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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6일 - 오늘은 그냥 집에 갔어야 했어...- 안성천에서 동태됨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6. 2.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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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오늘은 그냥 집에 갔어야 했어...- 안성천에서 동태됨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안성천
- 시간 : 2시간 (18:10 - 20:10:00)
- 거리 : 21.5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5'35"/km
- 속도 : 10.75km/h



날씨가 눈이 왔다가 바람이 불다가 하루종일 정신못차리고 있다.
날씨만 정신 못차린줄 알았더니 나도 정신없이 오늘 퇴근하고 안성천으로 훈련간다.
아 ~ 진짜 오늘은 가지 말아어야했다.

업무적으로 조금 바쁘고 경찰서 들려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하루가 휙 지나갔다
새벽부터 눈이 조금 와서 쌓였지만 그다지 크게 문제는 아닌것 같다.
오전에서 눈발이 날리고 다시 개였다가 또 날리고....
오늘 저녁은 훈련하기 힘들겠구나
그냥 집으로 갈까
아니면 헬스장에서 할까.
점심때 헬스장에서 한시간 했기에 오늘 안해도 되는데
체중조절 차원에서 그래도 훈련해 보자 생각하고 알미산 공원으로 간다.

점심때 스쿼트 한게 무리가 갔나보다 햄스트링이 아프고 조금 피로가 많네....
어쩌나....몇일 피로가 갈텐데 괜히 했나 보다.....

일단 오늘은 몸의 피로가 많아서 훈련은 힘들고 그냥 천천히 달리자
살이라도 빠지게.....

페이스는 대략 6분 페이스인듯 하나
이게 얼마나 빨리 달리는가 보다는 춥다는 생각이 강해서 훈련을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행이 갈때는 바람을 등지고 가서 땀이 났지만 올때는 바람은 맞으면 달려야 하기에
엄청 춥다.
오늘따라 모자가 없어서 버프로 머리감싸고 달리는데 안되겠다.
어쩔수 없이 바람막이 모자를 쓰는데 벚겨지네
바람막이 모자를 쓰고 다시 버프로 둘러매고 나니 괜찮다.

망설인다.
오늘은 추워서 안되겠으니 12km만 하자
나에게 자꾸 협상을 요청한다...
안돼...
내 몸과 협상을 거부하고 다시 조령천 코스로 달린다.
속도는 나지 않고 그냥 천천히 달린다.
되돌아 오는데 더 춥다....

마치고 나니 2시간이 살짝 넘었네..
에고...
이런...
어쩌면 안하는것보다 못한다고 하더니 오늘이 그런것 같다.
집에와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햄스트링에 무리가 많다.
조금 걱정되지만 토요일 대회까지는 괜찮겠지.....


훈련거리 : 21.5km
훈련시간 :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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