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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8일 - 서산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8. 4. 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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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서산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서산종합운동장
- 시간 : 3시간 43분 49초 (09:00 - 12:43:49)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18"/km
- 속도 : 11.31km/h

 

 

같은날 개최하는 대회가 많다.
최초에 음성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신청햇다가
클럽에서 모두들 서산대회를 간다기에
음성대회를 취소하고(후에 대회자체가 취소됨) 서산대회풀코스를 신청했다.

클럽에서는 모두들 10km와 하프코스만 신청해서 나 혼자 풀코스네
뭐 난 장거리 훈련이 필요하기에 혼자서라도 달려볼참으로 신청을 했다 .
대회가 풀코스는 한시간 먼저 출발이다.
대략 맞추면 뒷풀이정도는 같이 할 수 있을 듯하다.

대회날은 몇일전부터 비가 내리고 토요일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춥다.
토요일날은 집에서 쉬고서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한다.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좋지 않네
그래도 경기복만 입고 달릴 준비를 한다.

혼자서 먼저 출발해서 도착하니 시간은 넉넉하다.
준비를 마치고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나고서 출발선에 선다.

출발할 때 보니 클럽분들도 도착했네
대회 코스는 그다지 좋지는 않다
물론 지방대회가 좋은 코스가 있지는 않지만

첫번째 반환점까지 약간의 오르막길과 바람이 분다.
그리고 반환점을 돌고 내려오니 바람은 뒷바람이 불어서 좋고
두번째 반환점으로 달려본다.
역시 갈때는 좋지만 거꾸로 되돌아 올때는 바람이 많이 분다.

이후 하프코스와 10km코스가 함께 하는 세번째 반환점을 향해 달려본다.
처음 몸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래도 대략 시간을 보니 20분이내로 달리고 있다 .
지난번 소백산대회에서는 330페메하고 13km까지 못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좋아진듯하다.
도남저수지를 그리고 하프반환점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하프반환점을 지나고나서 계속되는 언덕길을 올라갈려고 하니 몸은 무겁고
시간이 자꾸만 늦어진다.

추운날 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힙겹게 반환점을 돌았다
이대로만 간다면 320은 하겠다 싶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힘이 없고 다리가 묵직해진다.

잠시 걷다가 보니 한두사람씩 날 앞질러 간다.
추월당하다보니 맘도 약해지네
모르겠다 .
그냥 걷다 달리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다시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없다.

긴 오르막을 마치고 달려가는데 바람도 불고
여건이 참 좋지 않네.....

330이나 바라볼까 했지만 마지막에 걷는 사람들이 있어 함께 걷고
또 큰도로에 들어서니 앞에서 불어대는 바람은 엄청나다.
거친 바람이 넋나간 사람처럼 걷고 또 달리고를 반복한다.
오르막길에 바랑은 불고 정말 힘들구나

모든것을 포기하고 340페메를 보낸지 오래전이다.
힘들게 완주했지만 생각보다 기록이 좋지 않다.
물론 좋은 기록을 바라볼 지금의 내 몸은 아니지만....

이제 산으로 가야겠다.
빨리 회복하고 비봉산길을 달리고 서운산길을 달려서 동두천트레일러닝대회를 준비하자.
내가 좋아하는 트레일러닝대회에서는 후회없도록 몸조심해서 훈련해야겠다 .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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