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7월 05일 - 클럽 창립기념행사에 즈음하여

* 제목 : 클럽 창립기념행사에 즈음하여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서운산 일원 - 시간 : 4시간 20분 (07:00 - 11:20:00) - 거리 : 30km - 종류 : LSD - 페이스 : 8'40"/km - 속도 : 6.92km/h   금요일 토요일 재미나게 쉬고서 일요일 아침 천천히 준비하여 오늘 창립기념행사가 있는 서운산 석남사 입구에 차량을 놓고 혼자서 배티재 - 구수삼거리 - 엽돈재 - 서운산으로 한바퀴 돌려고 한다. 배티재는 몇차레 달렸던 곳이라 익숙하다. 예전에 안성시내에서 출발해서 약 10km를 달려와서 배티재를 올라가려면 힘들었는데 이번에 배티재 바로 아래서 시작하여 경사길만 오르게 되었다. 약 2km의 거리를 쉬지 않고 올라간다. 예전처럼 빠른 속도로 올라가지는 않고 천천히.... 배티재에서 다시 진천방향으로 10km의 긴 내리막길을 달린다. 물론 10km전체가 내리막길은 아니다. 배티성지까지가 경사가 있고 이후에는 평지와 낮은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구수삼거리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빠르게 달리는 것 보다는 천천히 달려본다. 도로 옆에 있는 산딸기가 많아서 그냥가기 넘 아쉽다. 살짝 쉬면서 산딸기를 안움큼씩 따서 먹고 간다. 구수 삼거리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이제 엽돈재로 향한다. 이제부터는 거꾸로 계속된 오르막길이다. 엽돈재도 경사가 있는 곳은 약 2-3km정도 이다. 그래도 배티재보다는 쉽다. 엽돈재까지 오르니 1시간 55분이다. 엽돈재 부터 다시 정상까지는 산길을 달린다. 이길은 수없이 달렸던 곳이기에 가벼운 맘으로 달리다가 걷다가를 한다. 오른쪽 엄지발까락 아래가 조금 따갑다. 굳은살이 있어서 그런지 이상하다... 그다지 크게 문제는 안된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엽돈재 주차장에는 차량이 많다. 금북정맥길을 달리는데 사람들이 많네... 간혹 인사도 나누고...어떤 분은 여기에 멧돼지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멧돼지가 있는것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한번 조우해 본적이 없다. 오늘 그분은 아마도 정상 올라가는분한테 들었나 보다. 멧돼지를 보았다고 한다...... 조금 걱정은 된다. 그냥 걸어가면 멧돼지가 피해 간다지만 내가 달려가면 자기를 공격하는 줄 알고 나를 ...무섭네.... 서운산 정상까지 약 50분정도 걸렸다. 예전과 비슷하다. 정상에서 시계를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이네 내가 조금 빨리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안되겠다 싶어 다시 마중나간다. 석남사가는길은 여러 갈래지만 오늘 오르기로 한 임도길 방향으로 달려본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달리기 좋다. 조금 더 조금 더 하던것이 석남사 갈림길까지 내려갔다. 후미그룹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데... 으메...힘들어라... 다른 회원님들을 앞서 달렸지만 조금 지친 몸에 선두까지는 못 따르겠다.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고 다시 하산하여 오늘 창립기념행사를 했다... 훈련거리 : 30km 훈련코스 : 석남사 입구 - 배티재 - 배티성지 - 구수삼거리 - 엽돈재 - 서운산 정상 - 석남사 가림길 - 서운산 정상 - 석남사 - 가마골식당 훈련시간 : 4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