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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1일 -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8. 4.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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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영주시
- 시간 : 4시간 9분 41초 (09:30 - 13:39:41)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55"/km
- 속도 : 10.14km/h

 

올해는 장거리 트레일런대회를 준비할려고 겨울철부터 장거리 산길훈련을 많이 햇었다.
장거리 훈련을 하고서 조금씩 쉬어가야했었는데 계속하여 훈련을 진행하다보니
지난 설날 훈련할때에 왼쪽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생겼다.
잠시 쉬고서 2월 25일에 정읍동학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다.
이때에 아킬레스건이 악화가 되어 퉁퉁부었었다.

치료를 해야하는데 처음 당하는 아킬레스건 부상이라서 다른데 처럼 그냥 몇일 지나면 좋아지겠지했었다.
하지만 근육염증이 아닌 건염이라서 상당히 오래가고 쉽게 낫지 않았다.

급기야 3월초에는 작업중에 엔진톱으로 왼쪽발 종아리를 톱날에 긇혔다.
완전 왼쪽 발은 망가진거다.
또 일주일 후에는 작업중에 오른쪽 갈비뼈를 맞은건지 잠자고 일어나니 아프기 시작한다.
갈비뼈는 대책없다.
그냥 시간이 필요할 뿐....
그렇게 내 몸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한달여간 꼼짝 못하고 쉼을 가지면서 치료를 해야했다.

준비해온 제주한라산 트레일런대회도 포기하고 동아마라톤대회도 포기해야했다.
또 광주 무등산 트레일러닝대회도 포기해야했다.

그리고 예정이 없던 영주소백산 대회를 마지막날 오후에 접수하여 간신히 신청했다.
대회 배번을 받고 보니
훈련은 부족하고 완주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일단 몇차레 훈련을 해본다.
걷기부터 조깅부터 천천히 했다.
무리하지 않고 짧은 거리 훈련하면서 내 몸상태를 점검한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가서 즐건 시간을 보내고왔다.
오랜만에 야외활동이라서인지 다녀오고나니 목이 부었네
감기까지 걸려서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서 일요일 아침 일어나 보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

뭐 오늘은 그냥 완주만 할 것이니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가보자...

대회장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다. 한바퀴 돌고 다시 도로변에 주차를 한다.
대회에서 몇분을 만나서 출발 준비를 한다.

오늘은 빨리 달릴 수 없기에 뒤에서 출밣한다.
그리고 330 페메를 따라 간다.
초반에는 충분히 갈 만하다.
하지만 10km정도 지나니 그동안 훈련부족 탓인듯 힘들어진다.

결국 13km에서 홀로 330에서 떨어져 나와 걷다 달리다 한다.
오른쪽 갈비뼈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인지 빨리 달리기도 못하겠고
기침도 크게 하기 힘들다.
그런 상태에서 달리다 보니 자꾸 오른쪽으로 허리가 굽어진다.
힘들다....

일단 오늘의 목표는 장거리 훈련겸 완주이니까.
그냥 걷다 달리다가 한다.
후반부에 가니 두 다리가 굳어지기 시작한다.
오르막길은 아킬레스 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는다.

이후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조깅으로 가다가 또 걷고....
긴긴 레이스를 이렇게 힘들게 했다.

지난 2016년도에 3시간 8분에 달렸었는데
이번에는 4시간 9분 41초다..
1시간이 늦은거다.

힘들게 완주했지만
잘 해 냈다.
힘든 여건에서 완주했으니..

마치고 집에와서 업무차 회의가 있어 곧장 사무실에 나가야 했다.
힘든데 좀 쉬고 싶지만....

이제 어느정도 몸 상태는 좋아진듯하다.
걱정했던 아킬레스건염도 제발하지 않아 다행이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훈련해야겠다.

담주는 서산대회가 있다.
몇차레 장거리 훈련을 하고서 대회에 참가해야겠다.
나의 목표는 서산대회가 아니라 4월 5월의 장거리 트레일러닝 대회이기에
스피드 보다는 장거리 지구력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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