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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4-더위적응 훈련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20. 6.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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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더위적응 훈련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서운산
- 시간 : 4시간 12분 (11:10 - 15:22:00)
- 거리 : 20.97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12'01"/km
- 속도 : 4.99km/h

집에서 있자니 답답하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대충 준비하고 나선다.

늘 했던 코스로 오늘도 달려볼까
하지만 날씨가 후끈거리네
출발하는 데 조금 달리다보니 숨이 막힌다.
물론 내 몸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렇게 조금 달렸다고 숨이 막히나

먼저 서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석남사 방향으로 해서 달리는데 사람들이
벌써 계곡을 찾는 분들이 많네

더위에 빨리 못 달리겠고 그냥 오름길은 걷기로 맘먹고 여유롭게 달린다.

서운산 정상에 오르니 40분이 넘네...
에고...35분이면 충분한 코스인데

다시 탕흉대 지나서 잠시 헬기장을 뒤져본다.
예전에 타래란꽃이 혹시나 했더니 없고 나리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사진으로 담아본다.

그리고 좌성사 서광사를 지나 청용사 앞 화장실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다시
오름막의 임도를 걷는다.
거의 걷는 수준이다.
겨울엔 달렸던 코스지만 지금은 못하겠다.

이윽고 금북정맥의 능선을 찾아서 올라가다가 다시 진천쪽의 백곡임도로 향하고
백고임도와 양백임도길을 걷고 달리기를 반복한다.

날씨가 덥다...
물을 두병가져갔는데 부족할듯하다.

잠시 가다보니 고라니 한마리가 껑충껑충 도망간다.
그런데 옆을보니 새끼고라니 도망가지 못하고 쭈구려 앉아 있다 .
사진한장 찍으로려고 다가가니 소리만 ....

그냥 지나쳐서 다시 가는데
임도길 한가운데 길고 뭉퉁한게 보인다.
길 한가운데에...
이런...쌍...
뱀이 지나가고 있다
멈칫하는데 법면으로 올라가더니 나무가지에 숨어있다가
내가 다가가니 또 도망간다...

에고
달리기 하다가 이런 길고 꼬불꼬불한것 한번 보고나면
계속하여 긴 나뭇가지만 보고도 놀라는데....

긴 임도길 마치고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마지막 오름을 마치고 자연휴양림코스로
내려간다.
자연휴양림코스가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지정되어 등산로를 막아 두어 왼쪽 석남사 방향으로 내려갔다.
계곡에서 몸을 좀 씻을까 하고 계속 가다보니
다 지나쳐버렸네...
에고 할 수 없어 주차장 수둣가에 가서 물로 머리좀 씩힐려고 했더니만
이런 석남사 도로포장 공사중이라서 장비가 계곡물을 흙탕물로 만들어 버렸네
결국 수둣물도 계곡물이기에 흙탕물만 나온다.
포기하 내려가서 차에 있는 물을 한병 마시고 또 머리를 식히고 집으로 향했다.

어짜나 더웠던지 집에 있어도 머리에 열이 난다.
저녁에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있었다.

훈련거리 : 20.97km
훈련시간 " 4시간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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