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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1일 제8회 영동곶감울트라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울트라마톤대회

by 마루금(김두영) 2015. 8. 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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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영동곳감울트라 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영동군
- 시간 : 13시간 46분 43초 (16:00 - 05:46:43)
- 거리 : 101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8'11"/km
- 속도 : 7.33km/h

 

 

지난해는 부상으로 참가못하고 올해는 맘먹고 훈련할려고 햇으니 여의치 않다.
일단 엉덩이 근육에 무리가 있나보다.

요즘 들어 훈련도 못하고 엉덩이근육까지 아프니 달리기가 쉽지 않다.

일단 문제는 훈련부족 장거리주를 하지 않아서 아마도 30km넘어가면 힘들듯하다.

생각했던대로 초반엔 선두권에서 달리지만 갈수록 힘들어진다.
급기야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나지 않는다.

계속해서 추월당하고 이제는 포기상태
영동울라트의 용화재 등 큰고개길을 넘어야 하는데
첫번째 고갯길을 그런대로 달려갔다.
두번째 마을을 지나고서 부터는 힘들어진다.

천천히 걷다가 또 달려보지만 힘들다.
겨우 겨우 도마령길에서 식사를 마치고서 도마령을 넘어서 내려가다가 그만
진행차량이 오길래 옆으로 피한다는 것이 발을 잘못 디뎌서,,,콰당....
손목도 삐고...무릎도 까지고....
머리 안다칠려고 낙법식으로 굴렸더니 어깨도 아프고
한대 얻어 맞은것처러 온 몸이 다 아프다.

잠시 멈춰서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걷는다...
너무 아파서 걷기가 힘들정도.......

그래도 일단 걸어보자.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걸어가는데 이제는 달리고 싶은 맘이 사라진다.
약 20km를 많은 주자들을 먼저 보내면서 터벅터벅 걸어간다.

그리고 80km가 지나고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걷고 달리고를 반복한다.
80km지점인가 마을에 도착하여서는 온 몸이 굳어버린다.
졸립다.
어지 앉아 있을곳 없나...
두 다리 근육이 딱 굳어버린 느낌이다.
걷기도 힘들어 잠시 길가에 앉아 있다가 다시 걷는다.

조금 달릴려고 하니 이제는 졸려서 못 가겠다.
결국 90km지점에서 버스 정류장에 의자에서 잠을 잔다.
약 2-30분을 잔것 같다..
춥지만 추운지도 모르고 잠을 그렇게 잤다.

여성주자가 길을 잘못들어가면서 거기가 맞다는 소리에 일어나서 길을 알려주고
나도이제 출발...
약 11km를 달려본다.
많이도 지나갔다.
이후에 내 눈앞에 보이는 주자는 모두 추월했다.
마지막 운동장앞까지 약 4-50을 추월했다.

오늘 아마도 최근들어서 가능 늦은 시간대의 기록이지만
마지막 11km를 전력질주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겠다...

마치고 평택항대회장에가서 클럽회원님들 만나서 사진도 찍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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