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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6일 - 제1회 KOREA 마스터즈 마라톤 최강전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5. 12.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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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1회 KOREA 마스터즈 마라톤 최강전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한강뚝섬지구
- 시간 : 3시간 39분 44초 (10:05 - 13:44:44)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12"/km
- 속도 : 11.52km/h

 

안성엔 눈이 많이와서 달리는 주로에 눈이 쌓여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눈은 안성에만 그렇게 많이왔었나 보다.
날씨도 좋고 주로도 좋다.

오랜만에 참가한 대회다.
춘천대회후 약 한달 반만에 참가하는거다.
충분한 훈련도 못하고 또 그렇게 욕심까지도 없고 겨울철엔 그냥 장거리 훈련으로 참가하고자 한다.
전마협 티켓이 두장이 있어서 오늘대회와 20일 금산대회를 신청한 것이다.

대회장에 가니 벌써 고수들은 몸풀기를 하고 있다.
알고보니 단체전이 9시 20분에 출발한다고 하네
그래서 일찌기 서두른것 같다.

한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천천히 준비한다.
살짝 둘러보다가 발가락 교정기를 판매하네
내가 요즘 무지 외반증이 생겨서 오래 달리다 보면 왼쪽 발앞꿈치가 아프기도 하는데
여하튼 발가락이 집에서 보면 15도 정도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한거다.
그동안 조금 신경이 쓰여서 고민하고있던차에 제품을 보니 가격이 조금 있는데도 덜껑구매를 한다.
허리의 통증도 발의 원인에 따라 발생하기도 하고 허리가 아프니 엉치도 아프고
몸의 한구석이 틀어지면 온 몸이 아프다는 것을 알기에 ....

산길 달리기 하면 허리나 엉치 아픈곳이 사라지는데 주로를 달리면 또 발생하는 것을 보면 몸이 틀어진 것이다.
대회사진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사진이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다 어느날 보니 모든 사진에 머리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것은 분명 오른쪽 다리가 짧다보니 왼쪽으로 중심을 잡는것이다....

효과가 좋았으면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출발은 10시가 넘어서 출발한듯하다.
한강의 특징상 강북길로 하남 팔탕까지 왕복하는 길이기에 갈때는 조금 오르막이다.
거꾸로 올때는 내리막길이고....

하프와 동시 출발이라서 하프주자들이 쭉쭉 나간다.
주로가 조금 좁다는 생각이다.
하프반한점에서 하프주자가 쭈욱 빠져나가지 풀주만 달리니 주로가 넉넉하다.
한강 자전거 길이라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종종 보이고
그래도 강남보다는 한가한듯하다.

역시 속도가 나지 않는다.
대략 3시간 20분 페메를 따라간다.
헌데 이마저 멀어지고 있다.
13km지점에서는 웬 오르막 언덕길이....ㅎㅎㅎ
모르겠다. 일단 달려본다.

17km지점부터 아랫배가 아파온다.
젠장 오늘 아침 화장실에 가도 잘 안나오더니만 결국 달릴때 나오는거다.
사람의 생리현상이 이런다니까.
반드시 마라톤 할때는 미리 볼일을 봐야하는데 ...
아 ~~ 화장실을 보이지 않고 배는 아파오고 더는 달리기가 힘들다.
걷는다...
조금 지나면 나오겠지....
조 멀리 조그마한 박스가 보이는데 올거니....화장실이구나...
해결하고나와보니 울 안성마라톤클럽 순식아우가 친구랑 둘이서 씽싱달려온다.
먼저 보내고 다시 시동을 걸어서 속도를 내어본다.

잠시 달려가니 그동안 나와 비슷하게 달리던 주자들이 벌써 반환점 돌고 오고 있다.
거의 2km정도 차이가 난듯하다.
대략 8-10분정도의 차이가 난듯하네....
아 ~~~ 오늘 3시간 25분을 목표로 했더니만....

모르겟다.
반환점 되돌아 오면서 오랜만에 주로에서 간식도 먹어본다.
그리고 저 앞에 달리고 있는 순식이넘을 잡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달려가네...
얼마후 따라 잡았다.
그리고 또 그 언덕길에서 난 그냥 걸었다.
굳이 힘들게 달릴 필요도 없는듯해서 걸었더니 언덕 넘어가 보니 또 안보이네...
저만치 희미하게 보이는구나...
다시 따라잡았다.
이제 남은거리는 10km 먼저 간다하고 난 조금 속도를 내어본다.
2-3km를조금 빠르게 달렸더니 뒤돌아봐도 보이지 않네...

헌데 더 빠르게는 못 달리겠다.
가슴에 통증이 올려고 한다.
일단 왼쪽 심장쪽에 통증이 온다면 무리한것이니 속도를 줄여야 한다.
발은 빨리 나가지 않고 몸은 무거우니 힘들 수 밖에.....

속도를 적당히 줄이고 일단 40분이내에 골인해 보자고 달렸다.

3시간 39분 44초....

조금은 늦은 기록이지만 대략 잘 했다....
다음 20일 금산대회에서는 조금 빠르게 달려본다.

맘 같아서는 기록에 도전해 보고싶지만 남은 기간 잘 한다고 해도
기록갱신을 힘들것이고....
그래 한번 해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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