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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4일 -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5. 12. 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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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문의 - 대청호일원
- 시간 : 3시간 19분 58초 (08:30 - 11:49:5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44"/km
- 속도 : 12.66km/h

 

훈련겸 참가한 청원생명쌀 풀코스....

이쯤되면 3시간 10분대에 달려야 되는데 요즘들어 몸 구석구석 좋지 않아서 강한 훈련은 못하고 또 최근들어 스피드 훈련은 전무한 상태다.
몸은 이래도 맘은 3시간 10분대를 목표로 참가해 본다.

조용히 소리없이 다녀올려고 한다.
클럽회원님중 한분이 하프코스참가한다고 하지만 함께 동행하기가 좀 그렇다.
풀코스 골인할때까지 기다리기는 지루할 뿐....

토요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한다고 아산둔포의 퍼스트빌리지를 갔다왔지만 역시나 실망이다.
뭐 별다른 것 없다.
그저 정부의 허울좋은 보이기식 정책의 하나라고 할까
아니면 세수부족으로 소비촉진시켜서 세금 걷어 들일려고 하는건지 알수 없다.
혹시나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그다지 느낌이 없다.
하긴 우리나라의 구조상 미국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지만 ....

대회날 아침 조용히 집을 나서 대회장으로 갔더니만 예전처럼 문의중학교 근방에 주차를 할려고 하였더니 안내하는 경찰관들이 무조건 막고 앞으로만 가라한다.
결국 한바퀴 뺑 돌아야 한다.
그냥 그대로 진행해서 주차를 하면 더 쉽게 할 수 있었는데 긴긴시간 줄서서 한바퀴 돌고오니 그곳이다....
열통....앞으로 가라하면 대책을 세워놓고 가라하지...


늦지는 않았다 빨리 출발해서.
대회 준비하고 물품보관하고 가볍게 워밍업하고. 출발선에 섰다.

몸이 무겁다 출발후 1km를 달려보니 4분 35초..
다음 1km4분 23초...
이후 언덕길이 많다.
이곳 주로의 특징이 언덕이 많다는거다.

익히 알고 있었고 또 다음주 영동울트라대회가 있어 몇아레 언덕훈련을 했고
또 산악마라톤대회에 많이 참가하여 언덕에 강할 줄 알았지만 피로가 있어서인지
힘드네..
그래도 언덕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고 앞서 간다.
작은동굴의 긴 언덕에서는 조금 힘들다....

달리면서 깜놀....
왠 뱀....한마리가 도로 옆에 늘어져 있다
죽은건지 산건지.,,
순간 놀라서 보았지만 살아있는듯하다.

미친넘...
남들은 벌써 월동준비한다고 기들어갔는데 혼자 계절을 잊고 선텐한다고 나와 있으니...

하여튼 요즘들어 달리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한다.
몇일전에서 혼자 퇴근하여 서운산약수터까지 달려갔었는데 역시나 도로옆에 뱀이 한마리 웅크리고 있었다. 분명 살아있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 춘천대회 준비한다고 하천자전거길을 달리는데 앞서걸어가는 사람이 멈춰서 뱀과 사투중에 있어 내가 돌멩이로 찍어 죽였던 기억이 있다.
때를 잊고서 요즘 밖으로 나와 있는 뱀이 있기에 요때쯤에는 달리기할때 조심해야하고 밤에 달릴때는 렌턴을 꼭 켜고 달려야 할 것이다..

8km이후부터 조금 힘든지 한명두명 추월당한다.
여자부 1위 2위에게도 추월당했다.
청남대 정문을 돌고나와 다시 언덕길....
이곳은 청남대 울트라대회도 같은 코스라 많이 달렸던 길이다.

휴 ~~~

하프코스 주자들과 만난다.
울클럽 회원님도 힘차가 달려오네..
마치고 물어보니 1시간 37분에 완주했다고 한다.
울트라는 달렸지만 풀코스는 이번 춘천이 처음이다.
아마도 이정도의 기록이라면 3시간 20분이내에 완주할 듯하다.
열심히 훈련하니 좋은 기록이 나오겠지....

하프코스와 함께 달리다보니 초반 몇명 추월당한다.
그리고 얼마후 이제는 하프코스나 풀코스나 그대로 달려간다.
하프코스와 풀코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도로옆에는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다.
항상 그렇지만 가을코스모스를 잘 가꾸어 놓는다.
그리도 다시 언덕길이 이어지고 내리막길에서 내가 스피드가 약한건지 거리가 멀어진다.

이제 또 먼길을 다녀와야 한다.
2차반환점으로 접어들어 긴긴 농로길을 달린다.
주변은 완연한 가을이라서 논에는 누렇게 익은 벼들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대회준비는 어느대회보다는 잘 한다. 급수부터 파워젤도 주고 마을 풍물팀 응원도 하고 그래서 참가자가 많은 듯하다.

주로에서 몇몇분들 뵙고....
오늘은 그냥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달릴려고 했더니만...ㅎㅎㅎ

하프까지 1시간 36분에 도착했으니 잘하면 3시간 15분에 완주할 수 있을까 했지만
맘처럼 안된다.
마지막 5km남기고 몇명을 추월했지만 그래도 속도가 떨어지고 마지막 언덕길에서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다시 내리막길이지만 몸이 많이 피로한듯 쉽지안네
그래도 20이내는 되겠구나 했지만 골인하고 보니 시계는 20분이 넘었네
공식기록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20분에 골인했다.

마치고 나니 그동안 도로주를 안해서인지 안쓰던 근육에 자극이 많이 간다.
남은 기간 한두번 장거리주하고 영동으로 가자
남들은 춘천대회를 준비하는데 난 어찌할꼬.....영동 마치고 한번 해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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