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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8일 - 춘천마라톤대회참가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2. 11. 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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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춘천마라톤대회를 마치고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춘천
- 시간 : 3시간 41분 47초 (09:05 - 12:46:47)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15"/km
- 속도 : 11.42km/h

이제까지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최악의 상태였다.
왜 춘천하고는 인연이 아닐까 항상 춘천대회는 힘들다.

춘천마라톤대회....
난 이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을 했었나 ..?
노 ~~~~~

그동안 가을 양양울트라와 영동울트라를 위해 모든 준비를 하고 그 두 대회를 마치고 나니
모든게 허무하고 또 나태했던거 같다.
춘천대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울트라에서 떨어진 스피드 훈련을 몇차레 했던것이 전부다.
울트라대회에 참가했으니 장거리는 자신있다는 오만으로 인한 장거리 지속주가 부족한거 같다.
울트라대회에서의 스피드와 풀코스대회에서의 스피드가 따로 있는데
풀코스 스피드로 지속주를 하지 않았던게 큰 원인인거 같다.

뭐 패잔병이 변명이야 많겠지
하여튼 이번 춘천마라톤대회는 최악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초반에 싱글이나 아니면 내 개인기록인 5분대까지 한번 달려볼려고 했지만
영동울트라 대회마치고 나서 부터 불어난 체중은 감당하기 힘들었고
몸이 무거우니 두발에 힘이 더 해지는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쿠션화만 신고 훈련하다고 경기화를 신으니
발바닥부터 여기저기 통증이 오기시작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쿠션화를 신고 달릴것을 하는 후회막심....

그래도 그간 스피드 훈련을 몇차레 했던터라서 초반에는 잘 나간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훈련한 만큼만 보답한다고 했던가
15km정도 가니 스피드가 줄어들고 몸이 무겁다.
힘들고...
뭐 이렇게 가다보면 10분이나 20분에는 완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마저도 안된다.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걷고 싶고 맘이 약해진다.
10km남은 거리에서 힘껏 달려볼려고 힘을 내어 보는데
이것은 또 무슨 날벼락인가...

쥐가 나기 시작하네...
쥐가 날것 같아 천천히 짧은 보폭으로 달리다보니 나는 왜 뒤로 달리는 느낌이다.
다른 주자들이 물 흐르듯이 앞서가는데 나만 뒤로 물러난다...
에구....

그렇게 힘들게 겨우 겨우 완주를 했다.
울트라를 뛰고도 멀쩡했던 몸이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한다.
제일 걱정스런것이 발바닥하고 고관절이다...
괜찮을지 모르겠다.
조금 쉬어주면서 회복해보자.

아침 출근해보니 중앙마라톤대회 배번이 왔네...
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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