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8 전마협 송년 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장소 : 대전갑천 - 시간 : 3시간 47분 58초 (09:00 - 12:47:5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24"/km - 속도 : 11.11km/h |
대회 날짜는 다가오는데
이몸은 무겁기만 하다
오랜만에 대회 참가한다.
대회참가를 하지 않다보니
맘도 몸도 무겁고
훈련도 못하고
일단 신청한 대회라서 날씨에 관계없이 참가해본다.
최근 추운날씨로 안성에서 함께 가자고 했던 분들은 모두 안간다고하여
혼자 출발한다.
그렇게 춥지는 않다.
겨울 달리기 이정도면 양호한편이다.
긴타이즈에 긴팔티셔츠 그리고 조끼를 입고 달린다.
물론 모자와 장갑을 필수이고...
오늘은 스피드 보다는 그냥 훈련차 달려본다.
그래서 출발도 늦게하고
늦게하다보니 사람들이 많아서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다.
천천히 달려서 앞으로 나아간다.
대략 5분페이스가 넘는다.
코스는 하프코스 두번 왕복한다.
예전에 풀코스는 4번 왕복했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길게 반대편으로 가서
2번 왕복하는거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동시 출발해서 그런지
내 앞에서는 달림이들이 넘 많네...
욕심없이 달리다보니
어느덧 여주팀과 함께 달리게 된다.
첫번째 반환점에서부터 조금 속도를 내어서 달린다.
4분 50초 페이스까지 올려본다.
그리고 하프코스까지 4분 48초 달리고서
이제 풀코스만 달리는 두번째 반환점으로 달려본다.
27-8km정도 달리다보니 속도가 많이 떨어진다.
훈련부족이다.
마지막 반환점이후부터는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다리를 건너고 조금 더 달려볼려고 하는데
발가락에 쥐가 난다.
미치겠네
잠시 서서 발가락 발바닥을 스트레칭을 해주고 달리는데
이번에는 종아리에 쥐가 난다.
주최측에서 준 포도당과 파워젤을 먹었지만 몸이 회복이 안된다.
걷는다
걷다가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달려보지만 100m달리면 다시 종아리에 쥐가 난다.
결국 걷는 시간이 많아지고
페이스는 7-8분대를 넘는다.
한사람 한사람 앞서가지만
더 달리기에는 무리다.
겨우 겨우 골인하여 마쳤다.
처음 달릴때 4시간안에는 골인하겠다고 했더니만
정말 이렇게 될 줄이야.....
올 한해를 이렇게 마감한다.
생각해보면
올해 참 많이 달렸다.
년초에 부상으로 인해 동아대회도 망치고
이후 회복하여 울트라 대회에서 우승도 해보았다.
트레일런대회에서 그래도 이름값은 해 냈다.
또 춘마대비부터는 갑자기 직장이동으로 업무가 바빠서
지금까지 훈련이 부족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
하여튼 한해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이제 또 2019년을 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동계훈련에 전념해야겠다.
내년에도 풀코스보다는 장거리트레일러닝으로 한해를 보내보겠다.
남들처럼 해외대회는 못가지만 국내대회만큼만이라도 준비를 잘 해서
멋지게 달려보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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