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KOREA 50K 80km부분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장소 : 동두천 - 시간 : 16시간 5분 (04:00 - 20:05:00) - 거리 : 77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12'32"/km - 속도 : 4.79km/h |
소요산에서 나두 모르게 내 입에서는 ㅆ ㅍ 하면서 욕이 나온다.
아마도 2019년 트레일런의 큰 대회이다.
그래서 모두들 준비를 잘 하고 참석하는데
난 지난번 청남대 대회후 회복이 늦었다.
그래서 그다지 큰 욕심은 없고 빨리 달리지 않고 꾸준히 달려볼 참이다.
1시간 30분의 거리다.
집에서 한밤중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1시 30분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3시가 되었다.
대회장에는 참가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날씨도 참 좋다.
조금 추울까봐 바람막이만 입고 대회 출발을 준비한다.
오늘도 보아하니 트레일런의 고수들이 많다.
초반 출발과 동시 쭈욱 나간다.
나나 50위권 정도에서 천천히 달렸다.
너무 빨리 달리가가 체력 소모되면 힘들까봐 천천히 속도를 내지 않았다.
산길에 접어들어 오름길이 힘들다.
몸의 피로가 많아서이다.
그래도 한명 한명 추월하여 본다.
첫 CP상당히 늦은 시간이다.
다시 두번째 오지재고개까지 달렸다.
임도길에서 달리다 걷다 하면서 한명한명 추월했다.
다시 산을 넘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오고 또 가장 힘들다는 국사봉도 쉽게 넘었다.
국사봉 내려와 3CP에서 대략 15위권 이내인듯하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 두 다리가 무거워진다.
피로땜이다.
내 몸을 잘 알기에 불수사도 여성회원님을 먼저 보내고 난 힘든 오름길을 걸어본다
그리고 또 추월당한다.
여기서 50km 부분과 갈림길이다.
자봉하신분이 11번째라고 한다.
많이 추월했는데 몸이 더 받쳐주지 않는다.
그리고 코스가 돌이 많고 경사가 심하다.
차츰 차츰 한명 두명에게 추월당한다.
4CP에서 챙겨먹고 다시 달려본다.
힘들지만 나름 잘 달렸다.
그리고 소요산구간의 CP에서 국수를 한그릇 먹고 출발준비를 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후반 코스가 더 힘들어져서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남은거리 17km
금방 갈 줄 알았다.
소요산구간의 악마의 구간이 시작된다.
첫 오름길도 힘이 지칠대로 지친상태에서 오르기에
힘겹다.
그래도 금방 올라가겠지 했다.
능선에 오르니 바위가 많고 코스가 그다지 좋지가 않다.
아 ~~~
디지겠다.
겨우 겨우 정상에 올라 우측으로 내리막길이다.
시계가 배터리가 없다.
울트라모드로 설정했어야 하는데 일반모드로 해서 배터리가 금방 없어진다.
코스를 보니 디긋자 모양으로 아래로 해서 내려가는 코스다.
그렇구나
올라갔다 내려가서 소요산 계곡코스로 가는구 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다시 내려가서 평지를 달리는 구나 했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네
뭐야 ...!
다시 올라가라고 ....
아니겠지....?
아무리 다시 봐도 코스 방향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다시 올라가는 코스다.
산을 보니 까막득하게 높고
오직 한길의 오르막길....
미치겠다.
잠시 주저앉아 있었다.
여성 참가자 외국인두명이 지나간다.
자존심....
다시 힘을 내어 급경사 오르막길을 올라가보는데 힘겹다.
겨우 겨우 한발 한발 올라가는데
한명이 또 추월하고
힘들고 힘든코스를 올라가서 다시 내려오는 코스다.
뛸까하다가
코스가 후반 너무 경사가 심하여
조금 짜증이 난다.
혼자 소리도 질러본다.
하는 수 없지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다시 내려오는 길에 수동형 만나서 힘을 내어 마지막 CP로 향한다.
마지막 CP에서 조금 지체한다.
몇명을 더 보내고 이것저것 챙겨먹고서
다시 출발한다.
초반 5위까지 달렸다가 뒤쳐진 젊은 친구랑 얘기하면서 2km이상을 걸었다.
걸어가는 코스가 도로구간이었다.
너무 늦은듯하여
마지막 어등산구간 5km는 달려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같이 걷던분에게 먼저 간다고 하고서
어등산 구간을 함 힘껏 달려본다.
오르막길도 뛰었다.
앞에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더니만
일본 참가자가 걸어가고 있다.
어등산 마지막 오르막길쯤에서 추월하는데
뒤에서 빨리 따라온다.
뒤에 오든 말든 난 내 페이스로 거침없이 달렸다.
내리막길도 빨리 달렸다.
그리고 운동장 골인...
사진 찍고 한참을 있다보니 뒤에 일본인 참가자가 들어온다.
기념품 받고 그냥 가기 미안하여 되돌아가서 일본인 참가자에게 고생했다 하고서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연속해서 대회 참가가 쉽지 않다.
다음부터는 중요한 대회는 조금 쉬었다가 참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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