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속리산 말티재 알몸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장소 : 속리산 말티재 - 시간 : 43분 43초 (10:20 - 11:03:43) - 거리 : 10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22"/km - 속도 : 13.72km/h |
겨울에 영하의 날씨에 알몸마라톤은 참 재미난다.
오늘 사실 난 무등산트레일런으로 갈려다가 클럽에서
속리산말티재알몸마라톤으로 많은 분들이 참가하기에 가고 싶은 무등산트레일런은 포기해야했다.
사실 속리산말티재알몸마라톤도 내가 가자고 해서
더욱이 빠질 수 없었다.
참가인원이 20명이라서 5대의 차량으로 이동해야했다.
한분이 빠진 19명이서 여유롭게 차량에 나눠타고 출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다.
도착하니 영하 8도의 날씨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다행인듯.....
너무 이른 시간부터 옷을 벚고 있기에는 추워서 천천히 준비를 한다.
대회 출발 20분전에 옷을 탈의하고 팬츠만 입고 준비한다.
장갑과 비니모자 뿐.....
먼저 워밍업을 해 보지만 발바닥에 감각이 조금 얼얼하다.
대회는 10시 19분에 출발한다고 했으니 조금 일찍 출발했다.
스피드가 있는 주자들은 총알처럼 튕겨나간다.
역시 10km코스라서 참가자들이 빠르네.
오늘도 보아하니 몇몇분들은 스피드가 있는 분들이 참가했네...
난 뒤에서 출발한다.
초반 오르막길을 조금 힘을 내어 달려보는데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빠르게 추월은 못하고
천천히 한명 한명 추월한다.
잠깐의 오르막이 지나고 다시 내리막길이다.
생각했던 코스가 아니네
난 반환점까지는 오르막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힘겹게 달려본다.
얼머전 비봉산 좀 빡시게 달렸던 것이 오늘 대퇴부에 근육피로가 상당하네
뭐 내가 기록이나 순위에 목표로 하지 않기에
내가 달릴 수 있을 만큼 달린다.
땀이 찬 공기에 노출되니 엄청 옆구리며 살이 차감다.
호흡도 거칠어지고
자칫 찬바람이 목이나 폐에 안좋은 영향을 줄까 무섭다.
짧은 거리지만 빠르게 달리다 보니 힘겹다.
대략 35번째 정도 달린듯하다.
여성분들도 내 앞에 있네
하긴 내가 요즘 살이 쪄서 체중이 불어 몸이 무겁고
근육 피로도 있기에 힘들 수 밖에
예전 컨디션 좋을 때는 15위 권 정도에 달려야 하는데
반환점이 아직 멀었는데
벌써 1위 주자는 거침없이 달려온다.
나도 겨우 반환점 찍고
다시 달려보는데 뒤에 오는 주자들에게 추월당하네
아니다 싶어 다시 속도를 내어 추월하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43분 43초
마치고 보은시내에 들려서 목욕하고
김천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식당이 유명한지 사람들이 엄청 많다....
올해의 첫 출발이다.
이제 훈련에 집중해야겠다.
자꾸만 게을러서 핑게로 훈련을 안한것이 아쉽다.
이제라도 꾸준히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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