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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9일 - 과천서울대공원 혹서기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5. 12.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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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과천서울대공원 혹서기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 시간 : 3시간 40분 38초 (08:00 - 11:40:3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14"/km
- 속도 : 11.47km/h

 

2007년 홀로 멀리 광주광역시 3.1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오늘 서울 과천혹서기 대회가 나의 풀코스 100회다.

풀코스 100회때면 모두를 떠들썩하게 행사도 하는데 난 그냥 조용히 보내고 싶다.
클럽에 부담을 주기도 싫고 그냥 편안하게 보내는것이 나에게도 좋을 듯 싶다.

42.195km를 평생 한번완주하는 것만으로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하는 분도 많다.
처음 나 자신도 광주 3.1절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달리고는 완주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겁없는 사람이다....
하프코스 두번 달리고 금수산 산악마라톤풀코스 35km 완주하고서 겁없이 신청한 풀코스를 3시간 57분에 완주했으니....

어쩌면 100회가 늦어질 것 같았다
처음 목표도 과천 혹서기대회였는데 지난 새벽강변 마라톤대회가 연기되고 또 연기된 날도 비가와서 그냥 달리지 않고 와버렸었다(대회변경으로 하프코스 달렸다고 함)
그래서 혹서기대회 놓치면 가을로 넘어가야하기에 지난 8월 2일 홍천휠링대회에 참가하여 억지로 완주하고 오늘 100회를 달린것이다.

토요일 더운날씨에 마눌님 생일이라고 조용히 보내다 저녁외식하고서 하루를 쉬었다.
대회날 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 30분에 출발하여 대공원에 도착하니 7시다.
조금 빠른시간이지만 준비하고 천천히 걸어간다.
걸어가는데도 왠지 힘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빨리 걸어가는데 난 힘드네...

대회장에 다가갈쯤에 문득 뭔가가 부족한 느낌...
젠장 배번을 차에 두고 왔네...
다시 내려가서 배번을 가져오니 상당한 시간이 지난다.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거리가 멀기때문에 ....

급하게 준비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물품을 맡기고....
이제 지인들을 만나서 인사 나누고....

대회코스가 변경되었다고 한다.
예전엔 출발하여 평지코스를 달리고 5번 왕복했었는데 이번에 7km 언덕코스를 6회 왕복한다고 한다.

대회 출발지점은 예전 골인지점에서 시작한다.
즉 출발과 동시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스트레칭을 했다고 하지만 자칫 무리할 수 있는 코스다.

초반 선두그룹은 쭈욱 나가지만 하프코스와 풀코스가 함께 출발했기에 맘을 달래느냐
선두로 나간사람들은 하프코스일거야.....

언덕길이 조금 힘들다.
오늘 대회가 목표가 아니기에 지난 금요일까지 산악훈련을 했기에 당근 근육피로가 많지..
초반 천천히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고..
하프코스 달리는 주자들 뿐아니라 풀코스 주자들이 앞에서 달리고 있다.

처음 선두주자 이한민씨가 치고 나가기에 하프코스인줄 알았는데 풀코스였다.
지난 거제지맥에서 엄청난 속도로 우승한 20대의 젋은친구인데 정말 대단하다.
이번 지리산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약 20위권에서 달려가는데 첫 1회는 힘들었다.
두번째 세번째는 조금 힘을 가해 오르막도 힘차게 올라가고 내리막도 빠르게 달려 보았다.
풀코스를 달려야하기에 체략안배를 위해 조금 속도는 낮추고서 달린다.
네번째 다섯번째 그다지 늦어지지 않고 달렸다.
하프코스 주자와 중간 포기주자들이 많이 생겨 주로에는 달리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

초반 오버페이스 한 주자를 따라잡고 더 힘껏 달려 볼려고 하는데 역시 내 몸도 힘들다.
계속되는 대회참가와 훈련이 피로가 많아져서이겠지..

그래도 선전했다.
처음 목표는 3시간 30분이었는데 10분 늦은 3시간 40분에 완주했다.
마치고 시원한 물줄기에 샤워를 해야 좀 완주하는 맛이 나는데
왠지 주최측의 부족인지 물이 나오는데 쫄쫄 나오는데 답답하다...

대회주최가 바뀌고서 처음 참가했는데 조금은 미흡한듯하다.
여름철 최고 더운날 자신만을 위해 도전하는 대회인데
기록을 떠나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더운날 함께 달리신분들 반가웠고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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