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서운산 아우들이 배가 고픈가보다...어쩌지...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 장소 : 서운산 |
배고프다....
나도 배가고프고 우리 아우들도 배가 고픈가보다....
어젠 하루 쉬었다.
전날 저녁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늦게 와서 아침늦께까지 잠을 잤다.
두 공주들은 12시가 넘어도 일어나지 않네.....
하루 편안하게 쉬고서 연휴 3일째에 다시 서운산으로 향한다.
매번 똑 같이 술박물관에 주차를 하고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서 출발한다.
몸이 힘들다.
아직 피로가 많이 남았다.
그래서 오늘은 빨리 달리기에는 힘들듯 하니 처음부터 맘을 가볍게 먹고 그냥 오르막길을 걸어올라가고 평지는 달리고....
술박물관에서 첫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종아리근육이 너무 아프다...
잠시 주물러 주기도 하고....
지난 1일날에 왔을때에도 서운산 아우들이 배가고파서인지 산길을 마구 파헤쳐 놓았다.
도토리를 주워 먹는걸까. 아니면 뿌리를 먹는걸까....
조금 더 올라가보니 여기저기 심할 정도로 파헤쳐 놓았네....
요즘 아우네 식구들이 늘어서인가 아니면 이쪽이 먹거리가 많아서인가.
요넘들 낮시간에는 나타나지 말아야 하는데 이러다가 사람들과 만날듯 하다.
그래도 다행이 눈이 쌓이지 않아서 먹거라도 보이지 눈 쌓이면 그냥 굶어야 하는거 아닌가...
정상까지 올라가보니 지난번하고 같은 시간이네...
몸은 힘든데 시간은 똑 같네...
정상에는 오늘은 등산객들이 많다.
옹기종기 앉아서 음식도 나눠 먹고......
조금 욕심이 생긴다.
오늘 그럼 5분만 더 빨리 달려볼까나....
엽돈재까지 달려본다.
지난번 보다는 달리기는 좋다.
지난번에는 산길이 젖어 있어 불편했었는데 이번에 음지 아니고는 다 말라있다.
엽돈재까지 가서 시계를 보니 역시나 지난번과 똑 같다.....
다시 정상까지 달려오는데 힘들다.
정상까지는 조금 빠르게 왔다.'
이렇게 내려가면 5분정도 빠르게 내려갈 수 있을 듯하다.
정상에서 약 4km정도 내려오니 이제 힘이 없다.
문제는 아침도 안먹고 왔다는것이다
그리고 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도 간식도......ㅎㅎㅎ
배고파.....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그래 이것도 하나의 훈련으로 생각하자
분명 내 몸에는 지방이 많은데 왜 지방을 태우지 않을려고 하는것인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해라.....
결국 주저앉는다.
힘들다...
조금 걷다가 또 주저앉는다....
모르겠다.
그냥 걷자.....
4km의 거리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처음 맘 먹은 5분 빨리 달려본다는것은 이미 늦었고 4시간이내에 갈 수 있을지
산밑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굉음을 내고 달리는 차량들.....
후 ~~ 힘들었다....
결국 4시간 50분이 소요되고 말았다.
앞으로도 더 장거리 훈련을 해야겠다.
지방을 태우며 달리는 훈련을 해야겠다......
훈련거리 : 30km
훈련코스 : 술박물관 - 정상 - 엽돈재 왕복
훈련시간 : 3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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