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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2일 - 몸이 이상타...눈쌓인 서운산에서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7. 2.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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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몸이 이상타...눈쌓인 서운산에서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서운산
- 시간 : 3시간 40분 (10:00 - 13:40:00)
- 거리 : 25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8'48"/km
- 속도 : 6.82km/h



요즘들어 몸이 이상하다.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고 엉덩이 고관절 통증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간다.
죽을맛이네....

몇일을 훈련못하고 쉬었다.
어쩔땐 진통제까지 먹고.
이게 무슨일일까 싶다.

체한것도 아니것 같은데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배에는 가스가 차서 배만 불러온다.

오늘은 조금 상태가 호전되어서
아침에 나가본다.
어쩨 내린 눈으로 온통 도로는 빙판길이다.
천천히 조심해서 서운산 입구 술박물관에 주차를 한다.
주차를 하고나니 차량번호가 낮익은 차량이 두대가 있네
안마클 회원님들이 먼저 간듯하다.

준비하는 중에 등산객 몇분이 올라간다.
나도 준비를 마치고 출발...
눈길이라서 빨리 올라가기가 힘들다.
그래도 속도를 내어본다.
얼마쯤에 등산객을 따라잡고

차돌바위에 올라가니 평소보다 10분늦다.
그래 오늘은 눈이 쌓였기에 그렇겠지 하면서 조금씩 뛰어보기도 한다.
평지는 달린다.

그리고 또 얼마쯤 가다보니 안마클 회원님들 3명을 만나서 인사나누고 난 앞장서서 달린다.
헬기장 지나 달려가니 다시 안마클 회원님들을 만난다.

이제 내가 오늘 이길을 제일먼저 가는구나
거침없이 눈길을 달려간다.

오늘은 석남사를 들려볼까.
정상까지 가지 않고 석남사 갈림길에서 하산...
석남사 경내를 구경하고 사진몇장 찍었다.

석남사 대웅전이 어제 종영한 도깨비 촬영장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보고 다시 보니 역시 오래된 사찰이고 대웅전이 멋지다....

다시 석남사 계곡길을 거침없이 올라간다.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갈때는 역시 근육에 힘이 가는구나.....

정상에 올라가니 안마클 회원님들이 라면을 끓여먹고 있어 잠시 쉬면서 얻어먹고....

다시 왔던길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석남사 갈림길까지 거침없이 달려가는데 조금 더 가다가
앞에서 나타난 개 4마리....
무기크다...
멧돼지 사냥견이다...
이런 어쩌지....
앞에서 짖어대는데
결국 멈춰서 일단 진정시켰다.
자세를 낮추고 뒤로 살금살금 뒤걸음질을 친다.

그랬더니 나머지 세마리는 뒤로 되돌아가는데
한마리가 계속 짖어대고 물러나지 않는다.
아 ~~ 저걸 그냥....
여차 하면 옆에 있는 뭉둥이를 들어 때벼뿔라고 뭉둥이 옆까지 뒤걸음질 했었다.

참자 참아보자...
한참이 지나서 그넘이 되돌아 간다
휴 ~~~

깜놀..


다시 달려갈려니 무섭다.
잠시 주변에 있는 단단하고 무거운 몽둥이 하나를 챙겼다.
이정도면 한대 맞으면 직사하겠지...ㅋㅋㅋ

한동안 빨리 달리지 못했다.
뒤에서 뭔소리가 나면 잽싸게 되돌아보고..
속도가 늦어지고 리듬이 깨져서 결국 달리기는 안된다.
물론 눈이 미끄럽기도 하고....

한참을 가다가 1.5정도 남기고 오른쪽 마둔호수로 향한다.
여기가 찡깡님이 만들어 놓은 금광환종주길이다.
길도 익힐겸 내려가는데 죽을 맛이다.
미끄럽다.
경사기 심하고 어쩔땐 나무를 잡고 가는데 어떤곳은 그마져 없어
스키타는 기분이다....

겨우 겨우 마둔호수까지 내려간다.
그냥 술박물관으로 갈까하다가 잠시 금광호수 방향으로 해서 도로주를 했다.
신발이 무거워서 도로주가 잘 안되었지만....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달려서인지
막힌 가슴은 뚤린듯하다.


훈련거리 : 25km
훈련시간 : 3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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