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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0일 - 2018 하이원스카이러닝대회

마라톤과 나/트레일런대회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8. 6. 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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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8 하이원스카이러닝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정선 백운산일대
- 시간 : 5시간 5분 2초 (08:00 - 13:05:02)
- 거리 : 43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7'06"/km
- 속도 : 8.46km/h



정선 하이원 마운틴스키하우스 광장에서 출발하여 마천봉과 백운산정상 그리고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와서 운탄고도를 달리는 트레일러닝대회이다.

지난해는 혼자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클럽회원님들과 함게 다녀왔다.
일요일 새벽에 출발한다.
5시인데도 날이 밝다.
해가 5시면 뜨는것 같네

이번에 내가 운전하지 않고 여성회원님이 카니발차량으로 부부가 함께간다하여
편안하게 다녀왔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7시 20분이다.
생각같지 않게 조금 늦은 듯하다.
그래도 충분한 시간이 있기에 대회 등록과 장비검사 배번을 받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날씨는 참 좋다.
지난해는 더워서 후반 힘들었는데
올해는 바람도 불고 시원하다.
정상부근에 살짝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그다지 크게 문제는 안된다.
오히러 정상의 바람은 춥다는 느낌이다.

대회는 풀코스가 먼저 출발한다.
우리 클럽에서는 풀코스 3명과 하프 3명 그리고 운전하신 회원님은 아직 달리기는 어렵기에 혼자 산길을 다려보기도 하고 시간을 보냈다.

풀코스는 8시 출발하고 하프코스는 9시에 출발한다.
대회장에는 젊은 참가자가 많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눈에 보이고

대회출발과 동시 저 멀리 선두권은 달아난다.
난 중간쯤에서 달리면서 내 페이스를 맞춰본다.
힘들다 ...

요즘들어 몸이 살아나지 않고 스피드가 자꾸만 쳐진다.
훈련하면서도 스피드가 나지 않고 예전 달렸던 코스를 매번 걷기를 반복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
선두권이 멀리 달아나도 따르지 못하네...

일단 장거리이기에 페이스를 조절한다.
첫 오르막길에서 먼저 달리던 분들이 한분 두분 힘들어하면서 쳐진다.
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오르막길을 달려본다.
어느덧 참가자들의 간격이 멀어지고

첫번째 마천봉에 오르고 그리고 백운산길을 달린다.
오늘은 여성참가자들이 엄청 빠르구나
내 앞에 벌써 네명이 가고 있다.

내리막길
올라왔던 만큼 완전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코스다.
일단 내리막길을 힘껏 달려보지만 그다지 추월하지 못하겠다.
여성참가자 한분과 남성분 2-3명울 추월한다.

그리고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저수지를 지나 CP반환점에서 순위를 보니 23위권이다.
다시 오르막길이다.
선두하고는 엄청 차이가 난다.
오늘 선두는 외국인듯 한데 속도가 장난 아니다.

오르막길에서 함께같던 평택분을 추월하고 이후 3명정도 추월한듯하다.
그리고 다시 임도길이 시작된다.

신발끈을 조금 느슨하게 했더니만 내리막길에 자꾸만 아프다.
잠시 신발끈을 꼭 조여매고서 임도 내리막길을 달린다.
하프코스 참가자와 같은 코스다.

두번째 반환점 내리막길을 거침없이 달리다보니 클럽회원님이 있다.
이 반환점을 돌고 다시 오르막길....

오르막길에서느 페이스를 맞춰서 계속 달린다.
어느덧 하프코스와 풀코스의 갈림길이 나온다.
이제 풀코스만이라서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잠시 반복되다가 후반 내리막길이 쭈욱 이어진다.
이것은 다시 되돌아 와야하기에 올때는 고생이다 싶다.

내리막길에서 젊은친구에게 추월당한다.
인사를 하길래 보니 손*희씨네...
반가워서 잠시 얘기나누며 달리다가 내리막길에서 먼저 앞서간다.
또 여성참가자 한분이 날 추월한다.
다시 3명의 여성참가자가 앞서가고 있는것이다.

신발이 발바닥이 너무아프다.
계속되는 임도길은 자갈이 많아서인지 신발이 얇아서인지 발바닥이 아프니...
조금 지나니 선두는 가볍게 웃으면서 달려온다.
2위하고는 엄청 차이가 난다.

얼마나 달리다보니 2위일본참가자와 3위 지난해 우승한 김*완이가 바짝 따라 붙어서 달려온다.
그리고 4위로는 노*성..
되돌아 오는 참가자들에게 화이팅을 외쳐주고서
나도 힘겹게 이제 마지막 반환점을 돌아온다.

이후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일단 달려본다.
힘들지만 오르막길을 계속해서 달렸다.
이윽고 긴 오르막길은 끝이 나고 또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그렇게 마지막 CP인 38.3km지점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니 오늘 4시간대가 힘들듯하다.
이후 길은 산길이고 또 산길도 계속 내리막길만이 아니기에
잘 하면 5시간 초반대는 가능하겠다 싶다.

하프코스 주자들이 걷기도 하고 천천히 달리기도 한다.
또 등산객들도 있다.

여러사람이 함께가면 먼저가겠다고 말하고 앞서간다.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힘이 없어 자꾸만 꼬꾸라질려고 한다.
이런 이런 길을 그냥 내리 쏘아야 하는데...

아쉽지만 조심스럽게 내리막길을 마치고 드디어 주차장이 보인다.
골인했지만 시간을 보니 5시간 5분이다....

순위는 대략 17-8위인듯하다.
올해는 여성참가자가 3명이나 내 앞에 있다...


마치고서 샤워를 하고서 대회장에서 간단히 음료와 주먹밥을 먹고
클럽회원님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이동하여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숙제를 마쳤다.
지난해에 조금 힘들었기에 기록을 보면 지난해보다는 좋지만
사실 내 나름대로는 4시간 40분대정도를 노렸었는데 몸이 허락하지 않았다.
장거리대회를 마치고 나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한듯하다.

조금 회복을 해야겠다.
그리고 6월 하순에는 북한강울트라를 또 준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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