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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구미도리사임도 트레일런대회

마라톤과 나/트레일런대회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20. 5.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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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구미도리사임도 트레일런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구미도리사
- 시간 : 5시간 11분 (08:00 - 13:11:00)
- 거리 : 52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59"/km
- 속도 : 10.03km/h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 본다.
겨울철이라서 대회가 많지도 않고 해서
조금 멀리 있는 구미 도리사임도길을 달려볼려고 새벽에 출발한다.
어제도 몸이 피곤해서 하루를 쉬었다.
미세먼지도 뿌옇고 신종코로라도 무섭고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내가 근무하는 평택은 신종코로라가 환자가 확진되어 조금은 불안함이 있지만
다른 지역은 그다지 불안해 하거나 걱정하는 것은 덜 한것 같다.
앞으로 봄철 대회가 계속 취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새벽5시 20분에 출발하니 아직은 어둡다.
7시정도 되어야 날이 밝아 오는 듯하다.

그래도 이시간에 운전하면 참 편안하다
차량이 많지 않기에 혼자서 속도를 맟추고 달리면 좋다.
빨리 달릴필요도 없고 시간도 넉넉하여 천천히 갔다.
가끔 강쪽에서는 짙은 안개가 있어 순간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었지만

의성휴게소에서 화장실 다녀오고
대회장인 일선리문화재 마을에 도착해서 배번 받고 준비를 한다.
대회장에서도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쓰고하니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대회출발시간이 되어야 익숙한 얼굴들을 만나고....

명품트레일런에서 하는 대회는 참가자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도 이번 대회코스가 임도이고 거리가 52k라고 해서
장거리 훈련차 참가했다.

52km는 대략 15명정도이고
38km와
20km 참가자 포함하여 50여명이 넘는듯하다.

출발과 동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종아리가 땡겨서 천천히 오르막을 걷는다.
앞서 달리는 분들도 있지만
초반부터 그다지 속도를 내지 않았다.

그리고 38k와 헤어진다.
사실 38km가 산길이어서 52k주자들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처음 오르막이 계속되고 가끔 내리막길도 있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쉬운 코스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누적상승고도가 1800m는 되는듯하다.

20km주자들이 내 앞에 가고
52km주자는 잘 알고 있는 신*봉아우가 달리고 있다.
짧은 거리의 트레일런에서는 그 힘이 가히 무서울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오늘은 장거리인만큼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그렇게 긴 코스의 임도길을 달려서 도리사 입구에서
20km주자는 반환하고
이제는 홀로 달려야 한다.
가끔 되돌아 보니 저 멀리서 서*오 아우가 달려온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다.

나도 처음 훈련차 왔던 대회지만
달리다 보니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이후에는 오르막길도 계속 달렸다.
그렇게 가다보니
훈련하는 분들이 몇몇 보인다.
잘 달린다.
여기가 구미마라톤 훈련코스라고 한다.

남자분 몇명이 지나가고
이후 한참 달리다보니 엇 ....
반가운 여성 달림이다.
뜻밖에 여기서 만나서 반가웠다.
오늘 훈련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 파워젤 하나를 챙겨준다.
에고....항상 받아 먹기만 하네...

그렇게 파워젤 하나의 힘으로 다시 반환점까지 달리는데
시계가 멈추웠네
다시 맞춰서 달려본다.

선두가 이제 기다려진다.
상당히 빠르게 간줄 알았는데 오는 길을 보니
약 1.5km정도 차이가 난듯하다.
그리고 반환점에 가니 38km세번째 주자가 달려온다.
세번째 주자는 먼저 올라가고
난 바나나 하고 물을 챙겨 먹고 있으니 52km 세번째 주자가 오고 있다.

이후 다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뒤에 오는 주자보다는 앞선 주자를 따라보겠다고 힘껏 달려보는데
물론 38km주자 두명은 다 따라 잡았다.
하지만 52km주자하고는 골인하고보니 10분차이가 난다.
후반 더 달려볼려고 했지만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상태가좋지 않다보니 내리막길을 힘껏 달리지 못했다.

정말 좋은 코스에서 재미나게 달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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