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14회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
- 장소 : 영주시 - 시간 : 3시간 8분 23초 (09:30 - 12:38:23)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28"/km - 속도 : 13.44km/h |
오래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대회였다.
내 마라톤대회 참가일정상 청남대울트라대회가 있어 소백산대회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대회홈페이지에 선비촌 무료숙박 이벤트가 있어서 가족여행차 다녀올려고 4가족모두 신청을 했다.
난 풀코스 그리고 식구들은 5km를 신청하고 무료숙박신청을 했더니 당첨이 되었네
토요일 점심때쯤 출발해서 먼저 영주의 무섬전통마을에 도착 무섬다리를 건너보고
사진도 찍고 재미나게 보내고서 영주시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부석사로 출발했다.
부석사까지는 거리가 좀 된다.
기독교에 다니는 마눌님과 아이들 땜에 사찰을 쉽게 가기가 힘들다.
그래도 오늘은 영주부석사는 오랜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이 있고 우리나라 유형문화재가 많은 곳이니 한번 둘러보자고 해서 다같이 갔다.
평소 운동을 안하는 큰딸은 올라가기 싫어하니 참....
부석사를 가볍게 둘러보고서 다시 오늘 하루밤을 묵을 선비촌으로 왔다.
먼저 열쇠를 받고 묵을곳을 배정받았다.
소수서원과 그리고 소수박물관 선비촌등을 구경하고 나니 해가 지고 있다.
선비촌에 들어와 잠시 누워있다 보니 심심하다.
텔레비젼도 없고....
모두들 피곤한지 잠이 들었네
늦은 점심을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다고 하면서 잠시 누워있다.
난 일어나서 저잣거리를 둘러본다.
식당에는 내일 마라톤대회에 참가할려는 분들이 가득하다.
외국인 단체로 와서 식사를 하고 있다.
다시 숙소에가서 식구들을 깨워서 식당으로 향한다.
두 딸들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는곳에 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트집고 들어갈만곳이 있냐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가 나와본다.
다른 식당으로 갈려고 하니 목포친구가 전화가 왔다
방금 지나가지 않았냐고...ㅎㅎㅎ
다시 들어가 친구 만나고 우린 다른 식당으로 가서 선비촌 정식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들어오니 시원한 바람과 조용한 풍경이 넘 좋다.
우리가 배정받은 두암고택은 4가족이 배정받았는데도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다.
조금 불편한것은 옛 한옥이라서 세면장이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 ....
고무신 신고 하늘의 별을 보면서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다.
참으로 오랜만에...아니 몇십년만에 고무신 신고 하늘의 별을 보면 화장실에 다녀온듯하다.
그리고 텔레비젼이 없으니 참 좋다.
가족들과 마루에 걸터앉아서 대회를 하고 또 둘째딸은 하늘의 별을 세는데...ㅎㅎㅎ
그럻게 선비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영주시민운동장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여 주차할곳이 없어 인근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준비하는 사이 몇몇 지인들을 만나고
난 풀코스를 준비하고 식구들은 5km를 준비하는 처음으로 가족이 마라톤대회를 참가하다보니 조금 어떻게 할지 몰라 내가 올때까지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서 재미나게 반환점 찍고 와서 맛있게 먹고 조그만 기다리면 아빠 온다고 하고서 출발준비를 한다.
전날 부석사 다녀오면서 코스를 살펴보니 상당히 힘들겠다. 싶다.
언덕이 많고 또 18km 지점에서의 오늘의 최고 언덕은 입에서 욕이 나온다...ㅎㅎㅎ
내 몸의 컨데션은 오늘 꽝이다...
지잔번 동아마라톤대회 마치고 회복이 안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훈련을 했더니만 감기에 걸린것이다.
감기에 걸렸으면 즉각 병원에가서 주사맞고 약먹었어야 하는데
조금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서 버티다가 ..감기는 더 악화되어 목이 붓는 편도염이 생겼다.
일단 목이 붓다보니 거침 숨쉬기가 너무 불편하다
달리기하다보면 평상시보다 더 거친 숨을 쉬어야 하는데...
결국 토요일 오전에 안성에서 셋이서 단체로 병원에 가서 주사 안대 맞고 약 지어먹고서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감기 증상으로 몸에 힘도 없고
훈련도 못하고 해서 체중도 불어버리고 정말 생각했던 것을 모두 버려야 했다.
그래도 대회는 참가해서 출발....
맨 앞줄에서 출발해보지만 조금 지나니 순위가 갈라진다.
내가 17위정도로 달린듯 하다.
시계 타임을 놓쳤다.
새로 구입한 시계 작동법을 잘 못했나보다.
이런...그량 현재 시간으로 본다.
5km정도까지 달렸는데 21분이 넘는다.
두 다리는 힘이없고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몸도 무겁고....
순위는 계속이어진다. 저 앞에 가는 사람을 따라야하는데도 그 간격으로 그대로 간다.
코스도에서 보았듯이 언덕이 많다
그리고 오늘의 최고 힘든 18km를 지나 19km까지...
이후는 큰 언덕이 없었다.
하프까지 가서 시계를 보니 1시간 32분이 조금 넘었다.
오늘 목표한 3시간 5분이 가능할까....
하지만 안된다.
후반부에 오버페이스 한 분들 몇명을 따랐다.
그리고 계속해서 달려보는데 37km지점에서 13위로 올라섰다.
조금만 더 달리면 10위권까지 가능하겠는데
내 몸도 이제 더이상 힘을 내지 못한다.
결국 41km지점에서 앞사람을 추월하지 못하고 두사람에게 추월 당했다.
마지막 1km지점을 빨리 달려볼려고 했지만 두 다리가 굳어진다.
아 ~~ 힘들어....
힘껏 골인했지만 3시간 8분 23초.....
골인하여 기다리는 가족이 있어 좋았다.
마무리 하고서 안성으로 곧장왔다.
3시쯤에 식당에서 돈가스 먹고서 1박 2일의 아라톤 여행을 마쳤다.
이제 이번주부터는 울트라와 산악마라톤의 시즌이 왔다.
이번주 토요일엔 청남대울트라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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