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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2일 - 2013년 전마협대전송년마라톤대회 ....(212.4km /3,525.7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4. 5.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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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3년 전마협대전송년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대전갑천변
- 시간 : 3시간 14분 45초 (10:00 - 13:14:45)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7"/km
- 속도 : 13km/h

 

지난주에 여의도 송년마라톤대회를 참가하지 않았기에 대신하여 오늘 대전갑쳔변에서
개최하는 전마협여의도 송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참가비가 칩을 사용하지 않은 주자에게는 무료 그리고 칩사용한 주자는 5,000원으로 부담없이 댕겨올 수 있었다.

사실 겨울이라서인지 왠지 먹는게 많아지고 살이 찌는 듯한 느낌
지난ekf보다 1k정도 늘어난 것 같다.
겨울이니까 좀 긴장을 풀어서 그런것 같다.

대회가 없고 또 훈련이 많지 않아 몸의 피로는 없다.
전날 토요일에도 가족과 함께 이곳저곳 들려서 일도보고....
헌데 재미난 일이있었다.
내가 조금 정신이 깜밖 밖으로 나간것 같다.
평소에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다가 전날 직원 송년회가 있다보니 늦게 집에와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지상에 주차했는데
토요일 아침 좀 추운날씨에 시장에 갈려고 시동을 걸어보니 안걸린다.

순간 내 머리속에 아 차가 얼어벼렸구나
겨울되니 바테리가 얼었나 ....
다시 해도 소용없고
배터리 상태는 이상없는듯 한데...
마눌님아이들 기다리게 하기 싫어서 마눌님 차로 시장에 다녀왔다.
그리고 마눌님차도 타이어 교체해주고서 집으로 와서 뜨거운물로 배터리에 부어보고 다시 시동을 켜도 똑 같다..
할 수 없이 출동서비스를 불러놓고 집에 들어왔더니
금방왔네
베터리 연결하고 시동을 켜보는데...

그때야 뭐가 잘못된지를 알았다.
아뿔쌰....
내가 뭐하는거야
기어를 드라이브 모드에 놓고 시동을 걸었으니 당연 시동이 안걸리지
이를 어쩌나 출동기사에게 미안해서 그냥 배터리 연결하니까 시동걸린것 처럼 말하고
돌려보내고서 한참을 멍하니 차에 있었다.
뭐하는건지...왜 정신이 나갔다가 안 들어왔는지...ㅎㅎㅎㅎ
제발 이러면 안되는데....

토요일 편히쉬고서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대전으로 향한다.
대회장은 처음이라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주최측에서는 대전무역전시관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오라고 하는데...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왔는데도 시간은 넉넉하다.
대회장 부근에 오니 앞차가 천안마라톤클럽 차량이다.
혹시나 하고 뒤 따라가 본다.
대전무역전시관으로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간다.
다른 곳에 더 가까운주차장이 있냐...
헌데 ....이런...
이리 저리 왔다가 갔다가 되돌아 오기를 몇차레 하고 다시 천변 주차장에 갔는데
거기도 아니다 싶어 다시 나왔다가 한참을 직진으로 가서 유턴...
겨우 천변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그 거리나 이거리나 똑같다...
대회장까지 약 500m정도 걸어가서 배번받고 준비를 한다.
날씨가 춥다보니 긴타이즈에 긴팔을 입고 그 위에 클럽유니폼을 입었다.

생각보다 날시가 춥지 않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았다
대전만 해도 남쪽이라서 그런가...
대회참가자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
아마도 겨울철이라서 그렇겠지
대전분들이 많고...

출발은 풀.하프.10km동시 출발했다.
코스가 5km구간을 왕복하는 코스라서 첫번째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자투리 거리를 먼저 왕복한다.
나중에 왕복하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초반이라서 사람들이 좁은길에서 불편하다.
일단 좁은 길에서 자투리거리 왕복을 마치고 이제 10km씩 4번을 달리면 된다.
갑천변코스라서 코스는 평탄하다.
이런 코스에서 기록이 더 좋을듯 하지만 실제는 아니다.

난 그렇게 오늘 기록이 좋지 않을 듯하다.
몸도 무겁고 맘의 준비도 안되었고
하여튼 달려보는데 까지 달려보자.

12km까지 풀코스 주자를 보니 내가 8위로 달리고 있다.
그리고 하프까지 기록을 보니 1시간 38분이 지났네.
조금 늦은 속도지만 나름 괜찮다.

세번째부터는 좀 지루하다. 물로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주자들이 있지만 하프코스주자들이 빠지고 나니 내앞에가는 주자들이 없고 있다한들 천천히 달리는 주자가 많기에
나도 모르게 속도가 줄어든다....

그러고 보니 오늘 싱글을 할 수 있을까 햇더니만 안되겠다.
마지막 한번의 왕복만 남긴상태에서 11분이나 12분에 완주할 것 같다.
뭐 끝까지 한번 달려볼려고 힘을 주는데 이런 오른쪽 발가락에 쥐가 난다.
왜 요즘들어서 오른쪽 발가락에 쥐가 나는지 모르겠다.
잠시 속도를 줄일려고하는데 마지막 반환점을 돌아오니 내 뒤에서 한분이 따라온다.
잘못하면 추월당할 것 같다.

앞서 가는 주자가 한명있다.
여성주자랑 셋이서 날 추월하더니 한분이 힘겹게 달린다.
멀리서부터 조금씩 간격을 좁혀서 2km정도 남기고 추월했다.
이제 뒤에 오는 주자에게만 추월당하지 않으면 된다하고서
죽어라 달린다.

골인...헌데 시간이 넘 늦다.
3시간 14분 45초....
다행인것은 오늘 참가자가 많지않아서 4위에 입상했다는 것....

이제 올해의 모든 대회를 마쳤다.
풀코스 13회
울트라 2회
산악마라톤대회 지리산화대종주, 지리산 왕복종주, 서울5산종주,금수산,설악산 등등

참 많은 대회도 참가했지만 올해는 조금 힘든한해인것 같다.
소백산대회에서 발목삐끗.
금수산대회에서 갈비뼈 부너져서 영동과 양양울트라를 포기해야했다.

비록 아쉽지만 이제 모든걸 뒤로 하고
다음 2014년의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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