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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1일 - 제5회 해피레그 울트라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울트라마톤대회

by 마루금(김두영) 2020. 8.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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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5회 해피레그 울트라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한강
- 시간 : 5시간 35분 (23:00 - 04:35:00)
- 거리 : 50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6'42"/km
- 속도 : 8.96km/h

 

 

더위에 졌다.

한여름 시원한 한강을 달려보면 좋을 듯해서 신청했었다.
이번이 두번째
첫번째는 비가 내려서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는 폭염에 힘들었다.

요즘 계속되는 폭염에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지역에 36.6도란다.
사람의 체온이네...

저녁이면 조금 사그라질까 했지만 그렇지 않네
안성에서 셋이서 출발해서 여유롭게 갔지만 그넘의 주차하기가 쉽지 않네
주차장입구에서 주차비 받는다고 약 30분이상을 줄을 세우고 있네...
그넘의 주차비 땜에 전체적으로 기름값은 얼아나 많이 소모가 될까..

주차하고 등록하고 준비를 마쳤다.
교각아래라서 소란스럽고 정신이 없네.
23시 정시에 출발했다.

갈때는 다행히 바람이 앞에서 불어서 조금 시원하다 싶지만
더운바람이 분다.

초반 조금 빠르다 싶어서 속도를 낮춘다.
50km라서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하기에 천천히 맞춘다.
선두권을 저 멀리 가고 난 두세번째 그룹에 맞춰 간다.

물 공급이 반환점 밖에 없고 알아서 서울의 아리수 음료대를 찾아서 마셔야 한다.
처음 출발해서 약 5km정도 가야한다.
그리고 매번 음료대에서 물을 마셔야 하는데 물이 뜨겁다.
어찌나 더운 날씨인지

페이스를 맞춰 달려서 반환점까지 15위 정도로 마쳤다.
맘은 후반분에 조금 따라잡기를 할려고 했는데

반환점 이후에 갑작스럽게 몸이 다운된다.
그리고 또 바람이 한점 불지 않고 헉헉 숨이 막힌다.
결국 조금 속도를 낮추고

자꾸만 속이 거북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네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오늘 대회는 여기까지로만 하자구나 생각하고
걷기를 반복한다.

한두명씩 날 앞서달리지만
내 몸을 생각해서 욕심내지 않고 대회를 마쳤다.

5시간 35분
목표치에 한시간 정도 늦은 거다.

25km반환점까지 2시간 5분정도에 달렸는데도 되돌아 오는 길에는 걷다보니
넘 많이 걸렸다.

3시간 30분 동안 한강을 구경하면서 후반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먼저 들어온 분들과 함께 한강냇가에서 몸을 씻고 집으로 왔다.

오늘 동안에는 몸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아침을 먹고 가자고 해서 해장국 먹은게 체한건지
아니면 더위를 먹은건지
하루종일 집에서 누워있어야 했다.
그리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이번주 통영울트라가 있는데 몸이 이렇게 축이나서 큰일이다.
아니 한만 못하느니.....

여름에 참 달리기도 힘들구나.
또 어쩌면 내가 더운날 훈련을 하지 않아서 인듯도 하고
예전처럼 한낮에 서운산 달리고 임도길 달리고 했었는데
요즘은 더위 훈련이라고 해도 그렇게 강하게 하지 않아서 인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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