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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12일 - 겨울이 참 시원하다.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 ...(77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4. 5.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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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겨울이 참 시원하다.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제천 의림지
- 시간 : 44분 30초 (11:00 - 11:44:30)
- 거리 : 10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27"/km
- 속도 : 13.48km/h

 

겨울은 추워야 한다.
그리고 그 추위를 즐겨보자

올해도 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를 클럽에서 단체로 갈려고 했지만 참가자가 많지 않다. 아홉명이서 차량 두대로 출발하여 10시에 도착했다.
날씨는 그다지 춥지가 않다
지난해보다 오히러 더 따뜻한 느낌...

처음 참가하신 회원님은 걱정이 태산이다
추위에 달릴 수 있을까...

새해 첫 대회로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요즘들어 먹고 싶은게 많아서 아무 생각없이 먹고서 훈련을 게을리 하였으니
당연 체중이 늘어나고 뱃살도 좀 붙었겠지....
축 처진배살을 가지고 한번 10km를 달려보자.

출발과 동시 선두 그룹이 빠르게 나간다.
나도 오늘은 그냥 한번 달려본다.

그동안 목감기에 목구멍이 아픈데 오늘 괜찮을지 모르겠다.
일단 선두권의 그룹뒤로 달려간다.
초반 3km까지 3분 45초페이스로 달린다.

헌데 대퇴부 근육통이 시작되더니만 조금씩 속도가 떨어지고
4분페이스로 떨어진다.
급기야 후반부에서는 더 떨어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어쩌면 재미나게 달리는 대회이기에 기록도 순위도 잊고 달리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맘이 약해진듯 하다.

여성1위 이정숙씨는 벌써 날 앞질러가고서
여성 2위와 3위가 7km지나 언덕가기전에 앞지러간다.
우잉...
언덕에서 조금 따라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언덕코스를 달린다.
젊은 여성주자가 힘들어 하면서 달린다.
3위여성주자를 따라잡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친구 딸이네...
키도 크고 잘 달리네 앞으로가 기대된다..

마지막 언덕을 힘겹게 오르고 골인....
어라...
뭐야...
그래도 기록을 보니 지난해보다 늦네.
뭔일...
후반에 너무 천천히 달렸나보다.


뭐 오랜만에 짧은코스 스피드 훈련좀 했다고 생각해야지
다른 코스보다 여기가 코스가 긴건지 언덕 때문인지 겨울이라서 인지
10km기록이 나 뿐이 아니라 조금씩 늦다.

어쩌튼 초반 불어오는 바람에 조금 춥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마치고 나니 땀이 뚝뚝 떨어진다.
추운 겨울날 알몸으로 달려도 땀이 나는구나.....

마치고 앙성탄산온천에서 단체로 온천하고 또 일죽에 와서 맛있게 고기도 구워먹고
집으로 왔다....


이제 본격적인 훈련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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