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년 4월 4일
산행지 : 충남 청양 남양면
산행날씨 : 그동안 춥고 바람불고 하더니만 어제 부터 날씨가 좋아서 산행날 날씨는 짱.
산행코스 : 백금리 입구 갈림길 - 저주지 오른쪽 등산입구(시산제) - 월산사터 - 상투바위 - 헬기장 - 백월산 - 다리재 -
성태산(천세봉) - 만수봉(만세봉) - 성태산 - 안부갈림길 - 옥가실고개 - 행여봉 - 행여봉 능선 - 밤나무밭 - 금곡2리 노인회관
산행시간 : 약 4시간
누구나 : 등어리 산악회 회원님(차량 2대 운행 총 84명)
행사 : 등어리 산악회 산행재개 첫 산행과 시산제 산행...
산행사진 및 후기....
지난 2008년 12월 치악산 산행을 마치고 여러 사정상 등어리 산악회의 산행을 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난 마라톤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하고 싶은 산악울트라 마라톤에 내가 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멀리 한라산을 세번 오르내리는 148km 한라산 트레일런에서 하루종일 25시간을 달려보기도 하고
서울의 불수사도북 오산 종주, 부산의 장산에서 시작하여 금정산 백양산의 긴긴 코스를 달렸던 부산오산종주
그리고 설악산 점봉산 임도를 거침없이 달렸던 2009년도였다.
이제 조금 쉬고 싶은 맘이었지만
내 가슴속에는 더 높은 더 먼거리를 달려보고 싶은 충동은 뭘까....
이러는 중에 등어리 산악회 임원들이 다시 모여 산행을 해 보자는 거다.
그냥 그렇게 시작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하지만
참으로 쉽지만은 않다.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고..
또 산악회 임원을 맡아서 고생해야 하냐는 생각도 있었고..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나를 찾지 않은 것이다.
그래 내가 필요할때 조금이라고 내 능력껏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흔쾌히 응했다...
생각밖으로 많은 회원님들께서 산행에 참여해주셔서 차량 2대를 운행했다.
아직 임원들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산행과 시산제를 마쳤다.
오늘의 산행 코스다.
난 선두를 맡아 성태산에서 다시 만수봉까지갔다가 오고 다시 행여봉까지 갔다가 와야 하는데
능선을 타고 가면 마을로 가는 길이 있겠지 했더니 산줄기가 끝날때까지 없다 하여 다시 올라와서 적당한 곳으로 내리막길을 뚫고
마을 밤나무 밭으로 향했다 .
시산제
산행 들머리의 저수지...
월산사터에서 능선을 타고 가다가 잠시 마을 바라본다.
헬기장
조금 이른시간이지만 몇몇이서는 점심을 여기서 먹었다.
아무래도 산행의 즐거움은 산에서 모여서 식사하는 맛일 것이다.
헬기장에서 아싸....
한잔의 뽕주....카...~~
안성분들 넘 좋아하신다...
헬기장에서의 전망
백월산에서 볼 수 있는 역암...역암이란 바다로 흘러 들어간 자갈사이에 모래나 진흙이 채워져 함께 굳어져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마치 자갈콘크리트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암석입니다. 분명 콩자갈은 우리가 흔히 바닷가에서
볼 수있는 돌인데 어찌 산꼭대기에 이렇게 올라와 있을꼬....세월의 힘인가 지구의 변화인가...
오늘의 첫번째 정상인 백월산 정상이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넓지도 않다.
오래전 금북정맥할때 홀로 앉아서 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다.
백월산은 안성의 칠장산부터 시작하는 금북정맥으로 최남단에 위치한 곳이다.
즉 칠장산부터 시작하여 내려오다가 이곳 백월산을 찍고 다시 올라가서 안흥만의 백화산 - 지령산에 이르는거다..
다리재 이정표다...
성태산(626m) 책자와 인터넷상에서 성태산의 높이가 각기 달라서 조금 이해를 못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알겠다.
성태산을 천세봉이라고하고 성주산 방향으로 약 100m 가면 만수봉이 있다. 만세봉이라고도 한다
만세봉이 631m이다.
만세봉 정상..
다시 성태봉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옥가실 고개이다.
행여봉을 오르기전이다.
여기서 행여봉은 약 200m 이다
양호한 등산길을 위해서는 다시 되돌아 와서 내려가야한다.
가야사 방향으로....
행여봉에서 되돌아 가지않고 그냥 능선으로 내려왔다.
하하....넘 욕심인가...
능선에서 왼쪽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겠지 하여 계속갔지만
능선이 끝나는 곳까지 가도 없다
잡목이 무성하고 고생이다...
하여 적당한 곳에서 마을방향으로 내리쳐서 밤나무 밭을 지나 가다가 한컷...
선두로 가던 내가 제일 늦었다..
다른 분들은 중간중간에 내려왔다.
난 행여봉 능선까지 갔다가 왔기에 늦을 수 밖에
그리고 사진찍느냐 늦고..
모두들 즐겁게 뒷풀이를 하면서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기념하기 위해 한잔의 술을 들이킨다.
금곡2리 마을회관앞에서는 할머니 들이 특산물을 팔고 있다...
봄 이제 막 피어나는 꽃들이다..
진달래가 금방이라도 피어날것 같다...
연약해 보이는 현호색
뒷풀이에 수고하시는 여성임원님들....
수고하셧습니다.
산에서의 한잘의 정상주라고할까요..
하지만 귀한 다래주를 통째로 개봉도 하지 않을 것을 가져와서 바닥냈네요...
산행도 못하시고 회원님들의 뒷풀이 준비하시는 군자란님
그리고 다사모 산악회의 온천수님 ..
넘 고생하셨습니다..
시산제 이벤트로 복불복 이벤트...
하하 당첨이 되도 걱정...
겨자가 들어 있는 막걸리 맛은 어떨까....
하하...
즐거웠습니다.
복불복 준비하신 여총무 서연님 무지 고생했네요...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다.
오는 길에 한번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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