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DMZ트레일러닝 고대산 50km부분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장소 : 연천 고대산 - 시간 : 6시간 39분 45초 (08:10 - 14:49:45) - 거리 : 50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8'00"/km - 속도 : 7.5km/h |
올해도 DMZ 트레일런대회 100km를 참가못하고 대신 고대산 50km부분에 참가한다
거리가 멀다.
새벽 4시 40분에 출발하여 차량정체가 없어 다행이 여유롭게 도착했다.
고대산 캠핑리조트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있네
날씨가 춥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춥다는 느낌이네
모두들 바람막이를 입고 있다.
나도 대회 본부에 가서 대회 등록을 하고서
천천히 준비한다.
역시 젊은 분들이 많다.
그리고 잠시후 100km 3일간의 스테지로 달리는 참가자들도 도착한다.
어제 32km를 달리고 왔다.
그런데도 힘이 있네 모두들....
100km참가자의 버스가 조금 늦어서 정시 출발이 안된다.
5사단 열쇠부대의 군악대가 공연을 하고 ...
참 잘한다.....
따르릉........연속 3곡을 춤과 노래로 한판 신나게 불러준다....
이후 출발....
출발과 동시 경사가 있는 고대산길을 올라간다.
먼저 50여명이 앞서간다.
나도 조금 힘들지만 열심히 달린다.
그리고 중간쯤에 올라가니 역시나 몸이 많이 피로한지 오르막길이 힘들다.
한두명에게 추월당하고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
내리막길의 거친 돌과 자갈이 있는 너덜길이라고 해야하나.
쉽지 않다.
안전이 우선이다 생각하고 무리하게 내리막길을 달리지 않았다.
몇몇 젊은 참가자들은 거침없이 내리막길을 달린다.
그리고 임도길이 시작된다.
임도길에서 여성 1,2위에게 추월당한다.
잠시 주춤했더니만...
여성 1위는 홍콩에서 왔단다.
그리고 2위는 잘 아는 분...지난 지리산대회1위하신분이다..
그리고 여성 3위와 4위까지 나를 앞서간다.
잠시 몸을 회복하고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다.
다시 오르막임도길을 꾸준히 달렸다.
대략 내 앞으로 30명은 간듯하다.
몇명을 추월한다 여성주자 두명도 추월하고...
그렇게 첫 11km 제1cp 마치고 ...
다시 16km의 달려야 제2cp가 있다.
어떻게든 달려보는데 내리막길에서 신발이 조금 밀린다.
그리고 발바닥이 자갈에 찍히면 아프고
아직도 몸의 회복이 안된상태라 발목에 힘이 조금 없어서 자꾸만 꼬꾸라지네.
임도길은 수풀이 있어서 바닥이 잘 보이지 않고 바닥에는 돌멩이들이 많이 있어서
달리기가 참 힘들다.
발목에 힘이 없다보니 작은 돌멩이에도 자꾸 넘어질려고 하고
결국 수풀에 걸렸는데 발목이 삐끗하다....
아프네...
내리막길의 너덜지대 ...
그리고 무릎까지 자란 수풀은 달리기에 못하게 만든다.
빗물에 쓸려내려간 돌멩이들은 나의 발목을 잡고 .....
그렇게 군부대를 지나 2cp에 도착한다.
2cp에 도착하니 전주 강*철씨가 있네 먼저 씽 갈줄 알았더니만....
이제 또 다시 오르막 길이다...
조금 걷는다.
의왕에서 왔다는 젊은 분과 둘이서 얘기하면서 한참을 걷는다.
그리고 내가 뒤쳐진다.
나도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달린다.
그리고 10km를 달려서 3cp에 도착한다.
물을 보충하고 방울토마토를 한움큼 쥐고서 몇명이 지나갔나를 확인해 보니 내 앞으로 50k부분 참가자가 15명이 앞서갔다.
그래 한번 해보자구나....
조금은 지쳤지만 나홀로 고대산 임도길을 달린다.
아침과 달리 햇볕이 뜨겁다.
썬크림도 안 바르고 모자고 안 쓰고 달렸더니만 얼굴이면 팔뚝이 다 타겠네....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호랑나비 아주 조용한 고대산에 내 숨소리는 거칠어진다.
이 구간에서는 한사람밖에 추월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4cp에 도착 이곳부터는 처음 달렸던 코스를 되돌아가는 코스다.
왔던길이지만 반대로 달리는 코스라서 새로운 길같다.
고대산 레일바이크 상승역에서 부터의 오르막길...
한참을 올라가니 둘이서 힘겹게 가고 있다.
추월하고....
이제 내리막길이다.
거침없이 달려보지만 발바닥이 아파고 발목에 힘이 없어서인지 예전처럼 거침없이
달리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쉼없이 힘껏 달렸다.
잠시후 저 멀리 누군가가 달려간다.
다시 추월햇다.
그리고 골인점이 다가온다.
다시 나하고 왔다 갔다했던 나이가 좀 있는분이 앞서 가고 있다.
오르막길을 꾸준히 달려가던 분이다....
1km정도 앞에서 추월했다.
하지만 마지막 내리막길이 콘크리트 도로라서 내가 신발이 밀려서 발가락이 아프다 보니
조금 주춤했더니만 뒤에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더 속도를 내어 골인했다.
6시간 39분 45초
순위는 50k부분 10위로 골인했다.
지난해와 코스가 다른듯하다.
지난해는 GPX46km정도였는데
올해는 트렉다운로드 받을때 51.5km였다.
그리고 내 시계로도 50.5km가 나온다....
마치고 사진찍고 국수한그릇 먹고 샤워하고 집으로 왔다.
오늘길은 조금 정체현상이 있지만 나름대로 괜찮다....
또 하나의 대회를 마쳤다.
내년에는 나두 휴가를 내어서 100km를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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