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 태풍을 보내고 다시 달린다

 

* 제목 : 태풍을 보내고 다시 달린다...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안성천 - 시간 : 50분 (05:00 - 05:50:00) - 거리 : 10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5'00"/km - 속도 : 12km/h

태풍카눈이 지나간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더니만
그렇게 심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간다.
물론 태풍이라서 바람도 불고 비도 많이 왔지만
내 기준으로 소형태풍과 같다...

고향이 신안바닷가라서 1년 이면 두세차레씩 엄청난 태풍을 맞이해서인지
이런 태풍은 태풍같지도 않다...ㅎㅎㅎㅎㅎ

시원한 오후 하늘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의 구름과 파란 하늘이 함께 공존하는
멋진 풍경이다..

안성천도 아침엔 흙탕물이 흘러 내리고 물이 많더니만
오후되니 조금 물이 줄었고 색갈도 변했다.

오늘은 10km만 달려줄 거다.
처음 경찰서 방향으로 2.5km를 워밍업해주고
돌아오면서는 속도를 내 본다.
어라...그런데 속도가 나지 않네....

잠시 숨을 골고 다시 경찰서 방향까지 2.5km를 9분대로 달려 볼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아니면 내가 속도가 늦어서인지 안되네 10분 25초가 된다.
휴 ~~~~
그럼 바람을 등지고 한번 9분대로 달려보자고 달리는데
조금전 너무 힘들게 달렸는지 두다리가 퍼져버린다...
뭐야...

그래도 질주를 반복하여 오늘 10km 훈련을 마쳤다.
금요일에도 한번 짧게 훈련을 마치고 일요일 옥천으로 가자구나....


달린거리 : 10km
달린시간 :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