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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9일 - 2017년 제1회 춘천툇골북배산트레일런대회

마라톤과 나/트레일런대회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7. 8. 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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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7년 제1회 춘천툇골북배산트레일런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춘천 툇골 북배산
- 시간 : 5시간 4분 (08:45 - 13:49:00)
- 거리 : 40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7'36"/km
- 속도 : 7.89km/h



춘천 북배산 코스는 꼭 한번 달려보고 싶은 대회였다.
하지만 그동안 몇차레 공지는 되었으나 매번 대회가 무산되어 아쉬웠다.
이번에도 대회가 무산될까 싶어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대회는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어차피 산악대회는 나만의 싸움이다.

토요일 이른 시간에 출발했다.
고속도로는 역시 이른시간에 다녀야한다.
춘천쯤에 갔을때 어제 통화하면서 코스에 수풀이 많다고 했더니 걱정되었는지 평택의 영수씨가 전화와서 편의점에서 여성용 스타킹을 사오라고 한다.
대회장은 최초 공지했던 마을회관이 아니고 좀 더 올라가서 저수지 위에서 부터 시작한다.
대회장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주차할곳이 없다하여 아래에서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라고 한다.
먼저간 영수씨한테 전화해보니 주차할 곳이 있다고 한다.
다시 저수지를 휘감고 올라간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배번을 받고 준비한다.
갬핑월드앞마다에서 출발한다.

아래에서는 배번받고 탈의실 보관대 먹거리 등을 준비하고 위에서는 대회출발준히한다.
시간이 조금 일려 천천히 준비하는데 무슨 카메라가 상당히 많이 왔다.
간혹 대회 촬영차 카메라는 오지만 오늘은 다른 대회때보다 많이 온듯하다.
드론까지 ...물론 동두천대회나 주요트레일런대회에서도 드론카메라 등은 많이 오는데

화장실 다녀오고 최종준비를 마치고 대회 안내자가 코스 설명을 한다.
궁금한게 있어 다가가서 몇가지 물어보았다.
코스에 물공급이 되는지 안되는지 물 공급이 안된다면 충분한 물을 보충해야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코스도가 맞는지도 물어 보았다.
그렇게 물어보고 있는데 내 앞에서 뭐라 뭐라 떠들어 대는 사람이 있네
13km뛴다고 하고 43km를 누가 뛰냐고 하기에 안내하시는 분이 여기 이사람들이 달린다. 한다.
얼굴을 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
1박2일 김준호씨다.
잠시후 동구도 오고 종민이도 오고...
그때야 아 ~~! 오늘 여기서 1박2일 촬영을 하고 있구나 ...

촬영에 실례한듯하여 촬영장에서 빠져나왔다.
출발시간은 지났는데도 출발이 지연된다.
그리고 8시 45분에 출발....

출발과 동시 시계를 누르고 시계에 있는 코스를 따라 달린다.
먼저 임도길을 올라가는데 불수사도 영하형님이랑 둘이 앞서 간다.
경사가 있는 임도길에서는 잠시 걷고..
그리고 출발전 소개받았던 종선형님이랑 셋이서 함께 달린다.
오르막길이 끝이 나고 약간의 내리막길에서 둘이서 쭈욱 나간다.
같이 가볼려고 했으나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그냥 내 페이스대로 ....

그리고 임도가 끝이 나고 북배산으로 오르는 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셋이서 올라가는데 ...
산길오르막에서 내가 뒤 쳐진다.

아  ~~ 역시 지난주 양양울트라트레일런의 영향이다.
두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
힘들게 올라가는데 앞서 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네..
뒤에는 우리를 치고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힘겹게 북배산을 올라선다.
북배산 올라서니 수풀이 높아서 발아래가 안 보인다.
이런 이렇게 되면 큰일인데....
하지만 그 부분만 그렇게 나머지 방화선은 잘 정리되어 달리기에는 불편이 없다.
시계를 보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무리없이 달린다.

북배산 그리고 가덕산 몽덕산을 지나고 홍적고개까지....
대략 반을 달린 것이다.

이제 임도길이다.
처음 생각했을때 홍적고개부터 임도길이 내리막길인줄 알았다.
하지만 시계를 보니 약 9km가 오르막길이다...이런....

홍적고개에서 선두와 10분차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르막길을 달리고 달린다.
마지막 오르막임도길의 포인트에서 안내하시는 분이 5분 차이라고 한다.
오르막길을 달리다 걷다하면서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물을 공급받고 ....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조금 더 가다보니 27km주자들이 있다.
한명 두명 따라잡고...

얼마나 달렸을까...
13km주자들의 반환점인 6.5km지점에 도착햇다.
물만 마시고 그냥 달린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니 27km주자가 있어 물어보니 선두와 500m정도 차이라고 한다.
마지막 5km정도 남기고 질주를 해봐야겠다 싶다.
하지만 계속되는 내리막길이 아니다
약간의 오르막길도 있어 힘껏 달리기가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달렸다.

남은거리 약 2km정도.....
27km주자가 200m차이라고 한다.
2km남기고 추월 할 수 있겠다 싶다.
대략 5시간은 조금 넘을 듯하다.
하지만 4km남은 지점부터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날듯 하여 전력질주를 못했었다.
남은 2km지점에서 전력질주하면 추월하겠다 싶었는데
조금 힘을 주면 쥐가 날듯하다...
결국 속도를 내지 못하고 마지막 내리막길을 달려 골인했다.
결국 추월하지 못하고 3위로 골인했다.


내 시계로 보니 5시간 3분 43초....
대회기록은 5시간 4분으로
1위 2위가 5시간 1분이다....
에고...아쉽지만 나름 잘 달렸다.

일찍오고싶었는데 시상식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
헌데 시상식을 너무 늦게하여 3시간 30분을 기다려야했다.
에고.....야...


마치고 나니 저녁에 종아리 근육이 상당히 피로가 많은듯하다.
얼음찜질하고 회복에 전념해 본다.
이제 또 이번주는 울트라다...

좋은 대회였다.
좋은 코스였고
하지만 참가자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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