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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5일 - 정읍동학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8. 4. 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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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정읍동학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정읍시
- 시간 : 4시간 1분 29초 (09:00 - 13:01:29)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43"/km
- 속도 : 10.48km/h

 

대회신청을 했으니 대회는 참가하지만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지방에서 풀코스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나긴 도로통제와 자원봉사자.
준비할게 넘 많기에 지방대회는 대체적으로 하프코스만을 하는데

정읍에서 이번에 풀코스까지 그리고 대회지원이 많은지 시상폭이 넓고 또한 단체지원이 많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도 많다.
풀코스가 8-900명이라니
그리고 같은날 서울과 밀양에서도 풀코스대회가 있는데도 많은 참가자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대회장에 도착한다.
혼자가기란 조금 먼 거리다.
클럽에서는 가까운 무심천대회를 간다고 한다.
난 매번 가본곳 보다는 새로운 곳을 선택한다.
시간과 거리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많이 소요되지만
전국의 산과 들을 달려보는 것이 나의 목표이기에...

내 몸상태는 사실 문제가 많다.
지난 설날연휴때 과훈련으로 인한 아킬레스건염이 있어서 약 10여일 훈련하지 않고 쉬었다가 이번 대회에 달려보는 것이다.
이렇듯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기록도 330정도를 예상했다.

풀코스가 출발시간이 조금 늦어진다.
9시 10분정도에 출발....

초반 4분 30초페이스지만
문제는 왼쪽 발 아킬레스건이 힘이 없다
그리고 통증이 있고...
이러면 오늘 완주나 할 수 있을까..

주로에서 반가운 분들 만나 인사도 하고 같이 달려보기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달려가는데
10km정도 달리니 걱정이다.
이후 터널 오르막길은 걷는다.
예전같으면 이런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추월하는데
오늘은 아킬레스건에 힘이 없기에 걷는다.
그리고 내리막길....

중간에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
그냥 달려보자.
약간의 비정상적인 주법으로 달려본다.
내장산 오르막길을 꾸준히 달렸다.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의 거침 숨소리를 들어가며...

출발할때 같이했던 분들은 나와 1-2kkm 정도 차이로 앞서 달린다.
화이팅만 외쳐주고 홀로 달려간다.

반환점 내장산 입구에서 되올아온다.
이제 내리막길...
다행히 달리기가 조금 쉽다.

꾸준히 달려서 30km를 마치고 이후부터는 조금속도를 더 낮춘다.
힘드네...

결국 2-3km정도 남기고서 걷는다.
3시간 50분이네 골인할 것 같은데
마지막에 통증이 있기에 그냥 걷는다
종합경기장 입구에서 사진한장찍고 긴 운동장 트렉을 달려 골인했다.

마치고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서 그냥 물만마시고
트레일런 고수들을 만나서 제주대회 포기해야겠다고 하고서
집으로 올라왔다.

집에와서 제주한라산트레일런대회를 취소했다.
아쉽다.
너무 과한 욕심에 제주대회를 준비하다가 과훈련이 화를 만든것 같다.

조금 맘을 비우고
쉬면서 치료하고서 다시 4월의 코리아50km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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