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6일 - 제10회 원주 백운산숲길마라톤대회

* 제목 : 제10회 원주 백운산숲길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원주서곡초등학교 - 시간 : 1시간 38분 35초 (08:30 - 10:08:35)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40"/km - 속도 : 12.84km/h

 

숲길마라톤은 항상 재미가 있다.
원주백운산숲길마라톤대회 대회 코스가 오르막임도길이라서 재미있다.

2012년도에 처음 참가했었다
그리고 대회가 중단되기도 하고 일정이 맞지않아서 인지 매번 참가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세번째 참가인듯하다.
생각으로는 여러분 참가한듯 하는데 세번째네.

안성과 평택에서 트레일러닝을 좋아하는 분들 모임에서 주 맴버인 4명이서 참가한다.
모두들 산길 달리기에는 익숙한 사람들이라서 추천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6시에 안성에서 합류하여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서 준비를 마치고 간다고 한것이
차에서 얘기나두다가 여주휴게소를 지나 버렸다.
이런....

결국 휴게소에 못 들리고 간것이 나름 문제가 되어 버렸다.
서곡초등학교의 건물은 오픈하지 않아서 임시 이동식화장실을 이용할려고 하니
편안하게 볼일을 못보고 만것이다.
나 뿐 안니라 함께한 분도 화장실땜에 달리다가 볼일을 봐야했다고 한다.

대회는 잘 진행되어 먼저 10km와 하프코스가 달린다.
후미에서 달렸더니만 너무 늦게 달려서인지 초반에 많은 인원에 추월하기가 힘드네
그래도 무리하지않고 초반 잘 피해서 추월하기 시작한다.

코스가는 대략 2.5km까지의 도로구간으로 약간의 오르막길이다.
그리고 임도길이 시작되면 9km까지는 비교적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다.
경사가 있지만 달려 올라갈 만한 코스이다.
그리고 약간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반환점후 내려왔던 곳을 다시 오르고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는 코스다.

초반 조금 여유롭게 달려서인지
오르막길에 많은 참가자들을 추월 한다.
한명 한명씩 무리하지 않고 추월한다.

오르막길에서 추월하기란 쉽지 않은데
나는 그동안 산길 훈련이 많아서인지 오르막길에서 많은 인원을 추월한다.
대략 20여명을 추월한듯하다.

반환점 찍고 보니 내 앞에서 마지막 주자와 500m정도 차이가 난듯하다.
용인의 여성주자다....
내리막길을 전력질주하여 따라볼려고 해도 내 눈에 보이지 않네
모두들 내리막길에 전력질주를 해서일거다.

문제는 신발이다.
쿠션이 좋은줄 알았는데 왼쪽 앞꿈치가 넘 아프다.
임도길에 쿠션이 약해서 발바닥에 신호가 온다.

그래도 거침없이 달린다.
약 5km정도 지나서 보니 저 멀리 보인다.
그리고 조금씩 거리가 좁혀져서 3km 정도에서 내 앞에 있다.
마지막 2.5km지나서 두명의 주자를 추월하고서 약 300m앞에 있는 주차를 따라볼까 한다.
하지만 내리막길에 모두들 힘껏 달려서인지 쉽게 거리가 좁혀지지 않네
조금씩 좁혀지지만 너무 남은 거리가 짧다.
결국 100m를 좁히지 못하고 그래도 골인했다.

1시간 38분 35초
기록이다.
물론 스피드가 있는 주자들에게 단거리에서 내가 이길 수가 없네
순위에서는 밀려나고

기록을 보니 내 개인기록중 2012년도에 1분정도 빠르게 골인했네
몇년전보다 빠르게 골인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오면서 점심을 먹고 오늘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