닫자봉에서도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그 끝이 계곡이니...참 ... 여기서 오른쪽 헬기장으로 가면 영인산성이 있는 계단이오 왼쪽 강천골로 가면 세심사 방향이다. 강천골에서 정상까지 1.57km라고 한다. 이곳도 경사가 급경사지역이다. 지난번에도 이곳으로 갔었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그래서 이번엔 너무 힘들게 가지 않고 조금 속도를 낮추어갔다. 안중에서 산악회원님들이 왔는지 몇사람 힘겹게 올라간다. 내가 추월.... 그분들의 두배이상의 속도로 올라간다. 역시 힘든코스다. 이제 마지막 오르막길을 올라 영인산 정상인 신선봉에 올랐다.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영인산의 멋진 풍경을 담기위해 배모양의 구조물에 올라서서 저멀리 아산호와 서해대교를 바라본다. 참 멋진곳이다... 예전에 한해의 마지막날 해넘이를 보았던 곳인데 올해는 아마도 힘들듯하다. 이곳의 해넘이도 참 멋진곳이다. 신선봉지나서 이제 깃대봉 그리고 영광의 탑 연화봉을 거쳐 내리막길을 거침없이 달린다. 내려올땐 산길로 달리지 않고 도로갓길의 목책길로 달려본다. 신나게 달렸다. 내려오니 2시간 20분 소요되었다. 지난번 보다 30분정도 더 걸린것이다. 물론 어금니바위와 안골까지 다녀온거리도 있지마 오늘은 조금 천천히 달린것도 있다. 내려와서 옷을 갈아입고서 집으로 오는데 그 넘의 곳감이 1만원이라고 하네... 속았다... 진짜 맛있게 생긴것은 4만원 1만원짜리는 없다...에구... 집에와서 조금 쉬었다가 마라톤연합회 모임이 있어 저녁먹고 하루를 보냈다... 훈련거리 : 17km 훈련코스 : 영인산 주차장 - 주능선 갈림길 - 어금니 바위 - 안골 - 주능선 - 상투봉 - 닫자봉 - 강천골 - 세심사 갈림길 - 영인산정상 신선봉 - 깃대봉 - 영광의 탑 - 연화봉 - 휴양림 - 주차장..... 훈련시간 : 2시간 20분 훈련거리 : 1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