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6년 동아마라톤대회 |
- 장소 : 서울 - 시간 : 3시간 25초 (08:03 - 11:03:25)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17"/km - 속도 : 14.03km/h |
열번찍어 안 넘어가면 110번을 찍어보자
플코스 109회 이쯤되면 썹-3는 해야되지 않겠나.
그래서 이번엔 많은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ㅎㅎㅎ
3시간 00분 25초.....
26초...딱 100m....
그래 실망할 것도 없고 아쉬워 할 것도 없다.
110번째가 있으니....
아침 일찌기 잠심종합운동장에 주차를 하고서 지하철로 광화문으로 향한다.
촌넘이 지하철을 오랜만에 타니 어리둥절하다.
어디로 가는거지...
나만 가는게 아니고 여기저기서 운동복을 입고 나타난다.
대충 따라간다...
환승해서 광화문에 도착한다.....
많은이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나도 냉큼 물품부터 보관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준비를 했다.
날씨는 춥지도 않고 좋다.
조금 걱정이 되는것이 후반부에 조금 덥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기상청 예보로는 15도라고 하는데 달림이들에게는 가장좋은 온도가 8-10인데....
하여튼 그동안 준비를 많이했었다.
부족한것도 있지만 나름 잘 했다고 본다. ....
다만 체중관리에서 실패다.
체중이 뺐다가 몇일 운동량을 줄엿던지만 냉큼 요요현상이다.
다음에는 완전히 빼 뿌려야겠다.
마누라 조금 싫은소리 해도 소정의 목표를 위해서는 체중을 더 감량해야겠다.
출발....
A그룹인데도 초반 앞으로 달려가기 힘드네
1km지나니 4분 38초다...워메 늦었네...
계속 달려나간다.
어느정도 가다가 실미도런너 김만균님이 앞서 달린다.
조금 오버할려다가 마침 썹-3리 페메를 한다기에 뒤에서 달렸다.
얼마쯤 가다보니 목포 친구넘둘과 토끼형 셋이서 달린다.
합류해서 쭈욱 따라갔다.
그다지 힘들지는 않지만 나름 잘 될 듯 싶다.
시계를 보지 않고 그냥 친구넘을 따라 달렸다.
조금 빠른듯 한데...
하프지나서 시계를 보니 1시간 27분 30초정도다 ....
나로써는 조금 빠른 기록이다.
하프정도에 28-9분정도만 하고 후반에 밀어붙일려고 했는데 내 계획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괜찮다....
이후 25km까지 따라 달렸다.
그리고 28-9km쯤부터 두 다리에 피로감이 있고 조금 떨어진다.
에이...
조금 속도를 늦추자.
아직 여유가 있으니...
여기서 착각을 한것이다.
그냥 페이스메이커를 따라갔어야 하는데 후반에 힘껏 달릴 수 있을 걸로 생각한것이다.
허지만 마지막 2km남기고 시계를 보니 이런....
20-30초가 부족할 듯하다..
무조건 달려보지만 안된다.
더구나 운동장까지 꼬불꼬불 왜 이렇게 멀지...
에너지가 다 떨어진 상태에서 더이상 스피드가 나오지 않네...
결국 25초라는 꼬리가 붙었다.
마치고 넘 아쉬었지만
어쩔 수 없는일
내가 많이 부족한탓이고 레이스 운영을 잘 못한 탓이겠지
후반부에 조금 집중을 못한탓이기도 하지..
아쉽지만 또 다음을 기약한다.
4월 3일 소백산 대회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데 거긴 코스가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다음대회로 썹-3를 예약한다....
그리고 다음에 못하면 가을로 예약하고......ㅎㅎㅎㅎ
함께 해주신 꿈을위하여 만균형님 고맙습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고....
목포 친구들도 고맙고.......
응원해 주신 런다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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