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새해첫날 서운산을 찾다. |
- 장소 : 서운산 - 시간 : 3시간 40분 (10:30 - 14:10:00) - 거리 : 30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7'20"/km - 속도 : 8.18km/h |
올해가 병신년이라고 하네...
욕하는 것은 아니고.........
겨울철 조금 쉬었다가 새해첫날부터 서운산을 찾았다.
그동안 많이 놀아서인지 몸이 불었다.
이제 다시 맘을 굳게먹고 시작해 보자.
남들은 새해 첫날 해돋이 보러 간다고 날리부르스지만 난 느긋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역시나 안성지역은 해가 없다.
동해쪽으로는 해가 떳다는데 안성지역은 뿌연안개뿐이다.
아침에 떡국을 먹고...
떡국을 먹어야 한살 먹는다고 하는데 이제는 한살 한살 먹어가는게 싫다.
한살 먹을수록 내 자신이 늙어가는다는 것인데.....에고....
배불리 먹고서 서운산으로 향한다.
서운산 마치고 저녁에 아침고요수목으로 저녁 별빛축제장에 가족과 갈것을 약속하고
홀로 술박물관에서 부터 시작한다.
겨울날씨가 넘 따뜻해서 큰일이다.
겨울엔 추워야 모든게 잘 되는데 ...하여튼 날씨는 겨울치고는 포근하다.
바람박이를 입고 달리다 더워서 벚어서 허리춤에 차고 달린다.
첫날이라서인지 술박물관에서 정상까지 가는데 한분 만나고 아무도 못 만났다.
오늘은 그냥 편안하게 달렸다.
정상까지 가보니 1시간 10분 소요되었네
평상시 보다 늦지만 그다지 늦지는 않다.
다시 엽돈재까지 달려본다.
땅이 녹아서 미끄럽다.
올때는 더 미끄럽겠지
엽돈재까지 1시간 52분이 소요된다.
엽돈재마지막 길에서 미끄러워서 두번이나 미끄러졌다.
이런.....
다시 올라오는데 미끄러워서 또 뒤로 미끌린다.
에고...힘드네....
등산객들이 한두명 보일뿐 조용하다.
옆에 있는 골프장에서는 지들끼 뭐라카는지 소리 질러가면서 골프를 하고 있다.
정상까지 조금 빨리 달려볼까....
맘은 그렇지만 땅바닥이 질퍽거린다.
뭔일이다냐....이쯤에는 땅이 꽁꽁 얼어서 눈길에 얼음길에 미끄러져야 하는데
바닥이 녹아서 흙길에서 미끄러지니...나참....
정상까지 두시간 40분 소요....
술박물관까지 1시간을 잡고서 천천히 내려간다.
조금 지친다.
결국 3시간 40분이 소요되네.....
오늘은 오랜만에 달려서인지 종아리 근육이 조금 땡기고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달렸다.
마치고서 집에와서 샤워하고 3시 30분에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한다.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기에 느긋하게 출발해서 거기서 춘천닭갈비를 먹던지
아니면 뭐라도 먹고서 들어갈 생각이었다.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는 잘도 나간다.
헌데 약 20km정도 남기고 잠시 정체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13km정도 남기고서 차량이 많아져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천천히 가본다.
이상하다 이곳은 차량이 정체될 일이 없는데.....
설마 이 차량들이 수목원가는 차는 아니겠지
앞에서 사고라도 났나.....
아 ~~ 이런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내가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고작 20분이면 가는거리를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결국 5시간 넘게 걸린샘이다......
매표하고서 구경은 재미나게 했다.
넘 멋지다......
새해 첫날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한해를 계획해 보는데 ....
훈련거리 : 30km
훈련코스 : 술박물관 - 정상 - 엽돈재 왕복
훈련시간 : 3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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