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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9일 - 주말 장거리 알미산공원에서 서운산 정상까지왕복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6. 1.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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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살짜기 내려서 탕흉대의 글씨가 역으로 하얗게 보인다.

평소에는 글씨부분이 바위에 새겨놓아 밑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눈이 하였게 쌓여서 거꾸로 바위 위에 글을 써 놓은듯하다.


안성천에서

 


* 제목 : 주말 장거리 알미산공원에서 서운산 정상까지왕복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알미산-서운산
- 시간 : 3시간 35분 (06:40 - 10:15:00)
- 거리 : 32km
- 종류 : LSD
- 페이스 : 6'43"/km
- 속도 : 8.93km/h


금요일 하루 쉬고서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알미산 공원으로 향한다.
6시 40분쯤에 알미산 공원에 출발하니 아직 어둡지만 가로등불빛에 안성천이 아름답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달려본다.
날씨는 조금 춥지만 그렇게 달릴만 하네....

안성천의 넘실대는 물결에 불빛이 춤을 추는듯 하다.
일부 구간은 얼음이 살짝 얼어 있다.

오늘은 장거리 훈련으로 속도를 적당하게 하고서 천천히 진행한다.
속도를 천천히 할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요즘 들어 속도가 나지 않는다.
매일 달리고 스피드 훈련을 하지 않아서 인지 하여튼 천천히 달려간다.
개산 사거리 지나고 이제 날이 밝아 온다.
다시 언덕이 간간히 있는 무상사 코스를 달린다.
무상사까지 일단 쉬지 않고 달린다.

차량도 많지 않고 그다지 춥지도 않고 괜찮네.....
무상사 약수터에 도착하니 물을 받는 분들이 계신다.
잠시 실례하고 물을 한모금 마시고 다시 서운산 정상으로 향한다.
그동안 13km를 달려왔더니 산길에서는 달리기가 안되네...

크게 욕심없이 정상까지 오르막은 빨리 걷는 방식으로 달려올라간다.
역시 평소보다 속도가 느리다.
시내는 눈발이 안 내렸는데 서운산 정상부근에 올라서니 쌔래기눈이라고 할까.
조금 눈이 내려 낙엽에 내려 미끄럽다.
조심 스럽게 진행하여 정상까지 올랐다.

정상에서 저 멀리 안성시내를 한번 바라본다.
내가 지금 달려온길.....
아 ! ~~~ 멀다....

다시 정상에서 나의 애인하고 또 내일 오겠다고 약속하고
탕흉대를 거쳐 무상사 약수터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빨리 달리지는 않고 평소 달리는 속도로
미끄럼만 조심하고서 달려내려온다.

다시 무상사 약수터에서 물을 두모금 마시고 출발....
속도는 나지 않지만 달릴만 하다.
조령천과 월령천이 합류하는 곳에서 잠시 하천을 보니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에서
눈이 살짜기 내려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사진몇장 찍어본다.
사진은 사실 맘의 여유가 있어야 멋진 사진이 나오는데
갑자기 급하게 찍으면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내 평소 사진을 찍기 좋아해서 오늘도 한컷......

한번 쉬었더니 자꾸만 걷고 싶네.
긴긴 거리 힘도 들고 ....
잠시 한두차례 걷기모드를 하고서 오늘의 훈련을 마쳤다.

혼자 훈련하니 아침시간에 이렇게 장거리 훈련을 해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네
집에가서 미역국에 맛있게 밥을 먹고 오후에는
둔포 아울넷에 가서 쇼핑을 하고 왔다.....

훈련거리 : 32km
훈련코스 : 알미산공원 - 안성천 - 개산사거리 - 무상사약수터 - 서운산 정상 왕복
훈련시간 : 3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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