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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 여름은 아름답다...비봉산길 달리기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6. 7. 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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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여름은 아름답다...비봉산길 달리기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비봉산길
- 시간 : 1시간 25분 (18:10 - 19:35:00)
- 거리 : 14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6'04"/km
- 속도 : 9.88km/h


여름은 덥다.
여름은 모기가 많다.
여름은 싫다....

아니다.
여름은 강열하다.
여름은 계곡이 좋다.
여름은 해수욕장의 비키니가 좋다.
여름은 휴가가 있어 좋다.

사람은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언제가 동영상을 한번 본적이 있다.

한 시각장애인이 말 그대로 동냥을 하는 것이다.
헌데
그는 흔한 깡통에 푯말하나를 들고 있다.
그 푯말에는 "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도와주세요." 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ㅇ
아니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고 동냥을 하는 것이 아니고 슬슬 피하여 멀리 가버린다.

조금 있다 한여인이 다가와서
그 푯말의 글귀를 바꾸어 놓았다.

"아름다운 날입니다. 하지만 볼 수가 없습니다."...이렇게....

잠시후 사람들은 모이기 시작하고 지나가면서 기분좋은 맘으로 깡통에 동냥을 하고 간다.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날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관심이거리다...
그리고 나늘 볼수 잇지만 그는 볼수 없다는 것이 맘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다.

여름도....
장마가 끝이 나고 여름엔 달려야 한다.
흔히 더운날 달리기는 몸에 해롭다.
조심하라...등등....

난 뜨거운 여름에 달리면 여름이 어찌 지나간지 모른다.
더울땐 내 몸속에 있은 수분을 땀으로 다 내어 버리고
집에 들어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시원한 물 한잔으로 다시 보충하면
덥다는 것을 모른다.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있고 또 올 여름도 그렇게 보낼 것이다.


오늘은 몇일 목이 아파서 훈련을 못하고 있다가 조금 좋아져서 퇴근하고 비봉산을 오른다.
약간 몸이 무거워 진 듯하다.
무리하지 않고 그냥 달린다.
달릴때는 보폭을 크게 하고 발을 높이 들어 올린다.
물론 힘들땐 걷고....

내리막길에서는 보폭을 크게하고서 힘껏 달린다.
비봉산 코스를 마치고서

내려와 도로주를 한다.
신발을 도로용으로 바꿔 신고서 즐겨달리던 코스를 한번 했다.
마지막 1km는 전력질주 했더니만 오르막길인데도 4분 10초가 소요된다.
예전처럼 스피드는 없지만 ...

마치고 나니 몸에 열이 많다.
잠시 몸의 열을 식히고 옷을 갈아입고서 집으로 .....


훈련거리 : 14km
훈련시간 : 1시간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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